☆이명박정부에 물었다!

    전병헌 2010. 4. 19. 14:16

     최근 들어 부쩍 '개그콘서트' 속의 특정 프로그램이 타깃이 되어 보수진영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혁이형'이 '조인트를 까이더니' 오늘(19일) 국회 문방위 회의에서는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이 '조인트'를 까였습니다.

     

     보수진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조인트' 까이는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왜 보수진영이 '개그콘서트'를 공격하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지난달 8일 MBC 공격 선봉장 방송개혁시민연대(이하 방개혁)는 KBS 개그콘서트 '동혁이형'에 대해 "정치 경제적 포풀리즘"이라고 힐난 했습니다. 방개혁은 "지난 1월 10일 동혁이형이 봉숭아 학당의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 이후 매회 제기되는 이슈에 대한 결론은 대부분 정치, 경체적 포퓰리즘에 도달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명 발표 기사를 보고는 정말 '피식'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사전만 한 번 검색해봐도 무슨 뜻인지 알겁니다. '포퓰리즘(populism)'은 인기 영합주의, 대중 영합주의라고 해석해 쓰지만, 뜻은 일반 대중을 정치의 전면에 내세우고 동원시켜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체제'를 말하는 겁니다.

     

     

    방개혁이 문제를 제기한 장동혁 씨의 개그 주제를 봅시다.  

    △서비스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커피 값  △과도하게 비싼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상환제의 허실 △명절 때 고속도로 정체 및 통행 요금제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건립 △비싼 휴대전화 요금과 정책 등을 풍자한 개그 등 입니다.

     

     

     이에 대해 방개혁은 "대한민국 현 체제 하의 시장논리를 무시하며 그저 쿨하게 깎아주라고 외치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며 "동혁이형의 샤우팅에는 제도와 원칙을 무시한 대중적 선동적 언어가 난무한다"고 힐난 합니다.

     

    그리고는 되지도 않는 '포퓰리즘'이외에도 유사한 '페론니즘', '미시적 분배정책', '거시경제정책의 반대중성' 같은 얼도당토한 말들은 다 갔다 붙였습니다.

     

     

    '동혁이형'이 '포퓰리즘'이라고? 동혁이형을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는 정치결사체인 당신들이야 말로 '포퓰리즘'

    ⓒ사진, KBS

     

     

     정말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덤비는 꼴"입니다.

     

     단어의 뜻대로 단언을 해보자면, 장동혁 씨가 개그콘서트에서 대중에게 인기를 얻기위해 시사 풍자 개그를 하는 것은 말그대로 '개그맨' 직업 본류의 일을 다하는 단순한 시시풍자 개그 입니다.

     

     

     그런데 방송개혁시민연대가 잘 이해도 안되는 얼도당토하는 '수식어'로 '동혁이형'을 비판하고 '포퓰리즘'이라고 선동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용어로 '포퓰리즘'인 것이죠.

     

     그 뒤 김인규 사장은 보수진영의 공격에 "동혁이형을 보지 않아서 모른다.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면서 '동혁이형'의 존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그 발언 이후에 개그콘서트는 모두 결방이 됐고, 오늘 국회에 출석한 김인규 사장은 여전히 "'개그콘서트'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개혁 같은 보수 성향 단체 뿐 아니라, 국회 문방위에서도 '개그콘서트'에 대한 보수진영의 공격은 계속 됐습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개그콘서트를 참 좋아한다. 분장실 강선생님을 참재밌게 봤는데 끝나서 아쉽다"고 말한 뒤 "그런데 참 찝찝한 대사가 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인데, 왜 김인규 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그 대사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의 핵심 대사 입니다.

     

     

    사실상 김인규 KBS 사장에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를 콕 찝어서 "그거는 듣기 싫다"고 말한 것 입니다.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을 폐지하라고 종용하는 것 같이 들리는 것이죠.

     

      

    이제는 동혁이 형을 이어서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을 공격한다. ⓒ사진, KBS

     

     

    그럼 왜 김인규 사장을 위시한 보수진영은 '개그콘서트를 공격할까?'

    그 이유는 시사풍자코미디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전병헌 블로그

     

     

     보수진영이 계속적으로 TV속 연예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윤도현, 김제동, 김미화 등등 연예인 개인에 이어서 핵심 타깃이 '개그콘서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의 예능프로그램들은 긴장을 해야 겠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정말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왜 '개그콘서트'를 공격할까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결국 '시사코미디'와 끝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 보면, 시사풍자코미디를 우리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겨우 1990년대 들어와서야 제대로 된 '시사풍자코미디'를 할 수 있었죠.

     

     

     군사 정권 아래서 가장 심한 검열을 당한 것이 우리 문화계 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보수 진영이 지속적으로 TV속 연예인들을 질타하는 것, 또 사실상 '시사풍자코미디'라고 하기에도 힘든 지상파 마지막 '시사풍자코미디'가 담긴 '개그콘서트'를 질타하는 것은 '시사풍자'를 '그냥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서는 감히 개그맨한테 '포퓰리즘'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들이대지는 않겠죠. 어쩔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연예계, 문화계가 느끼는 압박감은 문민독재라고 해도 모자름이 없을 정도로 '강압'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 왜 시사풍자코미디 공격하나? 우리는 1990년대 들어서야 시사풍자코미디를 만날 수 있었다.

    군부독재가 끝난 이 후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우리가 얻은 웃음 코드가 지금 다시 정치권력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

    혹자는 그들의 '회귀 본능' 이라고 말한다. 

     

     

     우리 이러지 맙니다. 웃자고 하는일에는 좀 그냥 웃고, 갑시다. 왜 문화부 장관은 물론이고 보수성향 지도층들은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비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찔리는게 있으니까 그런거죠.........이 정부 이 정권 자체가 참 코메디죠..ㅋㅋ
    skantjd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제는 연민도 좀 느낍니다. 무엇이 그리 무서운지 모르겠습니다. 코미디 프로를 코미디로 보지 못하는게 참 코미디 이기는 합니다.
    쿨하게 웃고 넘어가도 될일을..그리고 지역구도 신경써 주세요? 농담이었습니다..
    노들역 구민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지역 일을 신경쓰지 않을 국회의원이 있겠습니까? 지역에도 더 큰 노력과 힘을 쏟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공격하는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다 주동세력이 있으면 반동세력도 있어야 사회가 올바르게 균형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정도 수준의 시사풍자 개그를 공격하는건 자기들만 살겠다는 너무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세상이 어느땐데 상생을 해야지 아직도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나요
    개념글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동의합니다. 얼마나 더 거꾸로 갈지 답답합니다.
    갱제를 죽이고 재벌만 챙기며 청년실업자 100만명을 양산해도
    경제를 살린다는 모당의 거짓말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의료민영화와 수도민영화롤 자자손손 당해보거라~
    나도 바빠서 못 보는 개콘을 구케의원이 한가한가? 잘도 챙겨보네
    겁쟁이들이네
    언론장악 !!! 나뻐요 !!!
    방송장악 !!! 싫어요 !!!
    언론통제 !!! 미워요 !!!
    방송통제 !!! 않돼요 !!!
    웃찾사도 개판되고 마봉춘은 개그프로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개콘만 잘 나가니 배가 아프네. 캐백수의 개콘을 죽여서 아주 개그의 씨를 말립시다~
    쥐박이 뽑았으면 댓가를 치뤄야지
    니들은 개콘 보면서 웃을 자격도 없어
    이참에 개콘 문 닫고 정권홍보예능이나 하나 만들자 하하하~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이들은 국민의 눈치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주인이고 자신들이 통치자이니까요
    예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라면 ....
    일제시대의 경찰 그모습 그대로!!!!!!!!!!!! 쪽----------
    우리는 지금도 일제일당의 정부하에 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느꼈던 것처럼 이 정당이 얼마나 무서운 정당인지를 모든 야당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여러 정당의 하나가 아닌.....
    웃자고했더니....! 죽자고덤비는....! 더러운세상...!!!!!!!!!!! 개그는개그일뿐.....!
    개그프로그램에서 언제나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개콘은 문화방송으로 옮겨야 한다. KBS에 있으면 개그맨들만 피보니깐...
    6.2지방선거를앞둔주에는"투표참여독려"를선동하는개그를선보이기도햇엇죠.이것도포퓰리즘일까요?이와같이긍정적인개그들도잇는데.더이상웃자고하는개그에쪼인트그만깟으면합니다.이와같은여당의행태를보면과거군사정부의공포정치로야금야금회귀하는것만같아서안타깝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