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ㆍMB악법 告發

    전병헌 2010. 6. 8. 11:20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 6월 6일자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습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KBS 김인규 사장을 상대료 "왜 폐지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어 논란이 된지 꼭 한 달 반만에 폐지가 됐습니다.

     

    그동안 천안함 사태로 결방된 것과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이 통 편집된 것까지 고려하면 '한선교 의원 발언 이후 꼭 두 번 방영하고 폐지한 것'이 됩니다.

     

    코너가 폐지됐다는 것 자체는 흔희 있는 일입니다.

    또 소재가 고갈되거나 코너지기의 스케쥴에 의해서도 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방송사 사장에게 "이 코너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일 자체가 흔한일이 아니고, 그로인해 코너가 폐지 된 것인지, 아니면 소재가 떨어져서 폐지가 된 것인지는 사실 크게 중요치가 않습니다.

     

    국회의원이 과도하게 프로그램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왜 없애지 않느냐?"고 묻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그 자체로 외압으로 느껴지기에 충분합니다.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공식적으로 코너 폐지를 이야기 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죠.

     

     

    4월 임시국회에서 KBS 김인규 사장에게 직접 폐지를 거론 한 바 있다.

    그 이후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은 딱 2회 방영 됐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과 함께 폐지된 박성광의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

    시청자들은 깊은 아쉬움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사진, KBS, 전병헌 블로그

     

     

    시청자들에게는 그 자체가 지나친 간섭이며 정치권의 외압으로 느껴질 뿐 입니다. 그래서 KBS 개그콘서트 게시판에는 '나를 술푸게하는 세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방송가에 지속적으로 몰아치고 있는 보수 진영의 압력과 압박, 미안할 따름 입니다.

     

    당일 한선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김인규 사장에 강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제는 지칩니다.

    KBS 정연주 사장부터, OBS, YTN, MBC 노조 징계까지.. 맨 앞에서 싸우고 싸워도 무도한 저들의 공세는 그칠줄 모릅니다.

     

    쓴소리 듣기 싫으면 그냥 TV를 끄시는 것은 어떨까요? 친 정부 매체만 보시면 안됩니까?

    왜 다른 사람 잘보고 있는 채널까지 빼앗아가지 못해 안달입니까?

     

    정치권이 어떤의도로 시그널을 준 것이던, 그것을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KBS 개그콘서트 게시판에는 폐지 아쉬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KBS

     

     

    KBS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폐지에 시청자들이 '술 퍼야 하는 이유'.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자꾸 넘는 보수진영의 이해 할 수 없는 공격때문 입니다.

     

    "방송 언어를 순화해야 한다" "막말 방송 문제 있다" 까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정확히 어느 코너의 어느 대사를 가지고 지적하는 것이 과연 국회 상임위에서 해야 할 일인지 답답합니다.

     

     

    방송하던 사람이 더 무섭네요... 개콘에서 제일 좋아하던 프로였는데 ㅠ.ㅠ
    다른 프로라도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어째 방송하던 놈들이 국회가면 나쁜짓을 더 잘할까....특히 한션교 저넘은 국회에서 여자 사진 보면서 흉내냈던 놈인데.....이윤성을 비롯해서 참 나쁜넘들 같으니라고..
    코너다시살립시다.
    한선교 사생활이나 파볼랍니다.
    뭐 이런경우가. ㅡㅡ;; 어이없네요. 담아갑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방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