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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0. 8. 22. 13:45

    MBC의 <무한도전> 21일 방송 편인 미스테리 특집 '7ㅔ븐'의 결말이 네티즌들로 부터 묘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기에는 너무도 미묘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하는 결말이기 때문이겠죠? 

     

    하하가 스스로 벌칙을 수행함으로써 모두 사리지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말과 함께 엔딩.

    네티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패러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작 속에서 마지막 남은 인물 역시 자살을 했다고.

    그러나 모티브는 소설에서 따왔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모두 우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뤄진것 같습니다.

     

     

    파티 장소의 주소는 뉴스 속에 등장한 '한강 하류 지표 조사' 장소라고 하는군요.

     

    "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팔당댐과 서울시내 한강 하류의 주요 수질 지표가 3년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팔당댐1 측정 지점(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의 연평균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4.4ppm으로 2006년 3.3ppm, 2007년 3.9ppm, 2008년 4.1ppm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이태원 두바이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면, 전화를 통해서 정형돈의 '진실 여부'를 '측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흡사 '지표 조사'를 하는듯 숫자들을 컴퓨터 화면에 보여줍니다.

    '한강 수질 지표 조사'의 의미를 담았다면 소름끼칠 정도의 구성 입니다.

     

     

    여하튼 <무한도전> 참 재밌는 프로그램 입니다.

    전개 내용은 물론이고 결말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접근이 가능하니까 말입니다.

     

     

    <무한도전> 미스테리 특집 '7ㅔ븐' 미션을 수행하고 파티를 즐겨라?

     

    파티 장소의 오묘하고 재밌는 진실? ⓒ사진, MBC

     

     

    전병헌 블로그에서는 21일 자 <무한도전> 미스테리 극장 '7ㅔ븐'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김우룡 전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의 막말 파문"이 아닌가, 그리고 그 끝에 남은 MBC 노조원들의 공포가 아닐까?"로 해석해 봤습니다.

     

     

    파티 장소에 도착하기 까지 7개의 미션을 수행 합니다. 작년 말로 가보면 김우룡 이사장의 '뉴MBC 플랜' 압박으로 '엄기영 사장이 7명의 본부장 사표를 받아들고 방문진 이사회에 재의결을 맡긴적이 있던 때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사실 이때 MBC 노조원들의 실망감과 반발감은 대단했습니다.

    엄기영 전 사장이 당시 자신의 임기를 믿고 끝까지 '김우룡 이사장'에 대항했어야 했는데, 도리어 김우룡 이사장이 황희만 부사장 등의 인사를 개입할 빌미를 준 것이 아니냐는 원망을 많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이때 7명의 본부장은 젊은 나이임에도 모두 '잘려 나갔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는 것이죠."

     

     

    이 때 부터 사실 MBC의 경영 독립성을 끊임없이 흔들리게 됩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계속 막말을 내뱉고, 전횡을 휘두르고 끝내 지난 2월 엄기영 사장이 '이사회 전횡에 반발' 사퇴를 하게 됩니다.

     

    도리어 사퇴는 지난 11월에 '7명의 본부장이 아니라 엄기영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했고, 이번 2월에는 버텼어여 했다는게 중론' 입니다.

     

    최근 엄기영 전 사장의 행보가 '트위스트 행보'라고 언론에서 비판하는데 이미 이때 제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거죠.

    자이로드롭처럼 뚝떨어지고, 수영장에서 씨름장에서 힌트를 찾는 모습처럼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장이 이러니 구성원들은 더욱 답답하고, 더욱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그리고 '파티'는 사실 피비린내 나는 파티죠.

    '김재철 MBC사장 임명'과 '김우룡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를 통해 시작 됩니다. 정말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MBC만의 '파티'가 시작됩니다.

     

    김재철 낙하산 사장이 임명되고 MBC 노조는 출근저지 투쟁에 나섭니다.

      

     

    11월에 7명의 본부장 사직서를 받아 제출했던 엄기영 사장,

    끝내 2월 자진 사퇴해야 했다. 지금 남아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MBC는 허우적 대고, 혼란스럽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 MBC

     

     

    MBC 사태의 말뚝을 박는 파문이 일어난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못한 것.

     

     김우룡 이사장의 막말 파문이 일어나죠.

    이때가 3월 17일 입니다.

     

    그리고는 3월 19일 김우룡 이사장은 사퇴를 하고, MBC 노조는 22일 총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엄기영 사장 나가면서 공영방송을 위한 8부 능선은 넘었다. MBC 내의 좌빨 80%는 척결했다."

    "이번 인사는 김재철 사장 혼자 한 인사가 아니다. 큰집도 김재철 사장 불러다가 조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 하니까 김재철은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라는 등 다양한 막말을 내 뱉었다.

     

    전 MBC 사장인 최문순 의원은 "우리 미디어 사상 가장 추악한 추문이다"라고 까지 표현 했습니다.

     

     

    MBC를 보호할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장이 할 말이 '결코' 아닐 뿐더러, 권력과 언론이 유착했다는 의혹을 사실로 폭로한 것이죠.

     

     

    자 이런 상황에서 김재철 사장은 "김우룡 이사장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신동아도 고소하겠다"고 말합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국회 출석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를 합니다.

     

     

    39일간 파업을 이끌어 간 MBC노조.

    막말로 해외 도피한 김우룡 전 이사장.

     

     

    남은 자의 공포.

    결국 아무도 책임지거나 책임 진 사람들은 없었죠.

    김재철 사장은 약속했던 신동아 기자도. 김우룡 이사장도 고소하지 못합니다. 안한게 아니라 못했을 겁니다. 모두 사실이니까.

     

     

    <PD수첩>에 대한 탄압의 수위는 높아지고,

    MBC노조원들은 전국적으로 100명이 사상 유래없는 징계를 당합니다.

    마지막 하하의 "힘내!"라는 표현은 'MBC 힘내!"와 같게 들린 이유 입니다.

     

     

    이제 다시금 앞에 나서야 하는 MBC의 구성원들.

    화려하게 차려진 MBC라는 공영방송의 중립성 앞에서 무지막지한 탄압과 더불어 갖은 불란을 일으켰던 이들.

     

     

    이제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왠지 <무한도전>의 이번 미스테리 특집 '7ㅔ븐'은 MBC에 남은 MBC 구성원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해외로 도피한 김우룡 이사장, 시민들은 일어섰다.

     

    MBC 노조 39일간의 파업. ⓒ전병헌 블로그

     

     

    MB정권과 MBC의 끝없는 투쟁. 난관을 뚫고 또 뚫고.

    피 튀기는 파티장에 초청된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유재석, 길, 노홍철, 하하. 

     

    '김우룡 이사장'의 하지 말았어여 할 말과 행동.

     

    정권의 <PD수첩> MBC 노조 죽이디. 걸리면 사라진다.

     

    그리고 남은 자의 공포. MBC 구성원들의 공포.

     

    MBC 힘내시길.. 하하는 MBC 구성이었다.

     

    여전히 MB 정권에 맛있게 차려져 있는 MBC.

     

    피흘리는 MBC의 구성원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사진, MBC

     

     

    지금 MBC에 무엇이 남았습니까?

    이명박 정권이 벌려놓은 이 무수한 사태속에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김재철 사장은 "공정방송 하겠습니다. 당당히 권력과 맞서겠습니다. 남자의 약속은 문서보다 강한게 말 입니다. 정권과 방문진에 맞서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원들이 저를 돌에 매달아 한강에 버리십시오"라고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는 정권에 과잉 충성하면서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을 방송 보류 시킵니다. 

     

     

    정말 이게 공정한 방송이고 공영방송으로 운영되는 것이 맞는 겁니까?

    전병헌 블로그가 바라본 <무한도전> 미스테리 특집 '7ㅔ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김우룡의 이야기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무한도전>은 대단합니다.

    레알소름 ㄷㄷㄷㄷ 김태호 천재임
    참 의미있는 무한도전이지만 넘 비약하지는 맙시다,

    이번 레슬링 축제가 끝난후에 뒷 풀이 장소에서 했다던 그 말이 새삼 떠오름니다,

    이제 얼마 안남은 무한도전 더 센것을 하자고 했다던,,,,,,

    이런말이 들릴때 마다 왜 그리 서글퍼지는지,,,,

    유일무이한 개념있는 프로가 막방을 하는날에는 전국에서 대성통곡하는 팬들의 울

    부 짓음이 들려올듯,,,,
    블로그구경잘하고갑니다~~친추도하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