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병헌 2014. 4. 22. 10:46

    제3차 원내대책-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 전병헌 원내대표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4월 22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

     

    한숨만 나온다.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그러나 단 한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는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구조시스템이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한숨만 나오고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치밀어 오르는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기가 쉽지 않다.

     

    정부에게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한다. 할 수 있는 노력은 물론 할 수 없는 노력까지 다 기울여야할 때이다. 전 세계 해운 역사상 최악의 해난구조 실패사례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의 염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4월 국회가 합의된 의사일정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민생법안과 현안이 정체된 채로 머물러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최우선이다. 사고원인과 함께 사고대응, 구조작업에 이르기까지 온통 구멍투성이인 정부의 무능과 총체적 부실에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지만, 새정치연합은 당분간 정부에 대한 책임추궁을 일단 유보하고 있다.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회의는 절제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법안소위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그밖에 국회 상임위는 전체회의와 법안소위를 열고 시급한 민생법안과 쟁점이 없는 법안부터 하나씩 차분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사고수습대책과 미진한 민생입법 처리를 위해 필요한 의사일정의 추가 문제도 새누리당과 협의해 갈 것이다.

     

    최근 세월호 피해자 지원 촉구사이트 ‘응답하라 국회의원’ 등에서 실종자 구출과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입법청원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이, 특히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의 슬픔과 민심의 요구에 응답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실종자들이 제발 살아있기를, 한사람이라도 더 살아서 돌아올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간절히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