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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4. 4. 23. 13:32

    14차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전병헌 원내대표 모두발언

     

    일시: 2014423일 오전 9

    장소: 국회 대표 회의실

     

     

    김한길 대표께서 울먹였지만 진도체육관에 붙은 한 여대생의 눈물어린 절규에 정말로 가슴이 아려온다. 대자보에 붙은 것처럼 돈이 없어 어쩔 수 없고, 힘이 없어 어쩔 수 없고, 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고, 지휘가 높은 분이라 어쩔 수 없는 그런 나라는 안 될 것이다.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기적을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오늘로 8일째다. 침몰이후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것은 도대체가 말이 안 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기본이고, 정부의 존재이유인데 그런 정부가 있다는 것을 아직까지는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챙겨야 할 때이지만 정부와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사과와 시스템은 없고, 질타와 혼선만 난무하고 있다. 구조는 없고 희생자만 늘어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반성하기는커녕 다른 곳으로 상황을 돌리고 가족들의 절규와 분노조차 일부의 선동에 의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려는 못된 버릇이 다시 도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을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모든 국민의 염원을 받들길 바란다. 제발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구조해주시라. 정부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기 바란다. 염원한다.

     

    어른인 것이 부끄럽지만 정치인인 것이 더 부끄러운 현실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누를 길 없는 분노, 그리고 가눌 길 없는 아픔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부끄러운 정치, 무책임한 정부,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은 방치하지 않겠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