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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4. 4. 23. 13:50

    오늘(23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는 본인 스스로 국정의 책임있는 한사람으로서 진솔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국민들께 전했습니다.

     

    김한길 대표의 발언처럼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죄송합니다.

     

    '전병헌 블로그'도 자성의 마음으로 김한길 대표의 발언 모습과 발언 전문을 공유합니다.

     

    부디 마지막 그 순간까지 국가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간절히 촉구하며,

    끝까지 희망으로 실종자들의 기적같은 생환을 함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병헌 블로그

     

     

    "꽃다운 아이들을 속절없이 보내면서 어른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오늘도 비통한 심정으로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 저를 포함해서 국정의 책임있는 사람들 모두가 죄인이다.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묻는다면서 서둘러 사람들을 문책하고 처벌한다고 해도 결코 우리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일 아침 회의를 하던 중에 진도부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쪽지 보고를 받았다. 나중에 사무실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틀었더니 바다에 반쯤 누운 큰 배가 보이고 근처에 모인 작은 배들이 구조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학생 전원구조 완료라는 큰 자막이 나왔고, 이미 승객 368명을 구조했다는 방송이 있었다. “다행이다하면서 세월호라는 큰 배가 바다 한가운데 누워있는 화면을 제가 멍하니 그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그 동안에, 그 배안에서는 우리의 아이들이 몸부림치면서 죽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저는 견딜 수가 없다.

     

    그 아이들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했기 때문에 이 땅의 엄마 아빠들이 직장에서, 사회에서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온 국민이 함께 외쳐야 한다.

     

    아이들아 끝까지 힘내라 우리가 있잖아!”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부끄러운 어른들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 정치인들이 책임지는 자세는 우선은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면서 상황을 수습하는데 최대한 협력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여야가 함께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과 국민들에게 다시는 허망한 죽음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위험한 대한민국을 개조하는 일에 정치권이 최우선적으로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