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멧돼지 방어 (크레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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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이야기

2020. 6. 25.

볏짚을 깔아 주었더니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풀이 덜 자라거나 자라더라도 제거를 하면 쉽게 뽑혀서 제초가 쉬워지고, 지렁이가 많이 생겼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고라니와 멧돼지가 가끔 방문해서 볏짚 밑에 있는 지렁이를 잡아먹고 작물을 헤치는 것이었다.

 

그동안 멧돼지와 고라니의 방문을 못하게 하려고 크레졸 비누액을 놓아주거나 거울을 걸어 두거나, 소리를 나게 하였는데, 초기에 반짝 효과를 내었으나 효과는 미비하였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해태 중고 망이다. 인터넷으로 해태 중고 망을 구입하여서 쇠파이프를 박고 그물을 쳤다. 그물은 바닷물에도 견디도록 만들어져서 그런지 튼튼했다. 그물을 치고는 멧돼지와 고라니로 인해 작물을 망치지는 않았다. 하여 그동안 그물을 치지 않은 부분까지 넓혀서 그물을 쳤다. 추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쇠파이프를 박기 위해서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박힌 쇠파이프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감아주면 땅으로 내려가지도 않고 바람에 내려가지도 않으며, 밭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도 쉽게 풀어 들어가 농사를 질 수 있다. 고라니와 멧돼지를 막아 내는 중고 망이 잘 버텨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