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경기도 맛]

빙고 2020. 1. 11. 05:27


오늘은 건강에도 좋고 식사나 안주로도 적당한 낙지요리 전문점 이야기입니다!

몇 년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친구들이 오랜만에 분당 맛집에서 모이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 요즘 피곤이 좀 쌓여 있는듯 하여 좋은 음식으로 풀고 싶어 재빨리 응답을 하고서 약속을 잡고 출발했어요.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참 다양하게 먹고 왔습니다.




이 집은 구미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미금역 8번 출구에서 19번 마을버스나 오리역 3번 출구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고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아래쪽으로 이런 모습의 상가건물이 보이고 2층에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리역에서 왔는데 15분 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 영업시간 : 11시 00분 ~ 21시 00분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 주차장 : 건물 뒤편에 전용주차장 있음


다른 음식점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면 1층이고, 큰 도로변에서 보면 2층입니다.

건물 안내도에서 보면 1층으로 표기해 놓았더군요.




계단을 올라가면 분당 맛집 통통낙지 입구가 이렇게 나옵니다.

이날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가서 손님이 두팀 밖에 없었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저기 보이는 대기 의자에서 부터 옆으로 줄을 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변함없이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실내로 들어가기전에 우측에 보면 수족관이 놓여 있는데, 아래는 팔팔한 낙지들이 보이고 위에는 전복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혹시라도 웨이팅이 있을시에는 구경하면서 기다려도 괜찮을듯합니다.




깔끔한 실내 모습입니다!

안쪽으로 공간이 더 있고, 셀프코너 안으로 별도의 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벽면에 보면 유명인의 사인도 붙여 있고,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가까이 찍지는 않았지만 방송에도 출연한 집입니다.

자세히 보니 2016년도에 나왔더군요.




메뉴판도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낙지볶음을 비롯해서 산낙지, 연포탕, 전골 등의 메뉴를 보면 이곳이 낙지 전문점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수제돈가스도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오신 손님들을 위해서 준비한게 아닌가 싶네요.

낙지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쭈꾸미와 차돌박이로 조합된 쭈차철판볶음을 먹으면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간단한 점심으로 낙지수제비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셀프코너에는 손두부, 샐러드와 소스, 오이 미역냉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국 같은 경우는 때에 따라서 다른걸로도 바뀌는거 같았답니다.

처음에는 차려주시는데 먹다가 모자라면 먹을만큼 더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저희는 이른 시간부터 한 잔 할 생각이어서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뒤쪽으로 별도의 룸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할 경우에 이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식사 하는 중에 어머님들이 단체로 들어가시더군요.

문도 닫을 수 있어서 개별적인 공간으로 좋은듯합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잠시 뒤에 밑반찬을 차려줍니다.

김치, 오이미역냉국, 손두부와 간장이 놓이네요.

두부에 간장을 살짝 넣고 먹어주면 상당히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샐러드와 김, 고춧가루 양념을 하지 않은 콩나물도 나왔습니다.

위의 반찬들은 나중에 낙지볶음을 먹을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매콤하기 때문에 같이 넣어서 김에 올려서 먹으면 매운맛이 좀 중화되거든요.




저희 테이블에 처음 나온 메뉴는 낙지해물파전입니다!

따끈하게 방금 만들어져 나온거라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는걸 맡을 수 있었습니다.

15,000원 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크기도 제법 크고, 얼핏 봐도 해산물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걸 알 수 있었답니다.




가까이 보면 새우와 낙지가 꽤 많이 들어간걸 알수 있는데요.

간혹 이름만 해물이고, 파와 밀가루가 대부분인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빼곡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제대로입니다!




피자나 팬케이크처럼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와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따뜻할 때 먹으니 바삭하면서 입안에 넣고 씹는데 해물의 식감이 부드럽게 같이 느껴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전 같은 경우에는 식은 상태에서 먹어 봐야 그 맛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데 나중에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저희처럼 본격적인 식전에 먹으면서 속을 달래줘도 좋고 나중에 먹어도 괜찮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남으면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어도 됩니다.




그 다음으로 산낙지탕탕이가 나왔습니다.

싱싱하다 보니 계속 꿈틀거리는 모습인데 가운데에 오이를 잘게 썰어서 놓고 그 안쪽으로 달걀노른자가 올려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색감을 위해 홍/청고추와 마늘을 놓아서 비주얼 상으로도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육회를 먹는 방법처럼 노른자를 톡 하고 터트려서 비벼서 먹어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찍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상태에서 살짝 찍어서 드시면 될듯합니다.

기름장이 참깨와 함께 뿌려져서 나왔기에 따로 소스를 찍어서 먹을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합니다.




팔팔해서 저의 젓가락 실력으로는 집어 먹기 힘들다 보니 숟가락에 올려서 먹어봅니다.

지금 한참 제철인 음식이라서 그런가 더 싱싱하게 느껴지고 맛도 좋은거 같았습니다.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식감도 재미있고, 참기름과 노란자의 조합으로 고소함이 배가 된 느낌이었어요.

거기에다 오이의 시원한 맛도 함께 느껴지니 잘 시켰다 싶더라고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제철 음식인 낙지요리로 딱 좋은 연포탕입니다!

분당 맛집의 대표 메뉴중에 하나 인데, 먼저 냄비가 나와서 끓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이렇게 산낙지를 가져다가 넣어주십니다.

옆에 전복도 보이고, 새우와 각종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도 좋을거 같아 보입니다.




힘이 좋아서 냄비 안으로 한번에 넣지 못하고 몇번의 시도 끝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보시는건 연포탕 작은 크기로 주문한건데 양도 제법 먹을만큼 들어 있습니다.

친구 한명이 이 집 단골이라서 저도 두 번째 방문인데 보신음식으로 이만한게 없다며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하는군요.

하도 그러니까 살짝 반감이 일어났지만 인정할건 해야겠더라고요.




조금전에도 보았던 전복 손질을 해주고 계십니다.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입 주면에 떼어 내고 먹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알고 계신지요?

장이 건강한 사람은 그냥 먹어도 되는데, 저 처럼 안 좋은 사람들은 그 부위를 먹데 되면 설사를 할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저도 꼭 제거 한 후에 먹는데 알아서 해주시네요.

그나저나 전복까지 들어갔으니 연포탕을 먹고 나면 추운 올겨울 잘 날거 같습니다.




먹기 좋게 모든 손질이 끝나고 나면 그 위에 미나리를 얹어 주고서 한번 더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뒤의 벽면을 보니 우리 조상들이 쓴 옛 문서에 낙지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 나와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는 "성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라고 쓰여 있었고,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는 "피로에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날 정도" 라고 했답니다.


타우린과 더불어 단백질, 인, 철분, DHA,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뻘 속의 산삼'이라 불리울 만큼 몸에 좋은 대표적인 웰빙식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이 집에서는 연포탕에 박속을 넣어서 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름이 박속낙지탕입니다.

얼핏보면 그냥 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들어가면 육수가 더 괜찮아지는거 같습니다.

박을 반으로 갈라서 속을 긁어내서 소금을 뿌려서 놔두면 물이 생기면서 부드러워 지는데 그 자체로 먹으면 맛이 느껴지지 않으나 양념을 해서 무쳐 먹거나 이런 방법으로 탕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친구의 말로는 시골에 있는 농가에서 주기적으로 물량을 받아서 사용하기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박속낙지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 가더라도 작고 얇게 썰어 넣은걸 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 집은 역시 다르네요.




미나리의 숨이 가라앉고 새우의 색이 주황빛으로 변하면 이제 먹으면 됩니다.

여기에서 더 끓이게 되면 낙지가 질겨져서 먹는데 좀 어려움이 따르거든요.

원래 이렇게 보기 좋게 끓지는 않았으나 사진을 이쁘게 찍으려고 세팅을 좀 해줬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나니 꽤 푸짐해 보이고 먹음직스럽네요.

보기에 좋은것이 먹기에도 좋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은거 같아요!




새우도 큼지막한걸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껍질을 손질해서 먹는것이 귀찮아서 그냥 국물 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 손질해서 먹어주면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먼저 국물을 한 수저 떠서 먹어보았는데 재료가 모두 좋아서 그런건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보통은 얼큰 칼칼한 맛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담백시원한 맛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전복도 조금전에 손질하면서 나눠 먹기 좋게 해 놓아서 이렇게 한 입 먹어줍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재료지만 이 메뉴에서는 낙지에 밀려서 사이드 음식입니다.




각종 재료들을 앞접시에 덜어와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끓여서 낙지의 살도 부드럽게 씹어 먹을수 있었고 국물도 참 좋더군요.

따끈한 국물을 마시면서 몸에 좋은 재료들을 같이 먹으니 기운이 절로 넘쳐나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보양을 하고 가는거 같습니다.


이쯤에서 별미로 드실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머리는 가장 오래 끓여주면서 나중에 먹게 되는데요.

살짝 먹물을 터트려서 같이 먹으면 고소함을 몇 배는 더 느끼면서 먹을 수 있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전혀 비리지 않으니 한 번 맛을 보시길 권해봅니다.

저도 오래전 처음으로 그런 방법을 전해들었을 때는 미심쩍었는데 막상 먹고나서는 그 맛에 반하여 이후로 항상 그렇게 먹고 있어요.



이제 밥을 먹을 차례입니다.

그냥 공깃밥을 시켜서 탕과 함께 먹어도 되지만 낙지하면 역시 매콤한 볶음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앞서 여러 메뉴를 먹었기에 어느 정도 배가 차올라서 2인분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비주얼만 딱 봐도 어느정도는 맵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맵기는 매운맛, 중간맛, 안매운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니, 매운 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맵기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무조건 매운맛으로 선택하였을텐데 이제는 몸을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맛으로 말했어요.

그래도, 매콤하니 맛있더군요.




낙지볶음에 들어 있는 것도 하나 들어 올려보니 꽤 튼실한걸로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 통째로 가져다가 먹고 싶었으나 나눠서 먹어야 하기에 가위로 잘라서 균등하게 나누었어요.

조명을 잘 못 맞춰서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그때의 색감과 맛이 생각나니 지금 절로 군침이 돕니다.

식사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여기에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넣어서 안주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대접밥이 나왔습니다.

역시 비벼 먹을때는 이렇게 큰 그릇에 나와줘야 제대로 비벼서 먹을수 있겠지요.




낙지를 한움큼 밥 위에 올리고 양념도 떠 와서 슥삭슥삭 맛있게 비벼줍니다.

반찬으로 김이 나온거 생각나시나요?

잘 비벼서 김에 싸서 먹어도 돼고, 그냥 한 수저 크게 떠서 먹어도 좋습니다.

계속 먹다보니까 매운맛이 은근히 퍼지면서 이마에 땀이 맺히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맛있게 매운 정도라서 오이미역냉국도 같이 먹어주면서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콩나물과 같이 먹어주면서 매운맛을 좀 희석시켜줬습니다.

다들 아실거에요!

맵다 하면서도 맛있다보니 계속 손이 가게 되는 그 느낌을~


친구덕분에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찾아가서 낙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잘 먹고 왔습니다.

바삭한 고소함과 싱싱한 맛, 따뜻하면서도 보신이 되는 느낌의 담백하면서도 깊은맛 그리고, 매콤한 맛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여전히 변함없는 맛을 보여준 분당 맛집 덕분에 기분 좋은 식사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날씨가 춥더라도 움크리지 마시고 좋은 음식들 많이 드시면서 잘 이겨내세요~




연락처 : 031-713-1184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24

주차 : 전용 주차장

(♡)쌀쌀한 주말 건강관리 잘하시고 보람되게 보내세요 (파이팅) (♡)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아침부터 군침 넘어갑니다.
낙지탕탕이에 한잔하고 연포탕으로 해장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