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부리기재-꼭두바위봉-암봉-마골치-관음재-포암산-하늘재-충북 충주시 미륵리 종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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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7.

[산포로기행 백두대간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부리기재(879m)-꾀꼬리봉삼거리(1,032m)-꼭두바위봉(838m)-암봉-마골치(937m)-관음재-포암산(964m)-하늘재-충북 충주시 미륵리 종주산행]11년 6월 25일

 

* 산행구간 : 경북 문경시 중평리-부리기재(879m)-꾀꼬리봉삼거리(1,032m)-꼭두바위봉(838m)-암봉-마골치(937m)-관음재-포암산(964m)-하늘재-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 일 시 : 2011년 6월 25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동서울터미널 오전 7시

* 날 씨 : 비(최고 29도 최저 19도)

* 동반자 : 산악회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7.7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오전 9시 50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오후 4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4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이곳 하늘재와 포암산은 입산금지구역으로 되어있어 언제나 통제가 심합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기필코 산행을 하리라 작정하고 감행합니다.

 

하지만 때맞춰 엄청난 폭우가 전날과 오늘 쏟아지고 태풍 "메아리"까지 올라온다고 하네요.

 

그러나 여기서 산행을 중단하지는 못하지요.

  

비록 주위 풍광을 감상하지는 못할지라도 조심하고 세심한 산행은 비오는 날 산의 아름다움과 정기를 더욱 듬뿍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이곳 충북 월악산국립공원지역은 월악산, 포암산, 대미산, 주흘산, 조령산 등 수려한 산도 좋지만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한껏 느끼고 가기에 충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잇는 고개 이름은 하늘재입니다.

 

이곳 하늘재는 불가에서 관음은 현세를 미륵은 내세를 의미하니 현세와 내세를 이어주어 극락 영생을 뜻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하늘재는 2천 년에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고개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재가 딱인것은 서기 156년. 삼국사기에 신라 아달라 이사금 3년(156년)에 계립령 길(하늘재의 옛이름)을 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말 망국의 한을 품고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금강산을 가기 위해 이곳을 지났으며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몽진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또한 하늘재엔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전설이 얽혀있지요.

 

신라가 이 고개를 통해 한강유역으로 진출하자 온달은 "계립령과 죽령 서쪽을 차지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않겠다"며 출사포를 던지기도 하였답니다.

 

2000년 역사의 풍상이 서린 하늘재와 포암산을 올라봅니다.

 

이에 멋진 한시 한수를 올립니다.

 

盡日辱春不見春(진일욕춘불견춘)  종일토록 찾는 봄 볼 수가 없어

芒鞋踏遍隴頭雲(망혜답편롱두운)  산 머리 구름 따라 두루 헤매다

歸來笑撚梅花嗅(귀래소연매화후)  돌아와 웃으며 매화 꺽어 맡으니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봄은 가지 끝에 분명히 있는 것을.

 

원래 자성 묘체는 내게 있는 것인데, 이것을 딴 데서 찾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내 뜰의 매화나무 가지 끝에 이미 봄이 와 있는데 먼 산을 헤매며 찾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경북 문경시 중평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하늘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