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재활운동에 대해서

정병국 2007. 1. 5. 15:40
신체재활·심리안정에 ‘Good’
수중재활운동이 알고 싶다
 
 

수중 지압통한 근육이완·감각자극 효과

신체교정위한 ‘왓츠’, 국내 소개·진행중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해본 사람만이 효과를 알 수 있다는 수중재활운동.

신체의 7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물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신체활동이 좀 더 자유로워진다는 물 속.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리포츠센터의 수중재활프로그램 에 참여중인 이대일(64.뇌졸중) 어르신과 강사의 모습. <사진/ 강호정 기자>
그 속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안정시켜준다는 수중운동이 최근 이슈가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물의 특성을 이용,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장애와 나이에 상관없이 신체적 기능향상을 돕는 수중재활운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물의 특성 이용한 수중재활운동

 

수중재활운동은 부력·저항·수요·수압 등 물의 특성을 활용, 수중에서 신체의 요소들을 유지·향상시키는 운동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즐겁고 안전하며, 물이라는 환경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신체에 주는 탁월한 효과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일반인은 물론이며 중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 좋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수중재활운동에는 경직 및 마비증상을 완화시키며 감정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왓츠’와 신경근 촉진기법을 이용해 정형외과적으로 활용되는 ‘배드레게이지링’, 정신지체인의 수영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할리윅’ 등이 있다. 그 중 왓츠만이 우리나라에서 소개, 현재 각 복지관 및 체육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왓츠(WATSU)가 뭐예요?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소장이 장애아동과 함께 왓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왓츠는 1970년대 후반 미국인 ‘Harold Dull’에 의해 창안 된 것으로, 영어의 ‘Water(물)’ 와 일본어인 Shiatsu(指壓)의 합성어이며, 뇌성마비·지체장애·뇌혈관장애 등으로 인한 편마비 장애 및 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한다.

심리적 안정 상태를 주기에 감정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라는 왓츠.

31°C~36°C사이의 따뜻한 물에서 심리적인 안정 상태를 유지하며 몸의 전신을 이완시킨 후 스트레칭과 수중마사지 등을 장애에 따라 적용한다. 통증 없이 관절의 운동과 근력을 보완시킬 뿐 아니라 근육 및 신경마비, 감각기능의 회복과 신체 교정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995년 한국에 왓츠를 처음 도입했던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소장은 “왓츠는 심리적인 안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장애아동에게 있어서는 과잉행동을 순화시켜 주는 등의 효과도 나타난다”며 “왓츠 치료를 받았던 수많은 성인장애인들은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때가 아마도 이런 느낌’이라는 공통적인 표현을 한다. 이로 인한 심리적 안정의 효과도 높다”고 전했다.

 

◇신체적·정신적·정서적  효과 경험

수중운동과 물리치료가 결합된 수중재활운동은 어떤 질병이나 사고 또는 내재적인 손상으로 인해 신체적(근골격계, 순환계, 신경계), 정신적, 정서적으로 비정상적인 패턴들을 정상패턴으로 회복 또는 증진시켜 준다.

 

수중재활운동은 정상적인 근육의 긴장 및 이완효과, 감각자극 및 기능 촉진 등의 신체적 기능 향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집단활동을 통한 사회성 향상과 자존감 고취 등의 효과도 동반한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리포츠센터 김준홍 팀장은 “통증 및 근육 경련 및 관절 압박증은 감소시키고, 이완은 증대시킨다. 또한 근력과 지구력 균형감각과 협동능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의욕과 자신감 또한 증진시킨다”며 “신체기능 향상 뿐 아니라 신체내부 기능 활성화의 효과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수중재활운동으로 인생이 달라진다

 

7년 전 뇌졸중으로 편마비를 앓게 된 박상원(56·지체3급) 씨는 3년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마비로 인해 굳어진 다리와 팔로 혼자서 외출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4년 전부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에서 수중재활운동 치료를 받고 상황이 달라졌다고.

 

“마비로 인해 걷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4년 동안 수중재활운동을 꾸준히 시작해왔다. 처음에는 물 속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고 점점 내 몸의 진행상황에 맞춰서 운동을 하다 보니 현재는 지상에서 걷는 것에도 무리가 없다. 이제는 아주 잘 걷는다”며 박씨는 수중재활운동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서부재활체육센터 재활체육팀 한진영 팀장은 “지상에서 장애로 인해 가능하지 않은 동작들  도 물 속에서는 가능하게 된다. 몸을 다른 사람 앞에 드러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용기와 움직임이 가능해지면서 자존감이 향상된다”며 “신체적 기능의 향상뿐 아니라 자신감 생활의 활력으로 인해서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수린 기자  soorin@openwel.com
출처 : 행복이네마을
글쓴이 :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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