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수락지맥(進行)

    뫼바람 2020. 3. 22. 13:30


    정맥(正脈)의 늪에 빠져 주말마다 지방산행인데, 어쩌다 산행일정이 비워지게 된다...

    그 빈자리를 결국 지맥(枝脈)으로 채우려 이리저리 지도들을 펼쳐보는 모습에 스스로 웃게 된다...

    오늘은 수락지맥(水落枝脈)을 좇는데, 이는 한북정맥 수락지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북정맥에서는 여러 개의 지맥을 분기하고 있는데

    이는 적근,대득,명성,화악,명지,천마,수락,왕방,감악 등 9개의 지맥과

    보는 눈에 따라 도봉지맥(신산경표) 또는 계명지맥(오두기맥)의 10의 지맥이 존재한다...

    수락지맥(水落枝脈)은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분기한 한북정맥(漢北正脈)이 죽엽산을 지나

    비득재,고모리산성(노고산)을 지난 후 이어지는 다름고개와 축석령 중간 즈음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로 용암산(龍岩山 476.9m), 도정산(道正山 288.3m 깃대봉), 수락산(水落山 640.6m),

    불암산(佛岩山 509.7m), 구릉산(九陵山 177.9m), 아차산 용마봉(峨嵯山 龍馬峰 348.8m)등의 봉우리를 일구고는

    중랑천(中浪川)이 한강과 합수라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 43.4km의 산줄기이다...

    후반부가 도심지를 지남에 약 6km의 거리는 생략을 하고, 보통 광진나루 방향에서 마무리한다...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별내면

                      /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낙양동,민락동,고산동,산곡동

        ○ 주봉(主峰) : 용암산 476.9m, 도정산(깃대봉) 288.63m

        ○ 산행일시 : 2020.03.21.(토)   08:35∼13:16

        ○ 이동거리 : 15.8km         ○ 소요시간 : 4시간41분     ○ 이동시간 : 4시간33분 

        ○ 산행코스 : 축석령버스정류소~무림리고개(다름고개)~수락지맥분기점~234m~283m~용암산~401m

                       (수리봉갈림길)~320m~224.2m~비루고개~깃대봉(도정산)~도정약수~박수고개~청학리

        ○ 산행주체 : 산과 함께      ○ 기상상황 : 흐  림        ○ 난이도 : 1, 2, 3, 45 





    축석검문소버스정류소에서 무림리고개로 가는 21번버스는 3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광릉수목원로 도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을 하는데, 구리~포천간 도속도로 위를 지나게 된다...

    11분정도 되니 낯익은 고개가 나타난다...오늘의 들머리 다름고개로, 지도에서는 무림리고개로 부르고 있다...

    5분정도 산행채비를 하고 우측의 언덕으로 올라선다...

    등로에 올라서면, 시원한 산길이 이어지고...

    잠시 마을 도로를 만나  80m 정도 진행을 하다...

    다시 임도로 들어서는 데, 보이는 저 끝이 한북정맥에서 수락지맥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수락분기봉 이라기 보다는 수락분기지점이라 해야 할 듯 하다...

    부지런한 선답자들의 표식들이 흐릿할 수락지맥종주에 힘을 보태준다...

    수락지맥의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니, 겁 먹은 멍군들의 환영 빵빠레가 쉼 없이 이어지고...

    수락지맥분기점에서 걸려온 후배의 전화를 겨우 끊고 나니, 등로가 어수선하고 멀리 용암산이 보인다...

    세마리의 멍군들이 엉청 앙칼지게 짖어대고...

    수락지맥이 울타리로 막혀있음에, 수락지맥을 잠시 이탈하여 비닐하우스를 빙 돌게 된다...

    철문이 살짝 열려있어 들어서고...

    수레길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수락지맥은 잡목들의 훼방이 제법이다...

    주택단지와 가까히 함에 다시 멍군의 짧은 외침이 이어진다...

    234봉에 이르니, 소풍길 이정표가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소풍길 무지랭이와 현충탑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삼각점이 두 개가 세워졌는데, 하나는 군용이라 한다...

    지도에는 235m, 삼각점 안내판에는 234m로 표시하는 봉우리이다...

    잠시 헛거름을 하다...

    다시 234봉으로 돌아와 우틀을 한다...

    소풍길은 이름 그대로 살방살방 소풍길이다...

    오리골(용암마을 13단지)갈림길을 지나고...

    소풍길을 잠시 따르다가 좌측의 언덕으로 올라서는데, 다시 우측으로 꼬리표가 즐비하다...

    다시 소풍길...

    소풍길은 의정부시에서 만든 둘레길로 보인다...

    내루마을고개와 만나고...

    멍군 자기네들 소리에 더욱 흥분하는 미친 개들을 뒤로 하고, 능선을 오른다...예전에는 군부대나 훈련장 이었나 보다...

    능선 북쪽의 내루마을 이다...

    남쪽으로는 용암산이 보이고...

    두터운 낙엽들에 쉽지않은 등로에 오르니, 283봉으로 우틀을 한다...

    바로 순한 산길을 만나, 진행을 하고 21번철탑을 지난다...

    이곳이 광릉숲 4코스고모리산성길이었다...

    하지만, 수락지맥길은 직진방향의 버려진 길이다...

    27번 철탑을 지나니...

    경고현수막이 보이고...

    입산통제안내판이 세워져 있다...2020.03.06일까지 20년의 통제는 연중무휴로 바뀌어 있다...

    뫳돼지가 금방이라도 나올 듯 하다...

    네발 달린 짐승과의 일전을 피하여 두 다리에 힘을 주어본다...

    세군데의 물웅덩리를 지나고...

    예전에 설치했을 방공호에 이르르니, 이미 지쳐버린다...

    낙엽으로 뒤덮힌 등로는 네발 달린 짐승도 쉬히 오르지 못할 지경의 꼭대기가 용암산(龍岩山 476.9m) 정상이다...

    다행히 카메라는 수목원 방향을 보고 있다...마치 꼴보기 싫어 애써 외면하는 듯 하다...

    용암산의 카메라도, 뫳돼지도 싫기에 급히 자리를 뜬다...

    약간의 감기 기운에 마음만 바쁜 하산길이다...

    잠시 임도길이 유혹을 하나, 그리 성공율이 높지 않기에 외면한다...

    산악기상관측장비 시설물을 지나고...

    다시 봉우리로 올라서면...

    벙커 두기가 세워진 위로, 401봉이다...

    능선길이 이어지고, 직진을 하면 수리봉(535.8m)방향이다...우틀을 하여 깃대봉으로 향한다...

    산불감시초소가 떡!하니 버티고 세워져 있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다...

    가야 할 수락지맥이 펼쳐지는데, 날씨는 별로이다...

    내려온 산길을 잠시 돌아보고는,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해본다...

    뒤의 봉우리가 용암산 정상부이다...

    생각보다 가야 할 수락지맥이 많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도 입산통제 안내판이 새로히 조성되어 있다...연중 내내 출입금지 이다...

    망가진 통제소를 만나게 되고...

    또 다른 통제안내현수막을 지나면...

    중말고갯길로 마음까지 편안한 산길을 만나는데... 

    바로 320봉 오르는 계단길이다...

    용암산~401봉~수리봉이 펼쳐지고...

    용암산 뒤편으로 죽엽산(601m)이 머리를 내어 민다...

    320봉을 오르고, 급히 내려서면...

    산길이 네갈래이다....비루고개는 우틀을 해야 한다...

    안내판을 지나고...

    위치를 확인해 본다...


    224.1봉의 삼각점...비루봉이라 표기한 것들이 보이나, 정식 명칭은 아니다...

    봄나들이 온 친절한 분들이 적극 추천하여 보게 된 할미꽃...

    이름과는 딴판으로 참 이쁜 할미꽃이다...

    비루고개를 지나고...

    294봉을 지나고...

    301봉에 올라 잠시 두번째 휴식을 취한다...

    48번 철탑을 지나고...

    47번 철탑을 지나게 된다...

    운치 넘치는 숲길을 지나고...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도정산(道正山 288.3m)"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누가 세웠는지 보이지 아니한다...

    참다운 진리를 바르게 깨달은 산이라는 의미로 도정산 이라 한다...

    수락지맥을 따라 50여m 지점에 삼각점과 나무의자가 세워져 있는 깃대봉이다...

    깃대봉의 삼각점 안내판(288.3m)...


    242봉의 넉넉한 나무의자들....

    도정약수의 속삭임...

    다시 한번 약수터의 유혹...

    커다란 바위의 유혹...

    작은 바위가 젖을 먹는 듯 하다...


    도정약수터...

    약수물은 조금씩 내린다...

    사유지로 체육시설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였다 한다...

    박수고개에 이르르고...

    수락산이 지척이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옆으로는 의정부고산지구 개발이 한참이다...

    군부대벙커가 있는 161봉을 지나고...

    43번국도로 수락지맥이 단절된 모습이다...

    신호등은 있으나,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은 보이지 아니한다...

    에라! 잘되었다...오늘 몸도 무거운데, 이곳 청학리에서 집으로 가야겠다...

    삼월달마지막 금요일
    코로나19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화사한 봄기운 마음에 가득 담으시고
    즐겁게 3월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선물 받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