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삶이란?

che 2013. 12. 8. 16:22

자주 생각해보게됩니다.

어느새 제 나이가 40대가 된지 벌써 몇년이군요.

정말 시간이란 놈은 저를 놔주지않습니다.

아직 어린것 같은데...

요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됩니다.

특히 어머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죠.

그런데 요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되는군요.

문득 제 나이와 아버지가 제 나이였을때를 반추하게되는 요즘인데요.


제가 40대가 되니...

30대와는 다르게

참 많은것들을 포기해야하고

할 수 있는것들이 별로 없다는걸 자연스럽게 많이 느끼게됩니다.

아직 가지고 살고 있는 시답잖은 정의감으로는 이 세상을 버티며 살아가기가 참 버겁죠.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을겁니다.


저와 다른 삶을 살아오신 아버지는 40대에 제 누나를 비롯해 4남매를 키우셨죠.

이전까지는 못느꼈든데...

그 무게감이 절절히 느껴옵니다.

너무 힘드셨을것 같은..

막막했을것 같은...


늦은 결혼을 하셨고

제 위로 3이 유아기에 죽었으니 어머님도 참 힘드셨겠죠.

흔히 말하는 골병이 안들수 없었으리라...


이런 생각은 참 자주 했던 생각이구요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은

아..

"우리 아버지 참 힘드셨겠다"


저희 아버지는 그야말로 술을 달고 사셨습니다.

그게 너무 싫었죠.

술을 적게 드시는게 아니라 항상 만취상태로 드셨으니까요.

주정도 있으셨구요.

지금도 여전히 가끔 술을 드시면 만취로 드십니다.

그래서 저는 다짐을 했답니다.

"나는 나이들어서 술,담배 안할꺼야!"라고 말이죠.

그래서

담배는 안피죠.

그런데 술은 남들만큼은 합니다.

만취할 상태까지 마시는 경우는 한 5년에 한번 정도 있던것 같구요.


아버지가 그렇게까지 술을 드시는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싫은건 마찮가지지만

이해는 되더군요.


6식구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그 압박감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 짖누르는 압박감

저는 아마 이겨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나름 멘탈갑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과연 4남매와 아내를 건사하면서

자식을 잘 키워낼 수 있었을까요?

아버지의 늦은 결혼과 늦게 낳은 자식

아버지가 제 지금 나이와 같았을 무렵

누나만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나이였고

그 무렵 막내 여동생이 태어났죠.

제 나이에 딱 4남매를 가지셨던건데

휴~

그 생각을 할때면 자연스레 눈에 눈물이 맺힙니다.

세상을 바로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일것입니다.

세상의 온갖부조리를 거부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도 아니구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처럼 ..

나를 깍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질 수 밖에요.

노래 가사에서는 자존심 하나 남아있던데

자존심 남을 수 있으셨을까요?

아마 자존심 가지고 이겨낼 수 있던 세상은 지금도 그때도 아니였을겁니다.

전 아직 그 자존심 하나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전 아직 아버지를 미워합니다.

어머님께 잘 대해주지 못하신것

어머님을 그렇게 고생시키신것에 대한 미움이 너무 크죠.

몇일전 아버지를 ?는데

저와 제 아내에게 그러시더군요.


"

너희는 나 처럼 그렇게 살지 말고 재미있게 살아라.

난 그렇게 살지 못했지만 너희는 그렇게 살아야지

"

우리아버지의 100만불짜리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이날도 살짝 술기운을 빌어 말씀하셨죠.

술을 안드시면 이런 말씀을 못하시는

우리네 부모님들처럼....


미운 아버지게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가 어머님께 했던 것들을 인정하는것은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는 것이죠.


그 무게감

그 스트레스

누군가에게 쉽게 하소연할 수 없는 책임

뭔가 풀곳이 필요한데

그 풀 방법을 배우지도 배울곳도 없던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그 당시에 술 이외에 별다른게 없었으니까요.


오늘 제게 뮤지컬 티켓이 4장 들어왔네요

글쎄 가실수 있을지 모르지만

2장은 장인장모님께

또 2장은 어머님 아버님께 들여서 가셨음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남은 여생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삶이란?

che 2013. 10. 21. 18:16

제 기억속에 집없는 설움을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초등학교때 부모님께서 악착같이 버셔서 겨우 장만한 작은 집.

작도 낡은 볼품없는 집이긴 했지만 자가주택이였죠.

항상 서민으로 살긴했지만

집은 있었죠.


그래서 어제 텔레비젼에서 보여준 내용은 가끔 신문기사에서 보던 내용이 영상으로 보게 된 첫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화가났습니다.

제가 화가 난 대상은 철거용역 깡패도 있겠지만

경찰,구청,시장을 비롯해서 인간의 탐욕 그 자체겠죠.

그러나 그중 강장 화나게한 대상은

바로 언론이였습니다.

언론은 뭘 하고 있었나?

최소한 언론은 여기에 대한 역활을 하고 있었나?란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재개발 현장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용역

그들은 80년대에도 있었고

민주화됐다고 한 90년대에도 있었고

심지어 불과 얼마전 용산에서도 있었죠.

그러나 언론은 항상 뒤에 있었습니다.

예전 촛불집회할때도 마찮가지고

요즘 시국 집회에도 마찮가지지만

언론은 찍어가기만하고

실상 데스크를 너머가지 못합니다.

그런 취재.

그래도 해야하는게 거들의 일인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된 보도 못할바에야 언론계에 종사하지 말아야죠.

언론이 해야할 일을 도외시한채

심지어 국민의 수신료로 많은 월급받아가면서 살아가는 그들은 어찌보면

공무원에 해당하는 직무유기 혐의를 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네 세상이 살기 힘든 이유

바로 인간의 탐욕이겠죠.

그 탐욕앞에 눈도 가리고 귀도 닫고 입도 닫고

보고도 못본적 알아도 모른척

뭐 저 위 공산주의 국가도 별 다르지는 않겠죠.

인간의 탐욕을 통제하지 못하는 한 세상에 희망은 존재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 커피업계 역시 인간의 탐욕과 착취로 성장했고

여전이 인간의 탐욕과 착취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게 참 짜증납니다.

어떻게는 인간의 탐욕과 착취없이 해볼라는데 방법이 잘 안나오는군요.


어쨌든 전 커피교육 비지니스는 안할겁니다. 그런 사기질 안할겁니다.


계속 머리를 굴리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잘 안되는군요.



영화 똥파리를 보고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이 철거 용역이었는데.
제가 태어난 성남은 박정희가 서울 판자촌 철거민을 강제로 산으로 쫓아내서 만들어지게 됐죠.
반면에 강남 살던 사람은 새 계획 도시 성남시 분당구로 이사를 왔고, 어떤 영화에서는 분당시로도 나오더라고요.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빈익빈부익부를 굳건히 지키려고 하고, 그 밑에서 충성하는 자들도 그 콩고물이라도 얻으려고 악착같죠.
뉴스 앵커를 하다가 새누리당에 들어가서 국훼으원질하는 걸 보면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생존본능인가 봅니다.

 
 
 

하루하루/삶이란?

che 2013. 9. 29. 14:26


과연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것일까요?

저는 학창시절 선생님들께 맞아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단체로 맞았던 기억이고

제가 잘못해서 맞아본 기억은 몇차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몇번의 기억은 선생님이란 존재가치를 하찮게 여기게 만드는 중요한 경험이였죠.

과연 대부분의 선생님이란 직업 직군의 사람들 특히 사립학교 교사들은 교사로써의 자격이 있을까란 생각

지금껏 저로써는 노!입니다.

지극히 소수의 선생님들만 그런 자격을 가추지 않았나싶습니다.

제가 잘해줬던 잘해주지 않았던

제가 그동안 경험한 모든 교사들과 교수들은 자격미달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른들이죠.


방금

카페앞이 시끌벅적하고 부스러기 소리

아이가 외치는 과자 떨어졌다는 소리에 나가봤습니다.

창문이 열려있어서 외부 소리가 아주 잘 늘리는 오늘이죠.

나가서 보아하니

아이가 먹던 과자 부스러기가 조금 떨어져있나했더니 그게 아니라 그 비늴 봉지 일부가 떨어져있더군요.

담배냄새가 계속 나서 어디서 나는지 살피고 있는데

그 일행이 바로앞 어린이 전용 맛있는 극장으로 들어가려합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 비늴봉지를 줍지않고 그냥 갑니다.

아이가

그 앞에 적혀있는 글귀를 읽으며 말합니다.

"아빠 쓰레기 버리는거 다 보인데"

분명 들었는데 그냥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아저씨 그앞 봉지 가져가시죠."

마지못해 주워서 극장입구로 들어갑니다.

이 애비는 자식에게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기 할 임무가 다인줄 아는가 봅니다.

이 애비를 이 자식이 과연 존경할 수 있을까요?

과연 존경할만한 애비일까요?


참 하찮은 아버지인것 같습니다.

자식교육이란게 수학 영어 이전에 인성교육일것인데 말입니다.

이 아버지에게서라고 해서 꼭 그 자식이 나쁜 자식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득권을 차지하는 높은 지위와 직업을 가진 이들을 보자면

현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인성교육은 전혀 안된듯합니다.

불가능한 공약 남발하고 나중에 진정성 없는 사과하면 그만인 정치인들이나

뭐 인간이란게 그런거지라고 하며 위안하고 자신들도 그렇게 사는거나

뭐 비슷하긴합니다.

결국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고 배우는 도덕시간의 교육이 현실에서 괴리감없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디를 가든 세상은 어린이들에게 매번 충격일 수 밖에 없고

성인들을 신뢰할수 없게 만드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들이 또 어른 안된 성인이 되는 것일게구요.


뭐 이렇게 글쓴 저라고 뭐 별 다르지는 않겠지만

인식은 하고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