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eok gak si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우수(雨水) / 강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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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9.

 

 

 


    우수/ 강시진

    메말랐던 대지 노송의 시린 어깨를 덮어 주었던 목화솜

    봄 햇살에 우수에 젖은 슬픈 여인의 눈물이 은빛 구슬되어 녹아내린다

    겨우내 시린 눈물 아지랑이로 피어 올라 나비의 봄을 그리워라

    매화, 꽃 젖멍울 터질 날 손꼽아 기다린다.


    오늘은 24절기 중 입춘과 경칩사이의 우수(雨水)입니다

    옛 세시기에 "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 했습니다. 더불어 "우수ㆍ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지요. 이 말처럼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어쩜 옛 선조들은 절기를 이렇게 잘 만드셨을까요? 우수(雨水)가 되자 추위가 주춤하고 바람도 부드러워져 봄기운이 온 산천에 가득하네요. 산과 들에는 금세 새싹이 돋아날 것 같아 이제 봄 맞을 준비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