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eok gak si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21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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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편지.../ 이해인

.   가을엔 지는 노을을 바라보듯 그렇게 조심스런 눈빛으로 매일을 살아 갑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저 노을처럼 짧게 스쳐가는 황홀한 순간과, 보다 더 긴 안타까움의 순간들을 남겨 놓고 떠납니다. 그러나 오십시오. 아름다운 당신은 오늘도 저 노을처럼 오십시오. 사랑하는 이여, 나는 당신을 쉬게 하고 싶습니다. 피곤에 지친 당신을 가을의 부드러운 무릎 위에 눕히고, 나는 당신의 혼(魂) 속으로 깊이 들어가 오래오래 당신을 잠재우는 가을 바람이고 싶습니다. 가을엔 언제나 수많은 낙엽과 단풍의 이야기를 즐겨 듣습니다. 페이지마다 금빛 지문(指紋)이 찍혀 있는 당신의 그 길고 긴 편지들을 가을 내내 읽고 또 읽듯이... 이해인'님의 '가을 편지' 중에서......

댓글 가을 2020. 9. 21.

17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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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가을이 오는 소리

. 아아 ...가을~~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물살 같이 빠른 세월이라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어린 짐승 날숨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가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한다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아아, 가을이....... 바다 끝에서 생겨난 가을이 새끼 고양이 눈망울 같이 내 ..

15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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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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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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