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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시나리오 (2): TV 토론과 트럼프 코로나 확진의 영향 및 금융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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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5.

KB 미국 대선 시나리오 (2)

TV 토론과 트럼프 코로나 확진의 영향 및 금융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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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대선 및 양원 선거 결과의 4가지 시나리오 
첫째, 트럼프-공화당의 경우 현재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통신, 5G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리쇼어링 확대로 탈중국 가속화가 예상된다. 둘째, 바이든-민주당의 경우 정권교체 불확실성도 있겠지만 재정 부양 기대로 단기에 그칠 전망이다. 법인세 인상,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미중 패권경쟁은 지속될 것이다. 셋째, 트럼프-민주당의 경우 트럼프노믹스 정책 기대가 소멸되며 대통령과 의회와의 마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다. 넷째, 바이든-공화당의 경우 증세 우려는 경감되고 감세 정책도 단계적으로 중단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투자 촉진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사전 우편투표가 증가해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다. 미국은 1887년 제정된 선거인계수법 (electoral count Act)에 의거하여 선거 분쟁의 결정을 각 주에 위임하고 있다. 불복 시 일정은 1단계: 세이프하버(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분쟁을 해결, 2단계: 부통령 감독 아래 1월 6일 재투표를 집계, 이 결과에도 불복 시 대법원 등 국가가 개입, 3단계: 대통령 임명 예정일인 1월 20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권한대행 (하원 의장)체제로 전환하는 3단계로 이뤄진다. 

주식: 트럼프 확진 우려와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선반영할 것                  
추석연휴 기간 동안 미 대선 TV 토론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증시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다만 금융시장은 “나쁜 결론”이 나오는 것보다 투자자의 심리를 불안으로 몰아넣는 “불확실성”을 더 싫어한다. 증시는 이런 리스크를 초기에 선반영 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증세 관련 불확실성은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불복 우려도 있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초박빙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 경기침체 우려나 긴축 이슈가 아닐 경우의 코스피 최대 낙폭인 고점 대비 -12% 수준을 넘는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2,200pt 선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한다. 
 
채권: 트럼프 코로나 확진에도 재정정책에 더 반응 
채권시장은 현직 대통령 및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 확진이라는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하락보다는 바이든 우세 가능성에 좀 더 반응하며 재정정책발 국채발행 증가 부담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다. 팰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재정 부양책 논의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바이든-민주당 승리 시 미 10년물 금리는 전고점인 0.9%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연준의 금리 상승 제한도 기대될 것이다. 

환율: 2021년 1분기까지 달러 강세, 이후 약세 재개 예상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백악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대선 및 국정운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선거 이후에는 미뤄두었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달러/원은 9월 중순 1,15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연말 1,170원 수준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 2분기 이후에는 통화완화 정책 지속, 재정적자 확대, 대외긴장 완화 등이 더해지며 달러 약세가 재개될 것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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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입원으로 높아진 단기 불확실성, 두 후보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낮아지는 중장기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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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TV토론 부진과 코로나19 확진. 단기 불확실성이 제기됐지만 걷혀 갈 중장기 불확실성
-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 9월 30일 오전에 열린 TV토론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음. 바이든 후보에 비해 토론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1차 TV토론 사회자였던 크리스 월라스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통해 팩트체크를 하고 토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토론 전략이 잘 통하지 않음. 반면, 토론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바이든 후보는 첫 번째 주제였던 ‘대법관’ 이슈를 건강보험 문제로 확장시켰고 (9/22 뉴스읽기 1번), 코로나19와 같은 현 정부의 실정을 공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대신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감성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전략을 폈음. 토론 이후 CNN과 CBS에서 발표한 토론 전 전망과 토론 후 평가를 비교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분위기 (9/24 뉴스읽기 1번).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잘한다’는 경계심을 갖고 있던 시장. 토론 이후에 바이든 수혜주로 여겨지는 친환경주 강세

- 한국시각 10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은 다행. 고령 (1946년생)이고 기저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현지 언론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면서 보도 중. 감염병으로 입원을 하면서 일단 대선 유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워짐. 러스트벨트와 남부 경합주를 방문하기로 했던 이번주 대선 유세 일정이 모두 중단. 이 소식 이후 배팅사이트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짐

-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대선 불확실성은 높지 않을 가능성. 1) 대선 일정은 변경되지 않을 전망. 대선 일정 변경은 의회가 결정. 바이든 후보에게 변고가 생기지 않는다면,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대선 일정 변경을 승인하지 않을 전망. 2)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보수 진영이 결집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이미 더 높아지기 어려울 수준. 오히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정부 운영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논조의 보도가 보수 성향의 언론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음.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 3)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회복해서 의미 있게 선거 운동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어려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관한 소식들이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황이 투명하게 공개될 가능성은 낮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례를 보면, 확진 판정을 받고 10일 뒤에 중환자실에 입원, 확진 판정 받고 한 달 만에 관저로 복귀. 중환자실에서 큰 고비를 넘겼다고 퇴원 후에 밝힌 바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선거 운동으로 복귀해서 ‘코로나19는 큰 질병이 아니고 나는 이겨냈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 가능성을 섣부르게 예단하기 어려움. 하지만 대통령의 개인 역량에 의존해왔던 만큼,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사람을 트럼프 캠프에서 찾기 어려운 상황

- 대선 이후 불확실성은 완화. 시장은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을 우려. 그러나 공화당 중진들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하면서, 혼란이 생길 가능성은 낮아짐 (9/25 뉴스읽기 2번). 이후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격차는 확대. 다시 박빙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대선 이후 불확실성은 더 낮아질 것

- 조심스럽게 민주당이 대권과 의회 권력을 모두 확보할 시나리오에 대한 배팅이 확대될 전망. 대통령 부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단기 불안 요인. 그러나 9월 말에 종료된 항공사 지원을 포함한 소규모 지원안이 합의될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높아짐. 중장기 관점에서 대선 이후를 바라보는 친환경주와 인프라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를 전망. 민주당이 우세한 의회 지형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TV토론 부진과 코로나19 확진은 대선 전망뿐만 아니라 의회 선거 전망에도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작용.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이 높아졌고 과반 의석을 얻을 확률도 크게 상승. 하원에서도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가 크게 높아짐. 지난 1일에 민주당 하원은 2.2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킴. 9월 고용지표에서 확인된 것처럼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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