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후의 그대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보은 속리 정이품종 후계목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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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19. 12. 8.

 

 

2019년 12월 6일(금) 촬영

 

천년 후의 그대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

내 육신은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먼지 되어 흔적도 없겠지만...  

그대는 낙락장송落落長松되어라!

 

 

 

 보은 속리 정이품송(報恩 俗離 正二品松)

 

 

 

  

 

보은 속리 정이품송(報恩 俗離 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241외)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속리의 정이품송은 나이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이다.
이 소나무가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세조 10년(1464)에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한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리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 소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소나무는 살아오는 동안 각종 재해를 입었는데, 특히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방충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그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속리의 정이품송은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다우며, 크고 오래된 나무이어서 생물학 및 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고, 임금에게 섬기는 그 시대상을 잘 전해주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문화적인 가치 또한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말티재를 넘은 세조의 일행이 속리산면 상판리를 당도하니 길가에 우산 모양을 한 큰소나무가 한구루 우뚝 서있었다. 세조는 소나무 아래 잠시 쉰 후 다시 길을 떠나려고 연을 타고 보니 늘어진 가지에 연이 걸릴 것 같았다. "연 걸린다" 세조는 연을 멘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축 늘어져 있던 소나무가지 하나가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었다. 참으로 기특하고 신기한 일이었다. 또한 이 소나무는 세조가 피접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이 소나무 아래 이르자 갑자기 소나기가 왔고 세조 일행은 이 소나무 아래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세조는 "올 때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도록 하더니 이제 갈 때는 기특하게도 비를 막아주니 참으로 기특하도다."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正二品)의 품계를 하사하였다. 이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랑이소나무(輦掛松)" 혹은 "정이품송"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보은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