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석빙고 (昌寧 石氷庫. 보물 제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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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20. 7. 4.

                   

창녕 석빙고 (昌寧 石氷庫. 보물 제310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288번지)

창녕군 명덕초등학교 맞은편 도로변에 언덕처럼 보이는 것이 이 석빙고이다.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해 두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로, 주로 강이나 개울 주변에 만들어진다. 서쪽으로 흐르는 개울과 직각이 되도록 남북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를 남쪽으로 내어 얼음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입구 안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밑바닥은 경사졌고 북쪽 구석에는 물이 빠지도록 배수구멍을 두었으며, 바닥은 네모나고 평평하다. 내부는 잘 다듬어진 돌을 쌓아 양옆에서 틀어 올린 4개의 무지개모양 띠를 중간 중간에 두었다. 각 띠 사이는 긴 돌을 가로로 걸쳐놓아 천장을 마무리하였다. 또한 천장의 곳곳에는 환기구멍을 두어 바깥공기를 드나들게 하였다.

이 석빙고는 입구에 서 있는 비석의 기록을 통해 조선 영조 18년(1742) 당시 이곳의 현감이었던 신서(申曙)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부 양식 또한 조선 후기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창녕군 교육청 바로 앞개울 건너편의 이 빙고(氷庫)는 봉토도 거의 완전하며 외부의 모양은 마치 거대한 고분처럼 보인다. 빙실(氷 室)의 입구는 남쪽에 시설하였는데 좌우에 장대석(長臺石)을 2단식 쌓아서 벽을 축조하고 그 위에 1매의 장대석을 놓아 미석(楣石)을 삼아 입구를 방형(方形)을 이루게 했다. 내부는 돌을 사용하여 4개 의 홍예(虹霓)를 틀어올리고 사이에 장대석을 옆으로 건너 지르며 쌓아 올려서 천정을 구성하였으며 사이의 천정에는 외부로 통하는 환기공이 설치되었다. 벽은 잡석으로 쌓았으나 편평한 방벽(房壁)이 되게 표면을 치석했다. 이 석빙고는 구조가 경주나 안동의 석빙고 와 동일하나 규모가 약간 작다. 비문에 의하면 조선 영조 18년(1742)에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빙실은 길이 11m, 폭 3.6m, 높이 3.7m 이다. 비석은 1.48m×0.62m이며 “ 숭정기원후재임술이월초일일 여사월초십일 필(崇禎紀元後再壬戌二月初一日如四月初十日畢)” 라 는 각자가 보인다. 비문은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에 있다.(출처 : 경상남도, 1995, 경남문화재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