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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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생각 저 생각 落葉詩 : 신위(申緯·1769 ~1845)

落葉詩 신위(申緯·1769 ~1845) 天地大染局(천지대염국) 幻化何太遽(환화하태거) 천지는 거대한 염색 가게 환상의 변화를 어쩜 저리 서두를까? 丹黃點飄蘀(단황점표탁) 紅素吹花絮(홍소취화서) 발갛고 노란 잎을 점점이 날리는 바람 붉은 꽃과 흰 버들솜에 불어왔었네. 春秋迭代謝(춘추질대사) 光景兩無處(광경양무처) 봄과 가을 번갈아 바뀌어도 태양은 양쪽 어디에도 머물지 않네. 空色顚倒間(공색전도간) 苒苒流年去(염염유년거) 공(空)과 색(色)이 뒤집히는 동안 성큼성큼 세월은 흘러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