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생명공학

디딤돌 2005. 10. 17. 16:27
 


지나가는 시민에게 줄기세포가 무엇인가 물어보자. 무어라고 대답할까. 아, 황우석 교수가 연구하는 거 아닙니까? 불치병과 난치병을 모두 치료해준다는 그거 맞죠? 가수 강원래가 일어서 다시 춤출 수 있게 한다는 거잖아요. 윤리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시민단체가 반대해 연구에 지장 있지만, 앞으로 반도체 이상 우리나라에 큰돈을 벌게 해줄 거라는 바로 그게 줄기세포라고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최근 가톨릭은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톨릭은 부자가 아니라 들었는데, 백억 원이라. 적지 않은 돈이다. 그 연구비, 아마 배아줄기세포에는 한 푼도 배정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황우석 교수는 가톨릭의 연구비는 받지 못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기대하는 황우석 교수는 왜 가톨릭이 힘겹게 추렴할 연구비와 무관할까.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아를 희생시키기 때문이란다. 그럼 배아는 뭐고, 배아줄기세포는 뭔가. 시민단체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반대할 때 괘씸하다 생각한 많은 사람들은 김수환 추기경까지 나서 반대하니 어리둥절하고, 생명을 수중하게 생각하는 종교단체에서 오직 성체줄기세포 연구비만 제공한다니 헷갈린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어떻게 다른가.


흔히 임신 8주 이내에 애를 떼면 죄가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인식은 무책임한 성관계를 방조하는데, 수정 후 8주 이전의 수정란은 아직 세포조직과 장기 분화가 완전치 않기 때문이란다. 분화를 마친 수정란은 성장이 본격화된다. 의학은 수정 후 8주를 기준으로 이전을 ‘배아’ 이후를 ‘태아’라 규정하고, 모자보건법은 의학적 타당성 없이 태아를 모태에서 제거하면 살인죄로 기소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에서 유도하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성체줄기세포는 태아 이후의 몸에서 추출한다.


몸에 생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 줄기세포 덕분이다. 손톱은 빠져도 손톱으로 다시 나온다. 분화가 끝난 성체의 줄기세포는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배아는 분화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초기에는 쌍생아로, 후기에는 정도에 따라 특정 장기나 세포조직으로 제한된다. 이론상 모든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 유도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자궁에 착상하지 않은 수정 후 14일 이전의 배아를 활용한다. 이때 배아의 내부에는 덩어리 진 세포가 형성돼 있는데, 그 내부세포를 떼어내 실험실에서 배아줄기세포로 유도한다. 이때 자궁에 착상하면 개체로 탄생할 배아는 결국 생명을 잃는다.


어떤 용한 의사의 비방에 따라 뱃속의 아이를 낙태해 시아버지에게 삶아드린 며느리가 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이는 더 낳을 수 있지만 아버님은 한분이니까요!”하고 세상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뱃속의 태아가 아니라 수정 후 14일 이전의 배아라면 어떨까. 불임클리닉 기술의 도움으로 10개 이상의 난자를 한꺼번에 적출, 체세포 핵이식으로 수정란을 만들어 실험실에서 분열시키다 14일 이전에 내부세포를 떼어낸다. 그 내부세포들을 큰 병에 걸린 첫아이에게 볶아주면 효과가 그만이라고 어떤 의사가 귀띔한다면 받아들여야 할까. 내가 아니라 생판 모르는 여성의 난자라면 괜찮을까. 생명공학은 불치병을 위한 약재로 배아줄기세포를 처방하려고 불안전한 처방전을 들이댄다.


배아줄기세포가 불안정하다는 건 무슨 뜻인가. 배아줄기세포는 2가지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의 박세필 소장은 불임클리닉에 냉동보관중인 잔여배아를 녹여 배아줄기세포를 유도하고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는 핵을 빼낸 난자에 환자가 포함된 어떤 이의 체세포 핵을 치환해 넣고 분열시켜 배아줄기세포를 유도한다. 박세필 박사는 박동하는 심장조직을 분화시켜 동영상을 본 청중들을 매혹시켰고 황우석 교수는 신경조직을 분화시켰다고 과학잡지에 발표했지만 그 두 가지 배아줄기세포 모두 성체줄기세포와 달리 럭비공처럼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오직 한 가지 세포조직만을 만들어내는 성체줄기세포와 달리, 심장이나 신경세포로 분화된 배아줄기세포는 주위 환경에 따라 뜻하지 않는 세포조직으로 다시 분화되거나 암세포로 변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연구하기에 따라 배아줄기세포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명공학자들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이론적 희망사항을 무시할 수 없지만 배아줄기세포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생명인 배아는 죽인다는 엄연한 사실도 외면할 수 없다. 냉동잔여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유전자와 달라 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체세포핵이식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 핵을 사용하므로 거부반응이 없다고 일부 생명공학자는 주장한다. 냉동 5년이 경과해 어차피 ‘처리’, 즉 죽일 수밖에 없는 잔여배아를 사용한 박세필 박사의 경우와 달리, 난자를 일부러 대량 추출한 다음 체세포 핵으로 치환한 배아를 굳이 죽여야 하는 황우석 교수의 방법은 제기되는 윤리문제를 비껴갈 수 없다. 어차피 죽일 수밖에 없는 배아를 재료로 사용하는 비윤리보다 배아를 일부러 만들어 죽이는 비윤리가 더욱 위중할 것이다.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분화 안정성 연구는 체세포핵이식방법보다 냉동잔여배아방식으로 충분하다. 다만 배아를 죽여야 한다는 윤리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황우석 교수는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화답했다. 환자의 체세포를 난자에 치환하는 배아줄기세포는 거부반응 없는 맞춤의료를 강조한다. 기성복을 다량 진열하는 맞춤 양복점은 없으므로 줄기세포은행은 체세포핵이식배아줄기세포와 관계가 없어야 한다. 잔여배아로 유도한 다양한 배아줄기세포를 충분히 냉동보관하면 환자에 거부반응 없는 세포조직을 찾을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지만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아줄기세포은행은 위험하다. 임상은 전혀 적용할 수 없다.


성체줄기세포은행은 어떨까. 태아든 성체든 생명을 죽이지 않고 건강한 성체줄기세포의 일부를 체외로 추출하여 주의 깊게 배양하면 특정 세포조직으로 다시 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정 세포조직으로 분화한 성체줄기세포는 럭비공 현상 없이 안정적이라 임상에 당장 가능하다고 관련 연구자들은 자랑한다. 그런 성체줄기세포를 충분히 은행에 보관한다면 거부반응이 없는 세포조직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게 아닌가. 가톨릭은 그런 특징을 가진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백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탯줄에 포함된 혈액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성체줄기세포를 다량 만들어 은행에 예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줄기세포 처치와 성공 가능성에 관한 뉴스는 대부분 배아줄기세포와 관계가 없다.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리 시민들은 황우석 교수와 체세포핵이식배아줄기세포라고 속단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부 생명공학자는 불치병과 난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사항에 묻혀 분명한 생명을 죽여야 하는 배아줄기세포는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뒷전에 감춘다. 수정 후 14일 이전의 배아는 생명이 아니라고 비윤리적으로 규정한다. 성체줄기세포 가능성을 뒤로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타당할까. 아니다. 하지만, 비윤리적이지 않은 성체줄기세포보다 윤리적인 것은 불치병과 난치병을 유발시키는 오염된 환경을 먼저 치료하려는 태도가 아닐까. (YMCA연맹 발행, 꽃들에게 희망을, 2005년 11월호)

사람들에게 비교적 소상하게 알려줄 수 있겠네요.
무식한...XX... 다른나라 학자들은 바보들이라 황교수 논문에 박수쳤겠느냐? 한분야의 전문가인데... 좀 자신이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슈? ㅎㅎㅎ... 잘났소이다~
지나다가 한마디 하지요..
저또한 윤리적으로 착하게 살려구 노력 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진정으로 우리사회에 필요한 건 요줌 청소년들과 일부의 의료기관이 아닐까요 어제 토론을 보면서 선생님의 말과 태도는 저분이 과연 우리나라 사람인가 처럼 느끼게 되내요 그렀게 별이되어서 훗날 ~~~ 뭐하실련지
혼자서 참 조은일을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아닌가 십내요
정말 실망했소....
난 당신네들의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겠소. 당신의 생각이 맞다고만 생각하지말고 다른생각을 가져보시오... 제발.... 머리속에 들어있는걸 다 버리시오....
카드빛몰려서 난자팔아먹었다는발언은 박병상님의 인격을 의심해본다
환경단체에 이리도인재가없다말이냐.
배웠으면 배운티를 내야하는건가???? 응? 그리고 배운티좀 내려면 말좀 가려가며 합시다.. 뭐??? 카드빛에 몰려 난자를 팔아먹어? 그게 방송나와서 토론중에 쓸수있는 말입니까? 머리속에 든 지식... 당신이 알고있는 윤리? 웃기고 자빠졌습니다... 당신의 그 말한마디에 난자제공자고 상처받고 온국민도 상처받는다는 걸 모르는가보죠? 많이 알고 많이 배워서 뭐합니까? 기본 인격수양이 덜되어있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이글 보고 더 화나는군요. 제발 혼자 어디가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님 자식이 아프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딴 소리가 나오나요?
대한민국을 떠나라!!!!!!!!!!!!!!!!!!!!!!!!!!!!!!!!!!!!!!!!!!!!!!!!!!!!!!!!!!!!!!!!!!!!!!!!!!!!
당신같은 인간이 과학을 말한다라...
우습구나. 그냥 갯벌체험프로그램 가이드나 하시구 과학이란걸 말하지 마슈.
글구 돈없어서 mbc가 돈준다기에 갔다라고 솔찍하게 말하든가..
당신같은 전문가가 아닌사람이 100분토론에 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구려.당신 세포학이나 제대로 배웠수? 생화학은 재대로 이수했수? 한번이라도 cell culture는 해봤수?
저는 당신이 말한 것을 12년간 해 왔지만 다른사람에게 그런식으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생각 좀 하면서 살자 응? 머리는 장식품이 아니잖니 친구야!
갑작스런 네티즌들의 테러에 기분이 않좋으시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기초과학 전공자로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군요.

저는 선생님처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파시즘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군요. 나치스의 군중심리가 이런 것이겠죠. 그래도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합니다. 황우석씨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목적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라는군요. 그렇다면 누구라도 당연히 지지해야겠지만, 그 결과가 과연 인류의 행복만을 약속할까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치병,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야 하루라도 빨리 그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연구결과의 99%가 또다른 불행을 만드는 시작이 된다면, 그 공과는 정말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배아줄기세포를 완벽하게 콘트롤하는 것도 어렵지만,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 기술의 오용으로 인한 피해는 가늠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 결과로 인간수명이 비약적으로 연장된고 하더라도, 과연 백수십살, 수백살을 사는 인간사회의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한정된 지구자원이 수백살까지 사는 인간사회를 지탱해 줄 수 있겠습니까? 지금도 생활향상으로 인한 수십억 중국인구가 요구하는 에너지와 식량의 공급부족문제는 지구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해결해야할 커다란 당면 과제입니다.
황우석연구에 열광하는 분들은 연구가 성공하면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떠받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역사는 반대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우리가 아무리 국수주의적으로 똘똘 뭉쳐서 대항한다 하더라도 국제사회가 용납하지않으면 자멸할 뿐입니다. 사회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수록 파시즘이 기승을 부리고 그 피해는 중국의 홍위병처럼 국가전체를 좀 먹게됩니다. 굴하지 마시고 계속 좋은 글 올려주셔서 사회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찬성이지만, 인기영합식의 언론플레이는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동감~
고모라 이 병신새끼야
니는 공상과학만화 졸라 쳐 본거 같따 십새야
걍 아가리 닥쳐라 개좆만아 병상이 동생같은뎅 걍 조용히 살다 디져라 아그야
좆도 모르믄 좆이나 빨던가 깝치지 말고 병신새끼야
야 이 미친넘아 제발 그냥 접시물에 코박고 뒈져라 ...왜사니? 참 너도 힘들겟다...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이젠 니 곁을 떠날테니 쯔쯔 근데 얼마 받앗냐?
초코파이 150만넌어치 준다길래 나와써욤 ㅠ.ㅠ
방송 한번 타믄 기업체에서 삥뜨기도 쉬울꺼 같아서
교수님 수업듣는 학생입니다.
옳은 소리 하고 욕먹으면서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저 또한 많은 것을 잘못 알고 있었는데 교수님을 통해 달콤하게 포장된
줄기세포연구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게 된 걸 정말 다행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