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동물

디딤돌 2015. 3. 20. 09:50


 자연물에 상을 주는 게 아니라 드리는 환경운동을 하는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20003월 새만금 갯벌의 백합에 풀꽃상을 드렸다. “갯지렁이가 꼬물대고, 망둥어가 설쳐대고, 농게가 어기적거리고, 수백만 마리 찔룩이와 저어새가 끼룩거리는 생명의 땅인 갯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새만금 갯벌에 의연히 자리를 지키던 백합은 무척 컸다. 조개 중의 조개답게 어른 주먹 만했지만 요즘 시장에 나오는 백합은 초등학생 주먹보다 훨씬 작다.


그레라고 말하는 도구를 등 뒤에서 잡고 갯벌을 끌고 몇 발 걸으면 탁하고 걸리는 감촉이 전달된다. 그때 그레를 끌던 아낙은 호미로 그 위치를 파 커다란 백합을 캘 수 있었는데 지금 갯마을에 백합을 잡는 아낙은 없다. 아니 갯벌 자체가 사라졌다. 이제 백합은 석유를 들이키는 기계로 갯벌을 흡입해 백합을 쓸어간다고 한다. 그러니 시장에 나오는 백합은 작다. 그레를 끌던 아낙의 맨손어업이 사라진 뒤의 싹쓸이 어업의 상처는 깊다. 기계가 휩쓸던 갯벌에 백합은 한동안 자취를 감출 것이다. 그나마 백합이 나오는 갯벌도 협소해졌다.


커다란 백합을 상합이라며 캐어내던 새만금 일원 갯마을의 아낙은 대개 중년보다 할머니가 많았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갯벌을 잃은 아낙들은 어디로 갔을까? 가까운 농촌에서 또 다른 노인과 어울리며 땅을 일굴까? 갯마을로 시집온 색시 때부터 갯일을 한 아낙들은 억척스러웠지만 자식에게 갯일을 물려주려하지 않았다. 시집와서 뵌 시할머니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갯벌은 공유수면이기에 누구든 언제든 받아주었지만 자식에게 갯일을 시키려하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사라지는 새만금 갯벌 앞에서 굵은 눈물 흘리는 젊은이는 거의 없었다.


바닷물이 썰고 나가면 익숙한 갯벌로 나가 서너 시간 그레를 끌면 한 식구 먹고 살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바람이 부나 갯벌은 한결 같았다. 가난해도 힘이 불어들어도 갯벌은 언제나 받아주었다. 마을 앞에 넓은 갯벌을 1년 동안 조금씩 캐고 또 캐도 백합은 있었던 건 작은 백합을 그 자리에 두었기 때문인데, 이젠 돌이키지 못한다. 기계가 휩쓸어간 갯벌은 지속가능한 생태를 잃었으므로. 비단 새만금 일원만의 사정이 아니다. 공단과 신도시와 공항에 갯벌이 빼앗긴 인천도 마찬가지다.


주꾸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단골 주막에 등장한 백합탕에 주꾸미를 넣어 데치면 막걸리 한 사발은 순식간 사라진다. 새만금 간척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성직자들이 삼보일배로 해창갯벌에서 출발했을 시간, 새만금 예정지의 앞바다로 주꾸미가 올라왔다. 벌써 12년 전의 일이다. 알을 가득채운 주꾸미를 데쳐먹으며 갯벌의 무궁한 가치를 실감했던 사람들은 이맘때 수입 주꾸미로 마음을 달래야 한다. 가녀리게 남은 갯벌에 주꾸미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찾는 이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 어린이 주먹보다 작은 백합을 끓여내는 단골주막의 주꾸미도 수입이다.


겨울철새들이 떠날 채비를 마쳐가면 저어새가 인천의 남동공단으로 날아온다. 드넓었던 갯벌을 매립해 조성한 산업단지는 바닷가에 유수지를 확보했지만 유수지에 빗물과 더불어 산업폐수가 들어와 쌓이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말았다. 하수종말처리장이 공장폐수를 정화하기 전에 빗물이 흘러야하는 관로에 폐수를 보낸 게 원인이었지만 일단 오염된 유수지는 정화되지 않았다. 거듭되는 민원을 견딜 수 없자 오염된 흙을 긁어 유수지 안에 작은 섬을 만들었고, 작은 섬이 등장하자, 아니 그 자리에 저어새가 둥지를 쳤다.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올해는 몇 마리나 올까?


저어새는 남동공단유수지를 방해받지 않은 공간으로 보았으리라. 온갖 자동차의 소음과 악취, 인근 송도신도시에 솟아오른 고층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섰어도 그저 정물일 뿐, 번식을 방해할 성싶지 않았겠지. 방해하긴. 저어새를 반긴 환경단체는 찾아오기 전에 둥지의 재료를 작은 섬에 몰래 보충했는걸. 소나무 숲에서 쌍안경과 망원경으로 훔쳐보긴 해도 방해하지 않았지만 저어새가 해마다 찾아와 알을 낳고 품과 새끼들을 키우는 건 무심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유수지 너머에 갯벌이 있기 때문일 게 틀림없다.


날마다 남동공단유수지에 나가 저어새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안타깝다. 저어새가 먹이활동하는 갯벌이 결국 매립되지 않았던가. 어쩌면 작년보다 더 찾아올 저어새들은 낳은 새끼들을 손바닥만큼 남은 갯벌에서 새끼들 먹일 먹이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까? 사실 위기를 맞은 건 저어새뿐이 아니다. 백합이 사라진 인천의 갯벌은 흔전만전했던 바지락도 잃었다. 주꾸미는커녕 동죽도 머지않아 사라질지 모른다. 나이든 아낙들이 갯일에 손 뗀지 오래되었다. 300만 인천시민이 즐기는 어패류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온다. 수입산이 더 많다.


한빛원자력발전소로 이름을 바꾼 영광군의 핵발전소 1호기는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내년이면 제 수명을 다하는데, 고리와 월성의 예를 보아 연장할 게 뻔하다. 영광 핵발전소가 후쿠시마의 예처럼 폭발한다면? 우리 서해안의 갯벌은 돌이킬 수 없게 오염될 것이다. 태평양처럼 빨리 희석되지 않는 황해는 수심이 낮지만 수많은 생물을 품는 갯벌을 가진다. 해안에 수많은 패총을 가진 우리는 바다만 잃는 게 아니다. 어쩌면 생명도 부지하기 어려울지 모르는데, 중국은 자국 동해안에 수십 기의 핵발전소를 지으려 한다. 중국은 핵발전소를 감시하는 시민단체도 없을 텐데.


주꾸미가 알을 낳으면 실뱀장어가 강을 찾아 하구로 몰려드는데, 서해안 갯벌을 향한 강은 강어귀 둑으로 가로막혔다. 갯벌은 거듭 매립되고 매립된 갯벌에 조성된 공단은 폐수를 흘려보낸다. 상처받은 갯벌이 봄을 만끽하지 못하는 3, 바다와 연결고리를 잃은 육지는 봄꽃이 만개할 것이다. 뭇 생명이 싹트는 봄이 왔으니 봄을 느껴야 하는데, 왠지 불안하다. 내년 이후에는 어떨지. (지금여기, 2015.3.16)

아...

 
 
 

도시·인천

디딤돌 2013. 9. 14. 01:47


지난 8일 오전 11, 일요일을 맞은 초중고 학생 100여 명이 송도11공구 갯벌 근처에 모였다. 흔히 저어새 섬이라고 말하는 남동산업단지 유수지 내의 작은 섬이 가깝게 보이는 소나무 숲에서 저어새를 연구하는 이기섭 박사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이었다.


주걱과 비슷하게 생긴 주둥이를 갯벌에 넣어 쉬쉬 젖는 저어새는 어떤 생태적 습성을 가졌는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서해 외딴섬을 찾던 저어새가 왜 냄새나고 시끄러운 산업공단의 유수지까지 날아온 건지, 어린 새는 왜 다쳤고 어떻게 구조해 풀어주게 되었는지 박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알에서 깨어난 지 100일 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저어새를 환송했다. 내년에 다시 만나길 희망하면서.


작은 섬을 하얗게 덮었던 저어새들은 지금 갯벌로 모두 나갔다. 어미의 보살핌을 받던 새끼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겨울을 지낼 남쪽바다로 떠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는 방법과 먹이를 찾는 요령을 익힌 터라, 어미아비에 의존할 단계는 지났다. 하지만 천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은 잘 모를 것이다. 그들이 옹기종기 모여 쉬고 있는 갯벌은 고배율 망원경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떨어져 있다. 발목에 가락지를 낀 저어새는 이기섭 박사의 도움으로 상자에서 조심스레 나와 어리둥절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딛었다. 바닷물이 들고나는 갯벌에 작은 섬에서 태어난 무리가 있다. 그들이 받아주었을까.


전 세계에서 300마리까지 위축된 저어새가 2700마리 정도로 늘어난 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과 일본의 전문가,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정성이 주효했다. 그중 50여 쌍의 저어새가 10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아 기르는 남동산업단지의 저어새도 마찬가지다. 저어새들이 오기 전에 둥지 재료를 마련해놓고 떠날 때까지 모니터링을 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다. 악취와 소음이 가득한 작은 섬에 대를 이어 둥지를 치는 이유는 둥지 재료 때문이 아니다. 주위 갯벌에 천적이 없고 먹이가 부족하지 않은 까닭이다.


유수지의 작은 섬을 날아오른 저어새들은 인근 송도신도시에 병풍처럼 불쑥 솟아오른 고층아파트를 넘지 못한다. 아파트 군집을 피해 송도11공구 갯벌로 나간 어미들은 새끼에게 줄 먹이를 가져오지만 그 갯벌은 현재 매립중이다. 5년 전 작은 무리가가 찾아왔지만 재작년과 작년에 찾는 개체가 늘어난 건 남동산단유수지를 고향으로 인식하기 때문일 테지만, 무엇보다 갯벌에서 먹이를 쉽게 구했던 덕분이었는데, 올해는 녹록치 않다. 작은 섬에 찾아온 개체의 수는 올해도 여전했지만 성체로 독립한 새끼는 늘지 않았다. 8일 방생된 저어새는 내년에 인천을 찾아올까. 지금 동료와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다면 기대하고 싶다.


저어새 방생행사를 마련한 인천의 환경단체와 교사들은 걱정이 크다. 2014년 아시안 장애인경기대회의 상징 동물로 저어새를 선정했으면서 인천시는 정작 대부분의 저어새들이 먹이를 구하는 갯벌을 보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방 맹렬하게 매립되는 11공구 갯벌이 그곳인데, 11공구의 중장비를 피해 마지못해 날아가는 인천대교 인근 6.11제곱킬로미터 면적의 갯벌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철새들을 위해 2009년 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을 뿐, 보전활동도 관련 예산도 계획도 없이 그저 방치된다. 그 갯벌에서 유수지의 작은 섬은 꽤 멀다. 그 사이는 온갖 건물로 복잡하다. 저어새에게 살갑지 못하다.


세계자연보호연맹(ICUN)이 적색목록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저어새만이 아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갈매기와 다양한 도요새와 물떼새, 그리고 오리 종류들이 겨울마다 찾는 갯벌은 송도신도시, 나아가 인천의 자랑거리다. 여전히 인천의 상징이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재두루미는 철근시멘트로 제조돼 숭의로타리에 어설프게 박혀 있지만, 저어새는 스스로 찾아와 도시 한가운데 둥지를 쳤다. 다른 나라의 도시들은 상징 동물의 건강한 서식을 위해 생태계를 보전할 뿐 아니라 시민의식을 고취하려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문화자산이 아닌가. 갯벌을 매립해 텅텅 비는 건물을 더 짓는 인천은 삭막하기 그지없다. 두루미를 이어 저어새마저 인천을 외면하는 건 아닐까. (기호일보, 2013.9.13.)

 
 
 

도시·인천

디딤돌 2012. 4. 6. 10:39

 

남동산업단지의 유수지에 저어새가 다시 날아와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벌써 4년 째. 해마다 갯벌의 상태는 열악해져가기만 하는데, 다시 찾아주다니. 무던하기도 하다. 오죽하면 냄새나고 시끄러운 그 유수지를 잊지 않고 올까. 모르긴 해도 그만큼 저어새는 제가 번식할 장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강화도 인근 무인도에서 번식을 하는 저어새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희귀조류다. 생긴 모습도 독특하기 이를 데 없어, 백로처럼 희고 커다란 덩치에 주걱처럼 긴 주둥이를 가진다. 가늘고 긴 다리로 습지를 거닐며 긴 주둥이를 휘휘 저어 먹이를 찾아 먹는 행동을 보여 저어새라고 하는데, 겨우 2000마리를 넘길 정도로 위기 상태인 저어새에게 안심하고 둥지를 쳐서 새끼를 키울만한 장소가 매우 드문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야 남동산업단지의 유수지까지 해마다 찾아올 리 없지 않은가.

 

해마다 찾아오는 수를 늘리던 저어새는 올해 몇 마리나 남동산업단지의 유수지로 내려올까. 회귀본능을 가진 자연의 동물인 저어새도 연어나 두꺼비처럼 자신이 태어난 유수지를 찾아왔을 텐데, 325일 작년에 비해 보름 이상 늦게 도착하더니 2818마리로 늘어났다. 작년 저어새들이 둥지를 틀었던 유수지 내의 작은 섬은 포화상태였는데, 올해의 사정은 어떨지. 적어도 보름 전 새벽부터 유수지 주변 소나무 숲에 나와 기다리다 희소식을 처음 전한 이는 걱정이 많다. 저어새들이 새끼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 저어새 새끼들은 재작년보다 많이 둥지를 떠날 수 있었지만 그건 둥지가 늘었기 때문이었다. 부화한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는 비율이 재작년보다 낮았던 건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둥지를 친 섬이 좁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갯벌이 새끼들을 먹이기에 충분히 넓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어미 저어새들이 먹이를 놓고 싸움을 벌일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저어새들이 먹이를 찾는 곳은 매립이 예정된 송도11공구의 갯벌이다. 그 지역은 바닷물이 밀고 써는 상태에서 긴 다리로 저어새가 돌아다니기 적합하게 완만하고 갯고랑이 잘 발달돼 있다. 먹이도 충분한 것으로 해마다 모니터링에 나선 시민단체는 증거를 제시한다. 꼼꼼하게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시민단체는 매립 예정된 바로 그 갯벌에서 저어새의 90퍼센트 이상이 먹이 활동을 했다고 증언했는데, 현재 그 갯벌에는 매립을 위한 도로가 완공 직전이다. 그 갯벌에 토석이 쌓인다면 스스로 찾아온 저어새들은 둥지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거나 새끼 대부분을 잃을지 모른다.

 

인천시는 남동산업단지 유수지로 찾아온 저어새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다. 저어새 보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담당자는 그를 위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저어새의 서식과 번식에 매우 불리하다. 송도11공구 매립만이 아니다.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넓은 아스팔트 너머 송도신도시에는 초고층빌딩들이 마치 병풍처럼 웅장한 모습을 과시하며 높게 올라가기만 한다. 유수지에서 쉬거나 새끼들을 먹이는 저어새들은 그 건물을 건너지 못한다. 멀리 우회해 갯벌로 나갈 따름인데, 먹이를 찾아야 하고, 다 자란 새끼들을 데리고 갯벌로 나가야 할 저어새에게 감당 못할 장애일 수밖에 없다.

 

남동산업단지의 저어새들은 질주하는 자동차도, 소음과 악취도, 가까이에서 관찰하려 몰려오는 사람들에게도 관대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어새를 보려고 해마다 수를 늘리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다. 갯벌을 매립해 저어새의 밥상을 걷어차고 초고층빌딩으로 날아오를 길을 차단하는 인천시는 스스로 찾아온 복덩어리를 내쫓는 격이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 이제, 분양도 신통치 않은 초고층빌딩은 자제해야 한다.

 

모름지기 방문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자랑하지 휘황찬란한 최첨단과 막개발을 내세우지 않는다. 존경받는 국제도시를 구상하려면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옳다. 저어새와 공존하기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개발은 반드시 돌이켜야 한다. (기호일보, 2012.4.6.)

저도 오늘 저어새 보려고 갔었는데 인근의 3경인고속도로의 소음이 장난아니더군요.
저어새를 위한 방음벽이 핑요할 것 같았습니다. 건너편 아파트 공사가 발전과 개발
이라는 공룡과 다름없는데 저어새들이 힘없이 밀려날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