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에너지

디딤돌 2020. 3. 16. 15:56


2020311일 오후 246.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년 전 동일본대지진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관저에서 가졌다고 언론이 소개했다. 해마다 대규모로 추모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각료 20여 명과 조촐하게 진행한 추도식에서 희생자에 애석한 마음을 드러낸 일본 총리는 오는 7월에 개최할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부흥하는 피해지역의 모습을 전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한다.


부흥? 일본은 세계 굴지로 부흥한 국가가 아닌가? 9년 전 걷잡을 수 없는 지진에 이은 강력한 쓰나미는 태평양을 바라보는 후쿠시마 바닷가의 핵발전소들을 휩쓸었고, 그중 설계수명을 넘긴 4기가 폭발하고 말았다. 지진과 쓰나미가 파괴한 상황에서 그쳤다면 아무리 처참했더라도 벌써 복구하고 남았겠지만 애석하게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거대한 예산을 동원할 수 있는 국가도 마음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방사능 때문이었다.



사진) 2011년 3월 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이후 피난행렬(출처는 인터넷)


9년이 지났지만, 분열하던 핵연료가 부서진 핵발전소 내에 현재 어떤 상태로 방치돼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파괴된 압력용기, 20cm 두께 이상의 강철 보일러 아래 뭉쳐 있을 거라 짐작하는 핵연료는 몇 차례 접근한 최첨단 로봇들을 여지없이 파손했다. 여전히 분열하면서 방출하는 방사선량이 여전히 막대한 탓일 텐데, 아베 총리는 올림픽 개최로 그 일대의 부흥을 꿈꾼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후쿠시마 주민들은 눈물로 호소한다. 방사능이 잠잠해질 때까지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사람이든 자연이든 들쑤시지 말라고, 부흥 운운하며 방사능 지대에 풍파를 일으키지 말라고.


일단 핵분열이 시작되면 핵연료에 반드시 포함되는 플루토늄은 인류가 만든 최악의 독성물질이다. 플루토늄 1g에서 방출하는 방사능으로 60억 명을 폐암에 들게 만들 정도라고 전문가는 경계한다. 그 플루토늄은 방사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 다시 말해 반감기가 24천 년이다. 그 플루토늄은 부서진 핵발전소 안에 수 톤 이상 존재하고, 폭발 초기 상당한 양이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들었을 거라 전문가는 짐작한다. 지금도 적지 않게 주변 바다와 지하수로 스며들 거로 추측하는데 부흥을 알리겠다는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식자재로 후쿠시마 앞바다의 해산물과 후쿠시마 주변의 농산물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 플루토늄만 흘러든 게 아니다. 수십 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내놓았고, 지금도 걷잡을 수 없이 나올 텐데, 반감기는 제각각이다. 태평양으로 희석되는 후쿠시마 앞바다만이 아니다. 폭발과 동시에 후쿠시마 일원 반경 30km를 위험지대로 만든 다양한 방사성 물질은 아직도 제거하지 못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사람 거주지역을 겨우 닦았어도 숲이나 지하수는 어쩌지 못했는데, 일본 정부는 먹어도 괜찮다고 주장한다. 기준치 이하라고 강변하면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구내에 막연히 저장하던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이어진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서두른다. 태평양에 희석되면 더욱 안전해질까?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 아무리 걸러도 남는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12.3년이다. 수소는 생명체의 기본 원소다. 삼중수소가 몸에 들어간 생명체는 먹이사슬을 거치며 태평양의 해산물에 농축될 것이다. 물론 다른 방사성 물질도 마찬가지다. 미 정부는 자국 낚시꾼에게 일찌감치 참치를 먹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방류 이후 태평양은 얼마나 오염될까? 일본과 가까운 바다를 공유하는 우리나라가 특히 문제다.


러시아를 비롯해 몇 국가는 일본 수출품에 방사능이 검출돼 거듭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우리는 후쿠시마에서 폐기된 자동차 타이어를 수입해 시멘트를 생산하는 데 사용했다. 그 사실을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에서 2015년에 고발한 최병성 목사는 당시 멀쩡한 아파트에서 방사능 계측기가 위험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일 무역 갈등 이후 수입이 격감한 일본 맥주는 제조할 때 후쿠시마 주변 논에서 생산한 쌀을 포함했다고 일본 소식통이 전한 적 있다. 이제 피할 수 있어 다행인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해산물과 농산물을 올림픽 출전 선수와 임원에게 대접하겠다 벼르면서 부흥을 홍보한다. 손님에게 독이 든 음식을? 우리는 물론 일본 조상도 격노할 텐데, 우리는 덥석 받아야 하나?


폭발 35년이 되는 체르노빌 핵발전소는 어떤가? 반경 30km는 여전히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일본은 어떤가? 폭발 직후 거주를 통제했던 지역을 점점 줄여나간다. 반경 20km 이내로 줄이더니 위험 지역 복판에서 올림픽 성화를 들고 뛰겠다고 자랑한다. 방사능이 일본의 부흥을 보장한다는 겐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일원의 연간 방사능 피폭 기준치를 1m(밀리시버트)에서 20배로 완화했다. 정부가 부흥을 외치면 방사성 물질은 방사능 배출을 느닷없이 줄이는 게 아니다. 위험성이 줄어들지 않았건만 기준치를 완화하며 손님을 초대하려고 든다.


최근 일본 정부는 우리의 투명한 코로나19 감염자 수치를 들먹이며 방문을 가로막았다. 코로나19 창궐에 부적절하게 대응하는 일본의 적반하장은 도쿄올림픽 때문이라는 걸 누가 모르겠는가! 한데 일본을 비롯해 감당하지 못하게 늘어나는 세계 곳곳의 감염자 때문에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코로나19 탓이라며 방역 전문가들은 아쉬워하지만, 방사능 때문에 도쿄올림픽은 누구라도 마땅히 거부해야 옳다. 바꾼 기준치와 무관하게 후쿠시마의 방사능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지금여기, 2020316)

 
 
 

자원·에너지

디딤돌 2019. 9. 16. 22:29

 

최근 환경부장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본의 전 환경상의 발언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퇴임 하루 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전 환경상은 눈 딱 감고 (바다로) 방출해 희석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는 의견을 밝혀 국제 논란을 일으켰고, “국제사회 우려를 도외시한 것으로, 환경을 가장 우선해야 할 환경성 장관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피력한 것이다. 조명래 현 환경부장관은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의 공동대표 출신이다.


무슨 의도로 일본 전 환경상은 하필 퇴임 하루 전에 개인 의견을 내놓았을까? 이후 젊은 나이에 취임해 주목을 받은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환경상은 12일 업무를 시작한 날 바로 후쿠시마로 달려갔다고 한다. 어업협동조합에 사죄했다고 우리 언론은 전했다. “다시 사고가 나면 일본은 끝이므로 원자력발전 반대의견을 분명히 표명했다는데, 그의 의견이 일본 내각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할 수 있을까?


여러 모로 보아 우리 환경부는 내각에서 발언권이 강하지 못한 게 틀림없다. 온실가스, 흑산도공항, 초미세먼지, 비닐폐기물과 같이 그간 표출된 우리 환경문제는 환경부보다 개발부서에서 더욱 책임질 사안인데 힘도 없는 환경부만이 전전긍긍할 뿐이다.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이는데 일본은 어떨까? 일본 내각은 자국 환경상의 주장을 주의 깊게 경청할지 궁금한데, 신임 환경상은 도쿄올림픽의 후쿠시마 경기를 저지할 의지가 있을까? 환경부장관은 후쿠시마 선수단 파견을 만류할 의지가 있을까? 있다면, 양국은 자국 환경부 수장의 의견을 받아들일까?


대략 현재 110만 톤에 이른다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의 방사능 오염수는 정화를 거쳤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남기고 있다고 전문가는 전한다. 과연 반감기가 12년이 넘는 삼중소소 뿐인가? 다른 방사성 물질은 모두 걸려냈다고 믿어도 좋을까? 후케다 도요시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충분히 희석해 해양방출을 하자는 것이 위원회의 견해라고 밝히며 세계적으로 통용된다고 덧붙이던데, 그게 안전함 방법이라는 주장인가? 항간의 의혹처럼 가장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 폭발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로, 현재는 위 사진보다 많은 양이 쌓여 있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로 우리나라를 얼마 전에 방문한 그린피스 전문가는 일본의 태도를 비난하며 우리의 반대 행동 동참을 부탁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태평양에 오염수 100만 톤을 희석해 버리는데 깨끗한 물 7억 톤 이상과 17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위험한 방사성 물질을 바다로 버리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혹처럼 낮은 비용을 먼저 고려한 일본이라면 17년의 시간을 감당하려 할까? 알 수 없는데, 그린피스 전문가는 사용할 수 없게 오염된 핵발전소 주변 부지에 영구히 보관하면서 처분하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경기는 불가능해야 옳을 것이다.


일본 당국은 2022년이면 오염수 저장탱크를 둘 공간이 가득 찰 것으로 추정한다지만, 그럴까? 관련 연구의 진전도 있다던데 현재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는 걸까? 비용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믿는 전문가는 일본 측 고개를 흔드는데, 전문성이 부족한 우리는 걱정부터 커진다. 아무리 깨끗하고 안전해보이더라도, 일단 폭발하면 어떤 대책도 세울 수 없는 방식이 바로 핵발전소라는 걸 현실에서 확인하게 되었다.


폭발한 핵발전소의 녹아내린 핵연료는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을 때까지 물로 냉각해야 한다. 문제는 후쿠시마 발전소에서 핵연료가 현재 어떤 상태로 어디에 있는지 여전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고 일본은 그저 매주 250톤의 지하수를 막연하게 주입하며 냉각한다는 현실인데, 냉각한 지하수에 적어도 수십 가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치명적인 물질도 적지 않을 텐데, 냉각하고 나온 지하수를 완벽하게 거르며 거듭 정화하면 크기가 매우 작은 삼중수소만 남는다지만, 그걸 확인할 길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데, 걸러낸 방사성 물질은 어디에서 어떻게 보관하고 있을까? 우린 알 필요 없는 걸까?


후쿠시마 폭발사고는 현재 아무 것도 해결된 게 없다. 오염수도 마찬가지다. 폭발 33년이 지난 구소련의 체르노빌과 40년 전 폭발한 미국의 드리마일이 그랬다. 올림픽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후쿠시마는 재건될 리 만무하다. 오염수가 문제의 전부가 아니다. 검은 비닐부대에 담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오염토양도 한두 세대 안에 결코 안전하게 처리될 수 없다.


다른 발전 방식과 달리 핵발전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 그런 발전소는 거대하고 비밀에 둘러싸인다. 밀실에서 안전을 되뇔 뿐인데, 대부분 전문가의 자만이 사고를 불렀다. 지진대 위에 지어놓고 설계수명을 연장한 후쿠시마 핵발전소도 마찬가지다. 그게 핵발전소다.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핵폐기물을 토해내는 핵발전소는 아예 없어야 할 괴물일 따름이다.


우리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만 반대할 게 아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의 후쿠시마 파견도 만류해야 당연하겠지만, 우리 핵발전소 자체를 돌아보아야 한다. 거짓과 부정이 문제의식을 가진 이의 눈을 가리는 우리 핵발전소는 과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다음세대가 안심할 어떤 합리적 근거 없이 안전을 장담하는 우리 핵발전 당국은 투명한 운영과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여태 폭발이 없었던 건 행운이다. 이런 핵발전소를 폐쇄하지 않으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문제 삼는 건 모순 아닌가? 일본이 꿈쩍하지 않을 게 뻔하다. (지금여기, 2019.9.16)

 
 
 

공동체·인간

디딤돌 2019. 7. 19. 14:55


최근 색다른 사진이 인터넷 공간을 달궜다.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시커먼 자루를 산더미처럼 쌓은 임시 처분장 옆에서 쌀을 수확하는 장면이었다. 새삼스럽지 않지만, 후쿠시마에서 재배한 쌀을 관광호텔에 납품해왔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도 올라왔다. 그런 사실에 분노하는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의 사진도 나왔는데, 후쿠시마 쌀은 과연 안전할까?


식품에 대한 방사능 허용기준치로 살펴보니 안전하다는 게 일본 측 주장이다. 누가 어떻게 측정해서 그런 수치를 내놓았는지 따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제시하는 허용기준치보다 낮을 거라 믿는다. 하지만 그러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사능은 물론이고 환경 방출에 대한 대부분의 허용기준치는 생태계나 사람에 안전을 과학적으로 드러내는 증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계의 로비나 경제사정에 따라 오르내리는 허용기준치는 대부분 타당한 산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저 관리자를 배려할 따름이다.


20113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반응로 4기가 연속 폭발한 후 걷잡을 수 없게 방출된 방사성물질은 토양 뿐 아니라 습지, 지붕과 나뭇잎에 내려앉았다. 그 중 토양을 치명적으로 오염시킨 방사성물질은 삽이나 호미로 흙을 긁어내 검은 자루에 담는 방식으로 치웠다. 임시 조치였다. 자루를 인적이 드문 지역에 쌓아두었지만 안전해질 때까지 방사능을 차폐하며 보관하지 못한다. 비바람에 쓸려 내려간 적이 있던 부대 안의 토양은 허용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건만 외진 땅 뿐 아니라 농토 인근에 그 부대가 켜켜이 쌓여 있다. 일본의 현실이 그렇다.


후쿠시마의 논에서 생산한 쌀은 핵발전소 폭발 이후 누가 소비했을까? 날마다 먹는다고 생색을 낸 일본 수상 이외에 외교사절에 대접했다는 소문도 들렸다. 최근 한 술 더 떴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과 함께 내년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공급할 예정이라는 게 아닌가. 안전을 확신한다는 일본 정부의 홍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면? 무책임할 뿐 아니라 대단히 불쾌한 계획이 아닐 수 없다. 자국 명예를 위해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를 실험대상으로 여기려는 건가? 그 뿐이 아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후쿠시마에서 치룰 거라던데, 그 경기장 인근에 문제의 자루가 산더미다.



사진: 2020 도쿄올림픽의 문제를 지적하는 포스터들.


우리 정부는 그런 소문을 듣고 실상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을까? 올림픽을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서 관련 사실을 알렸을까? 선수와 임원, 그리고 우리 관광객이 선수촌과 식당에서 먹을 음식에 대한 어떤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을까? 선수단을 파견할 국가들과 안전을 위한 논의에 나서고 있을까? 도쿄올림픽이 열릴 내년 7월이면 체르노빌핵발전소가 폭발한지 34년이 넘는 시점이다. 지금도 체르노빌은 핵발전소 반경 30킬로미터 이내를 통제한다. 후쿠시마는 올림픽을 치러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많은 환경운동가는 도쿄의 안전도 부정한다.


사실 책임 있는 자세를 가졌다면 일본정부와 체육계,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을 구상하지 않아야 했다. 올림픽이 기정사실이라도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안전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데, 관련 소식은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허용기준치 이내라는 수치에 숨지 말고, 경기장 인근의 방사능 수치를 정확하게 시시때때 밝혀야 하는 건 기본이어야 하는데, 어떨까? 방사능 민감성은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도 일본이 제시하는 허용기준치에 안심하면 절대 안 된다.


최근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청원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들린다.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나오면서 우리 사회에 일본 뿐 아니라 국제 무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일본 제품과 일본 여행 거부운동이 확산되는 와중에 청와대청원이 나왔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은 전부터 제기된 국제적 민간운동이었다. 귀담아야 할 내용이 많은데,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현재,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까? (지금여기, 201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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