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술

노란은행잎 2020. 4. 2. 09:30


가양주이다. 독계산주의 재료로 쓰이는 사상자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풀로 '뱀도랏'이라 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렴제, 소염제, 살충제 등으로 쓰이며, 육종용은 양기가 부족해 흥분하지 못하는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 토사자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는 사람 및 조루나 유정()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좋다.

  독계산주의 재료는 사상자() 30g, 육종용() 20g, 오미자() 20g, 토사자 20g, 원지() 20g, 소주 1L, 과당 50g이다. 담글 때 사상자, 오미자, 토사자는 그대로 사용하고 원지와 육종용은 잘게 썰어 항아리에 담아 25도가량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간은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천으로 건더기는 걸러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맑은 물만 따르고 남은 술은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앞에 만들어진 술과 섞는다. 이렇게 하면 독특한 감칠맛이 나는 흑갈색의 부드러운 약술이 완성된다.

독계산주는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좋다. 예전부터 중국의 양귀비와 궁녀들이 은밀하게 애용한 술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신장의 음기와 양기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쇠약, 발기력 부전, 성교 후의 권태감, 무력성 사정, 조루, 신경쇠약에 효능이 있다. 또한 독계산주를 꾸준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여 장수할 수 있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계산주[禿鷄散酒]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