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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들이기] everybody plays game - 도널드 트럼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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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2018. 9. 26.

※everybody plays game

 

트럼프 말이다. 어차피 모두가 자기 이익 극대화를 위해 포커 게임 중이다. 그래서 만사 오케이?

 

아니다. 이 게임 와중에 '정신적 가치'를 박아넣는 놈은 번영한다. "어차피 게임 아니야? 욕망과 풍요를 향해 카드 치면 되지!"라고 방종 떠는 놈은 '속물근성'의 노예로 타락한다.

 

한국인의 배은망덕에 대해 변명하려고 이 글을 쓴다. '미국 덕'에 이 정도 먹고 살게 됐는데 미국 뒤통수까는 데 환장한 사람들이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은 대충 맞기는 하는데... 미국도 한국인 뒤통수 엄청 깠다. 무려 46년동안 깠다. 우남 이승만 때 국무부의 붉으레 한 것들이 뒤통수깐 것은 별도로 하고...

 

1972년 닉슨-키신저부터 시작된 통수만 계산해도 46년이다. 자유세계의 리더가, 냉전 최전선을 굳게 지켜온 대한민국 통수 치고 극좌 공산체제 중국(모택동)과 밀월 관계로 들어갔다. 이 밀월은 지금까지 3단계를 거쳤다.

 

72년에서 82년은 '국제정치는 밀월 반소공동전선... 국내정치는 극좌 공산주의' ....소련에 반대한다는 포인트에선 미국 중국이 밀월이었지만, 중국의 국내 정치는 극좌 공산주의여서 세계시장과는 적대적이었다.

 

닉슨-키신저 체제다. 이는 대한민국 뒤통수를 엄청 후려팬 사건이다. 대한민국더러 죽으란 소리였다. 6.25 남침격퇴를 개콘으로 만들고, 한국인의 맹렬한 반공 대결의식을 '구덕더리 틀딱'으로 처박은 사건이다.

 

1982년에서 2012년은 미국의 통수와 한국인의 '통수 이용하기'가 얽힌 시기다. 정치철학적으로 보면 이 역시 통수 개콘이다.

 

제대로된 시장, 제대로된 자유민주주의, 제대로된 다당제가 아니라, 군부와 당의 범털 복합체(MPC, 군당복합체)가 지배하는 국가자본주의... 미국과 세계질서는 이를 '어여쁜 총아'로 받아들였다. 중화민국은 '타이완'으로 격하돼서 세계 각국에서 쫓겨났고 중공이 중국이 됐다.

 

미국이 '친중 통수'를 찐하게 때렸고, 한국인은 이에 대해 '물질적 실속 챙기기'로 대응했다. 중국과 심하게 블루스 당기면서 중국 체제에 빨대박고 경제적 이익을 누렸다.

 

미국의 정치철학적 통수와, 한국인의 물질주의적 속물화... 이게 이 시기의 특징이다.

 

2012년에서 2017년은 시진핑 망상 발작기이다. 긴말 하지 않겠다. 교만과 무식에 취해서 세계질서를 지배하겠다고 발작했다.

 

북한은 이 망상을 실행하고자 하는 특수행동대로서, 중국의 철저한 위성국가가되어, 핵과 미사일 기술을 지원받았다. 이 시기는 한마디로 1982~2012 체제가 파산한 시기였다.

 

한국인은? 이 엄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1982~2012 체제라고 착각하고 탱자탱자 살았다. 하긴...오바마와 힐러리도, 중국의 시다바리가 돼서 그 앞에 꼬리쳤으니까, 한국인의 타락 쯤은 일도 아니다. 이 시기는 미국이 미국을 통수친 시기이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의 통수를 따질 까닭도 없다.

 

이렇게 보면 지난 46년 동안 미국은 끊임없이 통수쳐 왔음을 알 수 있다.

 

1972~1982 통수 때엔 나라가 망할 뻔 했다. 1982~2012 '친중 밀월' 통수 때엔, 미국 통수에 대해 스스로를 '속물적 물질주의'로 타락시켜 역이용했다.

 

2013~2017은 '통수 파산기'이다. 미국이 스스로 "통수가 파산하고 있다"라는 진실에 눈감아, 자기자신을 통수쳤다. 우리는 옆에서 이에 동조했고...

 

트럼프가 중국 길들이기에 나섰다. 이 길들이기는 오래 오래 가는 프로젝트이다. 길들이기의 핵심은, [중국인의 심리와 가치관을 바꿔서, 정상적으로 처신해라!]는 주문이다. 닉슨-키신저가 사고 친 이래 46년만에 드디어 미국/세계질서가 중국에 대해 '가치판단'을 들이밀고 있다. '인권판단'(신강 위구르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문제제기)도 들이밀고 있다... 파룬궁 박해/학살 때에 철저하게 침묵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태도다.

 

이렇게 세계질서가 '가치와 원칙'을 중시하는 국면이기에, 한국인의 정신과 영혼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왜? 그 믿음이 없다면 인생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나더러 왜 그같은 '이상주의적 믿음'을 가지냐고 비웃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니가 내 인생에 보태준 거 있어?"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9.26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