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의 기도법 ◈

    참좋은날 2018. 4. 19. 06:25


     최상의 기도법 

    無一우학스님

     

     

     

     

        관음기도의 가피 실례

     

     

         어두운 불행의 기운을 바꾸어 (33-1)

     

         

         1946년 겨울, 그러니까 한반도 북쪽에서는 공산주의 체제가 자리잡아가던 시기였

        다. 해방의 기쁨과 흥분이 채 가시기 전에 소련군이 진주하고 그들이 내세운 공산주

        의자들의 횡포가 극심해지자 점차 38선을 넘어 월남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었다.

         강원도 회양땅에 살고 있던 최기일씨도 공산당의 눈길을 피하여 월남하기로 결심하

        였다. 그러나 이때 국경 아닌 국경 38선은 개미 한마리 얼씬할 수 없을 만큼 경계가

        삼엄할 때였다. 월남하는 사람들은 안내꾼의 도움을 받아야만 사지를 탈출할 엄두나

        마 낼 수 있었다.

         최기일씨도 야음을 틈타 안내자의 인도로 한탄강가에 까지는 다다를 수 있었지만

        도강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배라고 한 척 있는데 그 규모로는 많은 월남인들을 실어

        나르기가 가당치 않았다.

         하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비싼 배 삯을 선불하고 차례를 기다리

        는 수밖에 없었다. 강가에 숨어 며칠을 기약없이 보낸 끝에 마침내 다음날 새벽 3시

        에 도강하기로 약속이 되었다.

       

        

     

       - 無一우학스님 著書, [최상의 기도법]중에서 -

     

     

     


     

    도서출판 좋은인연 (053) 475 -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