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참좋은날 2019. 9. 21. 06:30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8강-9

     

     

    일체불류 一切不留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이로다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것도 없도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라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요급상응要急相應하면 유언불이唯言不二로다 

    재빨리 상응코저 하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불이개동不二皆同하여 무불포용無不包容하니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라.         

    시방지자十方智者 개입차종皆入此宗이라

    시방의 지혜로운 자들은 모두 이 종취로 들어옴이라.       

    종비족연宗非促延이니 일념만년一念萬年이요 

    종취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년이요.        

    무재부재無在不在하여 시방목전十方目前이로다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서, 시방이 바로 눈 앞이로다.    

     

     

    일체불류 一切不留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이로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어떻게 사는 것이 집착 없이 사는 거냐?

    신심명 특강 뒷면에 6번에 거기 보세요. 6번 竹影掃階塵不動(죽영소계진부동).

    찾았습니까? 읽어보세요. 竹影掃階塵不動(죽영소계진부동)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더라.

     

    우리 감포 도량에 가 보면, 우리 유치원 주위에 심어놓은 식용 대나무입니다.

    저게 쌍계사, 하동 쌍계사 근처에서 저걸 싣고 온 겁니다. 무지 큰 대나무입니다.

    그런데 대나무가 이렇게 일렁일렁하면, 바람에 일렁이면 그 마당에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지요. 바로 그 상황을 생각해 봐요.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더라.

    이게 무엇을 얘기하려 하는가 하면, 집착 없는 공의 자유로운 활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집착 없는 공의 자유로운 활동.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는 아름다운 행동양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는 아름다운 행동 양식을 죽영소계진부동이라, 이렇게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비족연-종비촉연
    어느 것이 맞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