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참좋은날 2020. 3. 28. 06:30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8강-35

     

    일체불류 一切不留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이로다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것도 없도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라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그래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일시적인 '허명자조 불로심력'이 되지마는, 부처님하고의 관계는 영원한 허명자조요, 영원한 불로심력이 된다!

    어쨌든지 간에 스스로 훤히 비추는 그런 자리가 있어요.

    그러면 모든 존재들이 그를 우러러 봅니다.

    태양을 뭇중생과 모든 생명들이 다 우러러 보는 것처럼, 그와 같은 분을 우리는 부처님이라 그러잖아요. 태양에 비유해서 부처님이라 하지요.

    부처님 같은 분은 뭇중생을 다 훤히 비추면서도 스스로 환하신 분이시지요.

    바로 그러한 분을 모델로 삼아서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보면 여기에서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했는데, 억지로 자기를 알아달라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억지로!

    그러니 그게 이제 부작용이 생기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