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참좋은날 2020. 4. 11. 06:30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8강-37

     

    일체불류 一切不留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이로다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것도 없도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라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제바달다는 억지로 자기가 부처가 되려고 하는 그런 짓을 한 거지요.

    부처님 전에 나아가서 그랬습니다.

    “부처님. 당신은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대접을 받고 높은 자리에 있었으니까 이제 좀 내려오십시오. 나는 당신하고 가장 가까운 사촌 아닙니까? 내가 이제 그 자리에 좀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나는 대접 받으려고 한 것도 없고, 나는 그냥 늘 이 자리에 있을 뿐이다. 너도 열심히 수행해서 아라한이 되고 부처가 되려고 해야지, 어찌 그런 것에 신경 쓰느냐?”

    그러니까 제바달다는 더욱 더 열을 받아서, 정말 저 부처자리를 물려주기 싫어하는구나. 또 그런 생각을, 나쁜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부처님이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그 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그 말을 옳게 안 받아들입니다. 그리곤 온갖 소문을 퍼뜨려요. 온갖 나쁜 얘기를 다 퍼뜨리고.

    부처님 같은 분도 그런 곤욕을 당한 경우를 보면,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 시기 질투 속에서 살아가느냐 하는 걸 제가 느낄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