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경 약찬게 ◈

    참좋은날 2020. 7. 9. 06:00

    화엄경 약찬게(華嚴經略纂偈)

    無一우학 스님 강의

     

     

     

     

     

    우리절(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웅전 입구,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계셨던 자리에 부처님을 한 분 새로 모셨습니다. 아주 오래된 석불石佛로서, 그 부처님의 이름을 제병등신불除病等身佛이라 명명命名 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는 마음의 병까지 포함해서 온갖 병마를 겪게 됩니다. 큰 병에 걸리면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신 부처님입니다. 즉, 병을 물리치고 없애주므로 제병除病, 우리 중생의 몸의 크기와 비슷하므로 등신불이라하여 제병등신불이 되었습니다.

    제병등신불이 첫 번째 명호가 된 이유입니다.

    이 부처님의 두 번째 명호는 소재불消災佛입니다. 병도 일종의 재앙으로서 ‘모든 재앙을 소멸시켜주시는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제병등신불 보다는 좀 더 넓은 의미를 가집니다. 부처님께 다가가서 자신의 아픈 부분과 같은 부처님 몸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팔 아픈 사람은 팔에, 손 아픈 사람은 손에, 마음 아픈 사람은 가슴에, 머리 아픈 사람은 머리에 손을 가만히 올려 놓고 부처님과 하나됨을 느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온갖 장애속에 있을 때에도 부처님께 가까이 다가가 부처님을 손끝으로 직접 친견하며 지극한 정성과 신심으로 기도하면 그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힘을 얻게 됩니다.이렇게 재앙을 소멸하는 힘을 주러 오신 소재불도 방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