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경 약찬게 ◈

    참좋은날 2020. 7. 30. 06:00

    화엄경 약찬게(華嚴經略纂偈)

    無一우학스님 강의

     

     

     

    편안할수록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차곡차곡 저축하듯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 가피가 충만하고 모든 일이 원만하게 잘 성취되어 나가는 이런 도량을 의지하여 기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자기 안목으로, 자기 잣대로 재지 말고 스님의 부처님 법 가르침을 열심히 배우고 말씀하시는 대로 믿고, 기도, 봉사,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절에 불사가 있으면 형편대로 정성을 다해 동참하는 것이 올바른 신행활동을 하는 불자의 태도입니다.

    신도님 중에 어떤 분이 포교가 잘 안돼서 자신이 경영하는 약국 정면에 대형 현수막을 만들어서 붙여 놓았다 합니다. 그것을 보고 아는 사람들이 걱정하면서 충고 삼아 말하기를 ‘다른 종교인들이 보면 약 사러 아무도 안 올 텐데 현수막은 떼는 게 어때요?’라고 해도 그 신도님은 부처님의 법력이 그리 약할 리 없다 생각하고 그냥 두었답니다. 그로부터 얼마 안 가 의약계에 불어 닥친 한파 속에서 보살님의 약국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약국은 문을 닫았는데 보살님의 약국은 현수막을 달기 전과 다름없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일심으로 정성 들여 올린 기도 공덕의 가피의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자신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부처님의 가피를 믿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힘, 바로 작용의 부처님, 광불이 하는 일입니다.

    부처님을 지칭하는 대방광불의 대불은 전체적인 부처님, 생명력 그대로 계시는 부처님이고, 방불은 낱낱의 부처님, 개개의 부처님을 말하며, 광불은 작용력의 부처님, 불가사의한 힘으로 계시는 부처님을 이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성품性品에 따라 나눈 것뿐, 실은 하나의 부처님입니다. 이것만 잘 이해해도 화엄경 약찬게 법문을 듣는 큰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