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참좋은날 2020. 9. 26. 06:00

    신심명(信心銘)

    승찬(僧璨) 스님 著 . 우학(又學)스님 편저

    우학스님 강의

     

     

    제9강-6

     

    일체불류 一切不留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이로다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것도 없도다.

    허명자조虛明自照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이라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비사량처非思量處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로다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니, 의식과 망정으로 측량키 어렵도다.

     

     

     

    그러니까 절에서들 보면 옥수수도 삶아주고, 감자도 쪄 주고, 업어주고 그리 하지요. 그게 뭐냐 이거라. 그게.

    그 깊은 곳은, 그런 감정으로 안 통하는 겁니다.

     

    저는 한 번 봐요. 누가 오든지 말든지, 얼굴도 모르지, 이름도 모르지 성도 모르지, 그냥 법문하고, 축원장 올라오면 기도 시간에 축원하고 그 뿐이지요.

    그러니까 더러 그래요. 한국불교대학은 가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회주라는 스님도 그냥 아주 무정하기 짝이 없고, 무정하지! 무정하기 짝이 없고, 아무 무슨 그런 감정이 없으니까 가기 싫다 이거지요.

    그런데,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일면 돌이켜보면, 저는 적어도 그런 차별은 두지 않습니다. 그러한 더 큰 걸 보셔야 되는데, 보면 거기 가니까 알아주는 사람 없더라!

    저는 그냥 전체를 상대로 법문하고 기도 축원할 뿐이지요.

    그런데 사실은 그게 본인의 마음을 그 깊은 곳에 갖다 놓는 데는 그게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