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거나 의미있거나

IWELL 김성민 2008. 8. 4. 13:09

저는 29살이고 출판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에 책에 관련된 뉴스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달리는 댓글이 '우리나라 책 값 너무 비싸서 못 사 보겠다'인데요~

저도 소비자로서 동의합니다. 그런데 또 생산자 입장에서 보면 또 변명거리도 있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한 번 왜 책값이 비싼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책값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다면 좋은 논의가 될 수 있겠네요. ^-^

 

우선 책은 간단히 줄이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저도 출판초보라 완전히 잘은 모릅니다만)

 

1. 기획 및 원고집필

2. 본문디자인 및 필름출력

3. 표지디자인

4. 종이구입(본문 및 표지 종이)

5. 인쇄

6. 제본(책처럼 만드는 작업이죠. 본문 붙이고 표지 붙이고)

 

여기에서 제작비 즉 책의 원가가 되는 부분이 2~6번입니다.

이 중 2번과 3번은 1회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본문이나 표지디자인은 한 번 해두면 잘 안 바꾸니까요.

 

즉, 책을 만들 때마다 발생하는 고정적인 제작비용4,5,6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초판(처음 만든 책)은 정가의 35%정도가 원가이고,

재판(처음 만든 책이 다 팔려서 이후에 새로 찍어내는 책)은 정가의 25% 정도가 원가입니다. 본문과 표지 디자인비가 빠지니까요.

이 퍼센티지는 물론 책마다 출판사마다 가지각색이지만 보통 이런 정도로 잡더라~ 하는 얘기입니다.

 

이걸 보시고 '뭐야 이거? 원가가 25~35%밖에 안되면 60~70%씩 남겨먹는다는 거야? 이런 도둑놈들!' 하실 수도 있겠네요.

물론 아니죠. ^-^;;

 

출판사는 책을 직접 팔기 보다는 주로 서점에서 판매를 하기에 서점에 납품하는 공급률이 있습니다.

이 공급률이 떨어지고 떨어져서 요즘 단행본들은 보통 60~65% 정도 가격에 서점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정가 10,000원짜리 책이 있으면 출판사에서 서점에는 6,000원에 파는 거죠.

서점도 뭐 온라인은 10% 할인 10% 마일리지, 배송비 등등 있고, 오프라인 서점은 땅값 등등 할 말이 많죠.

 

아까 초판 원가가 약 35%라고 했으니, 6,000원 - 3,500원 = 2,500원 이게 책 1권을 팔았을 때 남는 마진입니다.

아니... 아니죠. 저자인세를 줘야 하니까 10% 차감 즉, 2,500원 - 1,000원 = 1,500원 이게 마진이네요.

재판일 경우는 권당 2,500원이 되겠습니다. (10%정도 원가가 절감된다고 했으니까요)

 

이렇게 권당 1,500원~2,500원씩 버는 돈으로 출판사는 직원들 월급주고 사무실 임대료/관리비 내고 책 마케팅도 하는 거랍니다.

 

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책값 상승의 주 요인으로 꼽으시는 양장본! 일명 하드커버!

양장제본 하면 권당 1,000원(실제로는 조금 덜 듭니다만) 정도씩 돈이 더 듭니다.

그럼 '1,000원만 더 받으면 되지 왜 2,000원 3,000원씩 더 받느냐?' 하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서점 공급률 때문에...

즉, 1,000원 들었다고 1,000원 더 정가를 올리면 서점에 들어갈 때는 결국 600원 더 받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보전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공급률 때문에 깎이는 것을 감안하면 1,600원 정도 더 받으면 딱 맞는데 그냥 반올림해서 2,000원 정도 더 붙이는 것 같습니다.

-_-;; 서점에서 소프트본과 양장본의 가격차이를 한 번 살펴보세요~

(장미와 찔레는 3,000원 차이인데... 그건 디자인도 다르고 양장제본 외에 스폰지 등 뭐가 좀 더 들어가서... 쿨럭... 죄송합니다.(__))

 

 

그래서 책값이 비싼 이유는(출판사 하는 분들 중에는 안 비싸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소비자가 비싸다고 느끼면 비싼 거지요. 제가 생각해도 비싸요. -_-;; 물론 책에 담긴 가치는 그보다 훨씬 크지만) 크게 2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원가의 상승(종이값이 대표적)

2. 책이 잘 안 팔려서

 

1번은 말 그대로입니다. 종이값이 계속 오릅니다. 올해에만 몇 번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ㅠ_ㅠ

얼마전에 정부에서 제지회사에 얘기해서 물가안정을 위해 종이값 안 올리기로 했다고 뉴스에 났는데, -_-;; 거짓말... 오릅니다.

종이값은 공식가격이 있고 출판사에 제공해주는 할인가격이 있습니다. 즉 일정한 할인율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정부에서 못 올리게 막은 건 공식가격이고, 대신 할인율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정가 10,000원짜리 종이를 20% 할인해서 8,000원에 줬었다면 정가는 10,000원 그대로 두고 10%만 할인해서 9,000원에 주겠다는 거죠. 그럼 결국 종이값은 안올랐지만 오른 거고 자연히 책값도 오르고;;

웅... 이러면 말씀하신 서민물가안정이 안되잖아요. -_-;;

 

 

2번은 다들 잘 아시는 얘기입니다.

책이 잘 안팔리니까 책 한 권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드는 거죠. 수익은 '마진 x 판매량'이니까요.

그러니까 판매량이 주는 대신 마진을 높이려고 책값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양장본이나 기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외국처럼 페이퍼백(본문에 갱지를 써서 책값을 극도로 낮춘 버전)을 내달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역시 출판사들이 섣불리 시도해보지 못하는 이유는 판매량인것 같습니다.

페이퍼백을 만들면 과연 책이 팔릴 것인가? 냉정히 보면 시장에서 그나마 팔리는 건 양장본에 비싼 종이 써서 만든 보기 좋은 책들 뿐인데... 뭐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면 대략 이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더 싼 가격에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까요? ^-^

 

늘 고민하는 문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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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의 영문판과 한글번역본을 같은 페이지를 열어서 비교해 보면 국내의 해리포터가 사이즈는 조금 더 크고 밝으며 제본(低質)도 잘 되어있고 무척이나 곱다. 이러다보니 결정적으로 무게가 무거워지고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두 책을 비교해 봤을 때 책을 읽는 데는 아무런 차이도 없으며 국내의 책들은 하얀 형광물질로 인해 눈만 부시다. 차라리 외국처럼 만화 중절지를 이용하여 값도 싸고 가벼우며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독서량을 늘리고 수요를 확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우리나라가,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도 있고, 종이 질을 높이기 위해 가공시 돌가루를 뿌려 곱고 하얗게 탈색까지 해주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책값은 비싸단 생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대여점이라는 환경적 요인도 있다. 허나, 한두 번 보거나 4인 가족 식구들이 모두 돌려본다 하여도 밝게만 보이도록 형광물질을 뿌리고, 품질만 올리려고 값비싼 종이를 써서 출판하는 것은 독자를 봉(鳳)으로 알거나 책을 사치품으로 만들어 내용은 저질(低質)이나 화려한 옷을 입혀 가격만 들어 올린 장식품을 만드는 것과 같다.

출처: '신동명천제단' 다음까페검색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은 것인지 출판사들이 일방적으로 책을 비싸게 만드는 것인지...
외국 책들은 질이 많이 안 좋다고 댓글에 써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 말씀들을 읽어보니 외국 책처럼 질은 좀 낮춰서 만들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지도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

장미와 찔레의 경우 가벼운 책을 만들고 싶어서 재생지인 '이 라이트'를 썼는데, 종이 질 안 좋다고 불평하신 분들도 꽤 계셨거든요. 가볍다고 좋아해주신 분들도 물론 많이 계셨지만요. ^^
저는 책을 좋아하지만 돈이 없어요.. 책을 사려면 용돈을 탈탈 털어야하는 형편이니.. 출판사도 힘드시겠어요.. 종이값이 오르고 경제상황이 안좋은듯해서요
넴... 소년님처럼 책 좋아하는 분들이 부담없이 책을 읽으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해보겠습니다! (__)
헤리포터 저 얘기.. 꽤나 회자 되는걸로 아는데요.
정말로 무식한 얘기죠.

미국에서 찍어내는 해리포터는 영국 호주 필리핀 ..그리고 한국까지도 다 수입이 됩니다.
미국 국내 인구만 해도 한국의 몇배가 되는 판국에 ..또 다른 나라까지 그 책 그대로 수출을 하는 책들을 기준으로 말하는건 오류 .
즉 전세계적인 판매망 이 구축된 가운데
나오는 책이니깐 규모의 경제에 손쉽게 도달 ...따라서 헐값에 팔아도 충분한 이윤이 남는거져.
한국어판 헤리포터는 그게 아니잖아요. 인구 4천만 남짓한 시장 규모를 염두에 두고 나오다보니..
세계어 - 영어로 씌여져서 세계적으로 팔려나가는 베스트 셀러와 단순 절대 가격만을 비교하는건 오류 맞는거 같습니다.
님 말씀도 옳습니다.
음... 그래도 해리포터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출간되었을 때 최소한 몇 십만부의 판매량은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즉, 초판 3천부를 장담할 수 없는 다른 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판사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도한 상술을 부렸다는 평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건 출판사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얘기하니까, 독자분들의 불만도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역으로 해리포터처럼 판매량을 장담할 수 없는 책이었다면, 그렇게 대담하게 책을 여러 권으로 나눠서 낼 수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서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말은 다 필요없고 유통에서 반이상 빼먹습니다.

일반 참고서 같은경우 초중고 텝스~토익 등등은 75마진에 들어오고 잡지는 80 일단 단행본 소설,비소설,인문 등은

70~80프로까지 들어옵니다.

일반적으로 참고서 단행본 기술서적 등 을 다 갖춘 서점이라면 최소 50평 이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직원 2명정도에 아르바이트 한명 쓰고 하면 마진이 너무 작다는 소립니다.

인터넷 서점은 출판사에서 바로 들어가니 50프로에 들어간다고 치고 10프로 할인 10프로 적립을 한다고해도

30프로 마진률을 가집니다. 하지만 일반 오프라인 서점같은 경우는 많게는 30~적게는 10프로까지 밖에 이익을 보지 않습니다.

유통이 문제입니다. 유통...

아참 그리고 5프로 적립에 카드 수수료 3.4프로 띠면 ....통 합쳐서 15프로도 잘먹는 거라 생각되요......

각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쪽 지방은 이렇답니다 ㅠ_ㅜ 아....유통에서 좀 어떻게 해야 될텐데!
그러게요. 정말 정진우님 말씀대로 유통구조의 개선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거 고민해서 고쳐야할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군요. ㅠ_ㅠ
책 많이 사서 좀 봅시다.
전 대여 안하고 꼭 읽고 싶은 책 사서 봅니다. 책 사는 것도 일종의 중독인가봐요.
책장에 많은 책 꽂혀 있는 것을 보면, 왠지 부자 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 보시고 출판하는 분들이 많이 힘내실 거에요~ ^-^
궁금한게 있는데요,
요즘나오는 가벼운 재질의 종이는 원가가 더 비쌉니까? 소비자입장에서는 반딱반딱하고 무겁고, 펜으로쓰면 번지는 그런 종이는
솔직히 별로거든요. 전 좀 두껍더라도 가벼운재질이 좋더라구요. 약간 재활용종이같은 느낌이라
더 싼건가 싶기도 했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요즘 책은 반딱반딱 하고 무거운데 그건 돌가루 가 많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종이가 고급스러워 보이죠.
보통 도서라면 들고 다닐수 있겠금 재생용지 같은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야 들고 다니기에도 좋을텐데요
사실 그런 종이로 만들면 너저분해져서 안팔리기 일쑤이죠
소비자들이 이런걸 알아야 하는데..
가벼운 재질의 종이들은 보통 재생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재생지가 별로 안 싸요. 오히려 더 비쌀지도 모르겠습니다. -_-
뽐즈님께서 말씀하신 반짝거리는 종이들은 좀 더 고급지라 그것만큼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재생지 계열도 꽤나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출판사들이 질은 안 좋아보이면서 가격도 비싸다고 재생지를 외면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고드윈여사님처럼 가벼운 책을 좋아해서, 가급적이면 재생지로 계속 책을 낼 예정입니다.
재생지의 단점은 변색이 잘된다는 거라고 하더군요. 오래 보관하면 색이 좀 노래진데요. -_-;; 이건 좀 그렇네요..
웃긴게 재활용 용지도 수입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선 별로 경제성이 없어 생산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구요. 또한 문제가 인쇄소에서도 인쇄하는데 문제가 있어 꺼리는 편이구
저도 출판계통에 있지만 10여년간 출판은 불황이다는 소리 안 들어보는 해가 없는것 같네요.
글쓴이분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가는군요.
우리나라 책 가격을 모든 주변요소들을 다 제쳐놓고 보자면 어느정도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여타의 상황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 듯 하네요.
사실 경제수준이 우리나라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외국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공산품 가격이 아직까지 싼 축이니까요.
영국에서 지낸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 재생지로 만들고 질 낮게 인쇄한 소설책들 빼고는 책값이 너무 비싸서
뜨악했습니다. 영국과 우리나라의 물가차를 고려해도 말이죠.
^-^ 이해심에 감사.
음 그래도 이런저런 여건을 고려해보니 안 비싸구만~ 이것보다는 그냥 안 비싼 책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는게 출판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해볼게요~

우리나라 책값 정말 싼 겁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인데, 미국 오기 전까지는 저도 한국 책값에 대해 쓸데 없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보고 한국 책값이 정말 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그동안 너무 '책'이라는 지적 보고에 대한 가치를 낮게 평가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정말 질낮은 재생지를 대충 잘라서 책 모서리가 울퉁불퉁하고, 대충 인쇄해서 퀄리티도 낮은 소설책을

$9가 넘는 가격에 판매하더군요. 그것도 오래된 재고 책들 할인행사랍시고... (미국 대형서점 반즈 앤 노블 기준)


(미국은 하나의 책을 보통 Hard Cover(비싼 고급 양장 버전)와

Paper Back(저렴하고 읽는 데만 목적을 두는) 두 버전으로 내놓습니다. 학교 교재도 마찬가지...)


이런 모습을 보고 살짝 충격을 받았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겉만 보고 어떠한 물건의 가치를 대충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책과 자장면이죠.


전 미국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은 아닙니다만, 미국 사람들이 느끼기에도 미국 책값은 분명 비쌉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책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할 줄 알고,

다소 비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돈 다 주고 책을 살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도 합니다.


제가 말하려는 것은 비싼 책을 사야 뿌듯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책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안다면 책값이 그리 비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겁니다.

책값에 대해 불만만 토로하지 말고 책의 가치에 대해 먼저 곰곰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이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도서 가치 무시' 경향을 반영하듯,

매년 발표되는 OECD 국가 1인당 독서량 중 한국인들의 독서량은 항상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죠.


읽지도 않는 책값에 불만은 왜 이리도 많은 걸까요...
비싸니까 안 사고 안 읽는다~
안 읽으니까 비싸진다~

독자와 출판사가 이 두가지 입장을 견지하며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아요. 접점을 찾아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고민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미국 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__)
외국 책의 책 모서리가 울퉁불퉁한 건, 손이 베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런 책이 더 좋던데...
낭만헴돌님//

저도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손베임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그렇다면 비싼 책들은 종이가 더 좋고 손 베일 염려가 있는데 왜 그렇게 안 나오는 것일까요.

모서리가 울퉁불퉁하게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싸구려 재생지를 사용해서 두께가 두껍고, 연합니다.

그 종이로 만든 책은 멀쩡하게 나와도 손 베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말이죠.

제 생각엔 원가 절감을 위해 마무리 공정을 거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하면서 구차하게 '손베임 방지다'라고 변명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손베일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 책은 절대 그런 종이로 만들지도 않고, 그런식으로 울퉁불퉁하게 되어있지도 않죠.
미국책값이 더 비싸다는 데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절대가격을 비교하면 안되고 구매력(PPP) 기준으로 상대가격 비교를 해야 정확한 비교가 되죠. 요즘 서울 물가가 세계2위라고 나오는 통계도 다 PPP 기준입니다. 미국에서 $10이면 우리나라에서 5,000원 정도 되야 됩니다.

사실 책한권 값보다 더 심각한건 분책인거 같은데요, 미국에서는 아무리 두꺼운 책도 한권으로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2-3권으로 쪼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국책의 가장 맘에 드는 점은 두꺼운 책도 가볍다는 겁니다. 종이도 더 얇아서 정작 펴보면 예상보다 훨씬 더 페이지수가 많은 책이 많습니다. 정확한건 지는 모르겠지만 종이에서 차지하는 펄프의 양이 무게를 결정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펄프비중이 많을수록 양질의 종이구요..
저는 출판사에서 재무회계쪽을 맡고 있어 필자분의 고민이 정말 와 닿습니다 ㅎㅎ 저희 회사는 출판계에서는 대기업이라 유통쪽 네고가 좋아 수익이 좋은 편입니다... 물량도 많이 내니까 자연히 원가도 필자 분 말씀보다 조금 낮은 비중이구요... 출판계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소규모 출판사는 소비자에겐 가격, 유통엔 유통마진, 제본업체엔 단가로 3중고가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괜히 제가 많은 출판업계분들을 어렵게 만든 것 같은 죄송함까지 생기네요... 외국에서 페이퍼백과 하드커버 2중가격 매기는 것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사실 회사선 싫어합니다.. 아동도서가 많아 하드커버로 비싸게 파는게 이익이 많다는.. ㅠㅠ) 저역시 소비자 입장이니까요... 출판인 여러분 힘내시고... 좋은 책으로 대박 기원합니다!!!
아~ 역시 규모 있는 출판사에선 가격 네고가 되서 사정이 좀 낫군요. 부럽습니다. ^^
그래도 소규모 업체들이 대규모 업체들을 부러워하는 상황이 아니라, 나름의 방법으로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역시 발전적이겠죠? 그때는 큰 업체에서도 많이 도와주세요~ ^^
근데..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분명 단가를 낮출만한 요건이 존해하면서도 안 낮추는건 단순히 이익때문이 아닌가요?

겉 표지 하드보드지에다가..
종이도 비싼용지안쓰면 분명 단가가 내려갈텐데요..

외국엔 이런 서적이 많더군요..
같은 책이라도 고급용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것 분류가 되어있더군요

근데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안하냐는거죠..
이건 아무리봐도 배불리기로 밖에 안보이기 때문에 투덜거리고 갑니다..
^^ 말씀하신 부분 충분히 지적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싸게 만들 수 있는데, 왜 싸게 만들지 않느냐~

어떤 출판사 분들은 저자가 노력에 대한 정당한 성과를 가져가려면 가격이 어느 정도 되어야지 5~6천원 짜리 책을 만들어서 인세 5~600원씩 받으면 과연 몇 권이나 팔아야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기도 하던데;;
제 생각에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싸게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으면 결국 판매량이 늘어서 전체 덩치가 커지니까요.

위 댓글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싸고 질이 좀 안좋게 만들었을 때 과연 독자들이 움직여줄 것인가... 기꺼이 책을 사줄 것인가? (물론 싸다고 사는 건 아닐테니, 좋은 책이라는 가정 하에) 이에 대한 의구심이 출판사들을 사로잡고 있는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시도해봐야겠죠?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니까요.
겉보기를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겠죠.

같은 책을 두고서도 겉이 좀 더 으리으리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 아니겠습니까.

요즘 도서들은 표지 디자인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를 보고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런 표지디자인 비용도 만만찮을 거라 사료되네요.

원가를 절감하려니 사람들 기준에 못미치고, 사람들 기준에 맞추려니 원가가 올라가고...


아이웰님의 '장미와 찔레'의 경우에도 표지 디자인을 낸시 랭씨가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표지 디자인 비용 좀 드셨을 것 같네요.^^; ㅋㅋㅋ...


아무튼 출판계란 곳은 참으로 딜레마가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어짜피 책 읽을 사람은 한정되있다고 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책이 비싸서 안읽는 사람보다 독서 자체에 관심 없는 사람이 대다수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책이 싸졌다해도 안봅니다.

담배랑 우유도 비슷한 이유인데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담배값을 올린다 한들 흡연자 수는 증가하면 증가했지 줄어들진 않고, 우유값은 계속 오르지만 마실 사람은 올라도 마시죠.

독서의 생활화가 널리 퍼진 후에 페이퍼백이 출판되면 모를까 지금에선 한정된 수요와, 보관료 때문에 힘들듯 보입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점점 더 책을 안 읽는 시대이니까(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보다는 악화될 가능성이 아무래도 크겠죠?)
그렇다면 자생력을 잃은 책(너무 단정적일까요? -_-;;)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어떤 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요?

저는 나름 생각해두고 있는 게 있긴 합니다만;; ^^
솔직히 비싸긴 합니다. 위에 어느 분같은 경우에 미국의 책이 비싸다고 하셨지만..

책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 미국은 일단 초판은 양장본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더 낮은 재질의 책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훨씬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거든요. 파트타임으로 일해도 못 받아도 시간당 7달러씩은 받는 미국의 경우와 책값을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구요.--;; 이런 점은 본받앗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얼마전에 책을 많이 주문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큰 활자크기, 필요없는데도 너무 좋은 종이의 재질, 위아래양옆으로 페이지 간격도 너무 떨어져있고.. 결과적으로 책 두깨는 두꺼워지고 조금만 더 두꺼워지나 싶으면 한 권으로도 끝낼 수 있을 책을 두 권에.. 값은 한 권당 만 원.. 뭐 이런 식으로 되는 책들이 좀 많았습니다.

한국의 책들 정말 퀄리티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표지부터 정말 좋은 재질로 예쁘게 잘 꾸며져있어서 소장하기엔 좋다고 느꼈어요.
그치만 앞서 말ㅆ므드렸던 외국의 경우처럼 조금 낮은 재질로 된, 싼 책들도 팔았으면 좋겠어요. 여건상 안된다면 할 수 없지만.. 책은 좋아하는데 늘 사는 가격이.. 한 달에 다섯 권을 읽는다 쳐도 그걸 다 산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되죠. 도서 대여점이란 곳에는 만화책 뿐이 없구요 --;; 도서관엔 신간들이 없는 경우가 있고..

무작정 책읽기를 장려하기엔 책값이 좀 비싸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지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여튼 글 잘 읽고 갑니다.
위에 미국 책 얘기 쓴 사람입니다.

제가 양장본과 페이퍼백을 비교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페이퍼백(질 낮은 버전)만 따져도 우리나라 페이퍼백과는 퀄리티가 확연히 다르죠.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출판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웬만한 소설책의 경우 보통 $10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0,000원 정도 한다는 소리죠.

우리나라 서점에 그런 책들이 진열되어 있으면 '장난하냐?'라는 말부터 나올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물가와 임금이 비싸기는 하지만 그러한 물가를 반영해도 미국 책값이 한국인들 가치관으로 따졌을 때 터무니 없이 비싼건 미국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다들 느끼는 바일 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책 너무 비쌉니다.

책 가격을 좌지우지 하는건 책의 재질, 파본량, 유통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제책사, 교보문고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만.. 책의 제질 부터 비교가 됩니다.

우리 책들경우 50% 이상이 양장본이며 무거운 책들이죠

영어권에서 출판된 책과 우리 책들을 비교하자면

무게는 우리 책들이 2배~ 10배가량 더 나갑니다. 제 대학 교재들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무게였습니다. 가방에 아령을 들고 다니는 줄 알았으니. 그런데 같은 크기에 미국 책들을 보면 정말 가볍습니다. 칼큘러스나 뭔 역학 이런 책들 조차 무게가 일반 소설책정도에 불과하니까요.

재질과 하드커버가 너무 큰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읽으신 해리포터 시리즈 우리는 5~8권짜리로 읽곤 하죠. 원판은 1~2권인데 말이에요 권수가 많이 나눠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가격역시 우리 책들이 더 비싸게 나옵니다. 관세도 붙을텐데 말이에요 요즘 베스트셀러인 로드(the road)의 경우 구천원 내외인데(미국판매가는 8$보다 조금 비쌉니다.) 번역본은 양장본으로 11000원에 판매중이네요. 대다수의 책들이 이렇습니다.

또한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중 하나가.. 이놈의 하드커버와 고급재질의 종이, 띠지가 파본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종이 자채가 약하다보니 구겨지고 하는게 많구요 하드커버에서 책이 찍히기라도 하면 바로 파본이 되고 마는겁니다.

나니아연대기 영화가 처음 나왔을때 애초 7권으로 분권되어(영어판도 7권짜리일겁니다.) 출판되던것이 합본되어 출판이 �는데요

이놈이 기계 엄청 고장냈었습니다. 책이 너무 무거워서요...

제책에서의 파본의 주요원인은 하드커버의 손상(주로 모서리가 뭉게지는경우), 하드커버와 속지의 부착상태 불량(1000권중 1~2권)

그리고 대다수의(90%이상)의 책들에는 띠지가 있는데요 이놈도 파본의 원흉입니다. 기계로 띠지를 씌우는데 100권중 1~2권은 파본이 나오더군요.

유통중의 파본역시 상당합니다. 띠지로 인해 책이 찢어지는경우도 꽤~ 있구요

적은 수치 같지만 산업공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불량율이 매우 높아 효율이 매우 낮아져 책 가격이 올라가는 원인중 하나죠

하드커버책을 십만권 인쇄했는데 불량이 200권쯤 나와서 버려지고(천권은 안되겠죠 설마), 서점에서 팔려고 하니 어? 파본이네 해서 교환 하는것도 꽤 되고(교보 물류센터의 경우 1000권정도에 파본이 10권은 꼬박꼬박 나옵니다.)

걍 파본 안나오고 튼튼한 페이퍼북이 좋은 듯합니다 ㅡ.ㅡ



마지막으로 책크기가 들쓸날쑥하면 이로인한 물류비가 증가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피님 글 중 예로 드신 'The Road'의 경우, 아마 인터넷 가격으로 조회하신 모양인데,

실제 오프라인 서점에서 세금을 제외하고도 페이퍼백 (커버가 얇은 판)이 $15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드커버(양장본)의 경우 무려 $25에 팔고요.

인터넷으로 살 경우 각각 $14, $20입니다. (이 경우엔 한국 일반 택배비 2500원의 몇 배나 하는 배송료가 붙죠.)

우리나라 책값에 비하면... 글세요... 물가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도 대략 2배 정도 비싼건데 말이죠...
양장본책 너무 싫어요...요즘은 손바닥만한 책도 양장본으로 나오던데..ㅉㅉ
보기도 불편하고 무겁기만 하고...그나마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은 양장본이 없었어요
저도 양장 시러하는데(볼 때 불편하고 손이 아파서, 또 무거워서)
1.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고
2. 좋아하는 저자들이 있어요. ^^;;
저자입장에선 자기 책이 좀 더 뽀대나게 만들어지면 좋잖아요. 그래서 양장을 요구하는 저자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5,6천원 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영화며 책이며 문화생활 하기도 점점 벅차지는게 현실입니다.. -ㅅ-
5~6천원짜리 책을 만들어야겠어요! ^-^
요즘 원가율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인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만 종이값이 벌써 3번 올랐습니다.
그것도 1, 2% 상승이 아닌 10%씩 상승하면서요.

게다가 유가 상승으로 인쇄비도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초판 찍을 때 정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대형 서점에서 너무 많이 가져갑니다.
65%에 대형서점에 넘기신다면 그건 굉장히 협상을 잘하신 겁니다.
처음 거래하는 출판사의 경우 심하면 정가의 55% 정도로 팔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밤새가며 책 만들어서 서점 배불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아... 협상이랄 것도 없이 그냥 갔더니 65%라고 도장찍자고 하던데;; 그렇군요...
하긴 인쇄비도 슬슬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서점도 서점대로 장사 안된다고 힘들다고 한데요~ 불경기엔 다들 힘들죠 모 -_-;; ㅎ
저도 출판하는 사람
그런데 왜 1번 원고 기획 부분에 대한 원가 계산은 제외하셨는지. 그 부분이 책의 생명력이나 원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제 경험으로는 1번 항목은 당연히 원가에 포함되는 것이고, 그 결과 초판 마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현실에서는 초판 마진이 5%만 되어도 고마운 거죠.
음... 원고기획부분은 결국 인건비에 포함되는 거 아닌가요? 원고 기획 건당 얼마씩 기획자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인가요?
책을 나름 좋아하는 교사지망생입니다
다들 나름의 고충이 있겠거니 했지만 마진이 저렇게 낮을 줄은 몰랐네요
많이 사서 보면 단가도 낮아질텐데...
어느 만화가의 글이 생각나네요 우리나라 만화는 대여점이 다 죽였다고...
빌려서 보니 만화가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좋은 글은 커녕 작가지망생도 없고
그러다 보니 소비자는 우리나라 만화 재미없다고 일본 거 보고 휴~~~ 악순환이네요
저도 그렇게까지 많이 사지는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좀 많이 사서 봐야겠군요
글쓴이를 비롯한 출판사분들 힘내세요 우리나라의 희망은 당신들에게 달렸으니까요
감사합니다. ^-^
많이 팔리면 또 이익구조가 괜찮데요. 좋은 책이 많이 팔리는 구조가 되길 다들 기다리고 있는데, 마냥 기다려서 되는 일은 없으니까 계속 뭔가 새로운 방법을 연구해봐야죠. 그런 정도의 노력도 없이 그냥 세상만 탓하고 있는 건 사업가(출판사도 사업이니까요)로서 실격이라 생각해요~ 감사해요~
책을 써봤던 저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 글에서 계속 언급되는 10%인세가 보통의 경우입니까? 책의 단가가 낮고 대량으로 팔리는 책의 인세는 대략 7%정도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서적의 경우는 8~9%, 그리고 대학교 교재와 같이 매우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되는 책의 경우 10%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의 실적에 따라서 약간씩은 더 올라가기도 하고 발행이 거듭될수록 6~10%까지 인세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세를 말할때 기본적으로 10%로 말하는 것은 적정수치가 아닌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단행본의 경우 10% 주는 게 정석인데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출판사에서 인세를 좀 깎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또 제 주변 저자들을 보면 10% 인세가 정석 맞습니다. 제가 저자로 타 출판사에서 책을 내도 10% 인세 받고 있고요.
신인작가의 경우 좀 낮게 주고 그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단행본 10% 인세 정석일걸요. 모르죠. 또 대형 출판사에서는 자신들의 영업력이 저자파워보다 강하기 때문에 더 낮은 인세율을 요구할 수도...

대학교재는 10%~20%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교재가 인세비율이 높은 건 교수님이 자기 수업에서 일정수의 판매량을 보장하기 때문이겠지요. 최상급 교수님들은 국내저자도 대학교재 20% 인세 받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통상적으로 저자인세 10%로 잡는 건 적당한 비율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