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섬 여행 - 실질적인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 (마라도 등대/마라도 성당/제주도 여행/제주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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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제주특별자치도

2016. 9. 13.




< 한척의 항공모함을 연상케하는 마라해양도립공원, 마라도 >







1. 여행개요


◈ 일 시 : 2016.08.19 (금), 날씨 : 맑음

◈ 장 소 : 마라도 (주차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2132-2)

◈ 비 용 : 운임왕복 16,000원 + 해상공원입장료 1,000원 = 17,000원




2. 여행지 소개




마라도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입니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해안을 따라 도는데 1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터널, 해식 동굴이 마라도의 손꼽는 경승지입니다.
그리고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처녀당(또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도 한 번 둘러볼 만합니다.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입니다. 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장군바위]와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 있는 [할망당(처녀당)]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가파도에 살던 고부이씨 가문의 가산이 탕진되자 가족이 마라도로 건너왔습니다. 이때 업저지(어린아이를 업어주며 보아주는 계집아이)도

함께 왔는데 이씨 가족들은 마라도의 풀숲을 불태우고 개간작업을 벌였습니다. 불탄 수풀들이 다음해에 거름이 되면 돌아오기로 하고 가파도로

다시 건너가려고 하였는데 이씨에게 처녀 한 사람을 두고 가지 않으면 풍랑을 만날 것이라는 신의 현몽이 있었습니다.

배를 타기 직전 주인 이씨는 처녀 업저지한테 심부름을 시키곤 떠나 버렸는데, 그들이 다시 마라도로 돌아왔을때는

처녀 업저지는 앙상하게 유골만 남아 있었고 이씨네는 이때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지금도 마라도 북쪽 해안가에 남아있는 처녀당에는 그 가련한 처녀 업저지의 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섬을 일주하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마라도 등대 가까이 동남쪽 장군석에 이르면 최남단 기념비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송악산에서, 그리고 배 위에서 바라만 보았던 그곳, 마라도..


필자가 대학생 때였던...지금으로부터 무려 7년전이구나..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이라는 대학생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보니 2016년 올해 제8회째를 맞이하여 계속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었다. 괜히 뿌듯해지는 이 느낌..^^


그때 서귀포항에 입항을 할려고 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항으로 뱃머리 돌렸다. 그리고 가게 되면서 뱃머리 왼편으로 보이던 마라도를 본 게

마라도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작년 제주도 여행때 들렀던 송악산에서 저 멀리 보이던 마라도를 본 게 전부..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서쪽 끝 백령도, 동쪽 끝 독도는 갔었는데, 남쪽 끝 마라도는 가지 못했다.

아쉽게 멀리서 눈으로만 구경했던 마라도.. 오늘 드디어 마라도 땅 위에 두 발을 딛게 된다. 


차귀도 섬 여행을 끝내고, 바로 모슬포항으로 이동~!!

배 왕복티켓을 사고 여객선에 올라탄다. 마라도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여름 휴가철이라 마라도를 찾은 인파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선착장 초입과 상가주변을 벗어나니 한적하게 자연풍경을 즐기며 갈 수 있게 된다.

나한테는 고마운 일이지만 수박 겉 핥기식으로 여행온 분들이 많기에 초반에만 신경쓰면 된다..^^;;


1시간 30분동안 부지런히 마라도를 걸어 돌아다니면 마라도의 중요한 포인트들은 다 둘러보는 셈이다.

배 티켓을 살 때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게 운항 시간표를 짜면 아마 더 구석구석 마라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싶다.









배 왕복티켓을 구매하고 모슬포항 부두 앞쪽으로 걸어간다..





비석 하나가 있길래 사진 찍고 봤더니..

2006년 방어축제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배에 승선, 조업에 나섰다가 숨진 5명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추모비를 세운 것이었다.





왼쪽에 정박중인 여객선을 이용하여 마라도로 향했다.





여객선 출항~~

모슬포항에서 마라도까지 생각보다 더 먼것같다..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 부근에 당도했다..

마라도 해식동굴이 선착장 좌우로 펼쳐져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바다에서 독립적으로 분화된 섬이다.

섬 연안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특이한 난대성 해산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지금도 연안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생물들이 발견되고 있는 등 우리나라의 연안 상태의 원시적 특성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리고 섬의 해안의 파식대와 해식동굴 등이 잘 발달하여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천연보호구역인 이곳에서 소라 및 톳, 미역, 성게 등 모든 해산물 채취가 금지되어 있다.










이날 마라도를 찾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최대한 사람은 담지 않고 자연풍경만 나오게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보통 최소 한 두컷 찍는 필자의 사진도 안찍은듯..^^;

물론 그 이유도 있고 이곳 마라도 오기전 차귀도 섬 여행때 삼각대 다리 하나가 고장이 나서 그냥 차에 두고 와서 그렇다. ㅎ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길로 마라도를 한 바퀴 돌아볼 예정..










통일기원비










마라도의 세계로 이제 가볼까나..~~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섬의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혹은 항공모함),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이곳은 진짜 천연 잔디구장.. ^^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조용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무단 출입을 하면 안된다.

운동장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마라도 중심가(?) ㅎㅎ










마라도는 바람의 왕국이다. 사방팔방으로 끊임없이 바람을 부르고 맞고 보낸다.

하늬바람, 샛바람, 마파람, 갈바람 등 온갖 바람들이 마라도를 찾는다.

마라도는 남지나해로부터 흘러 들어온 난류와 해양성 기후의 특성으로 높은 기온에 일기가 고르지 못해 안개가 자주낀다.





주민들을 전복, 소라, 톳, 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고 향토음식과 자장면을 팔아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고 여과시켜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모슬포항에서 여객선이 운행되고 송악산에서 유람선이 운행된다.

1일 평균 1500여명 정도의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마라도는 해풍으로 나무가 잘 자라지 않으며,

용천수가 나지 않아서 봉천수(빗물을 여과시킨 물) 지하탱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가정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평화로운 마라도..





마라도는 개척 이전에는 금섬이라 불리워지던 곳으로 사람들이 신비스럽게 여기면서도 접근을 꺼렸던 섬이었다.

예전에는 원시림으로 뒤덮혔고 해안에는 해산물이 풍부하였으나 주변지역 파도가 높고 기후변화가 심하여 당시 교통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간혹 날씨가 풀릴때에는 배를 부리는 사람들이 섬에 상륙하여 나무를 베고 해산물도 채취했었다고 전해진다.





선착장에서 어느정도 멀어지니 이제 인적이 드물다.










마라도 해안선은 기암절벽을 이루어 절벽 밑은 해식동굴이 형성돼 있고 섬 전체가 현무암석 덩어리이다.

























마라도 유일의 사찰 우리나라 최남단 기원정사





1977년, 마라도에 처음으로 부처님을 봉안하고 십년 뒤 일붕 서경보 스님의 상좌 정관스님이 평화통일 원력이 마라도 까지 이어지길 기원하며

‘기원정사’를 창건했다. 망망대해를 향해 선 8.5미터 해수 관세음 보살상을 중심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전각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량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조각상과 앙증맞은 토우들이 기원정사를 외호하고 있다.





마라도에는 크고 작은 선착장이 총 4개 있다.

3군데 선착장은 이름이 붙어있는데..이곳에 있는 선착장만 붙여진 이름이 없다.





어라? 이곳에도 선인장이 있네? ^^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를 보고 온터라 반갑게 느껴진다.










미개방중인 해외개척자 야외박물관 건물..










해안가 암반 위를 걷다가 무심코 발견한 우리나라 영해기준점 !!










마라도 소각로










국토최남단 기념비

























이건 또 무슨 비석인가..해서 봤더니

"조국순례기념 -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제41기 일동"  이렇게 새겨져 있다.





마라도 장군바위

마라도의 남쪽 끝에는 장군바위가 있어서 수호신처럼 이곳 마라도를 지켜주고 있는데 하늘에 살고 있는 천신이 땅에 살고 있는 지신을 만나기 위하여

내려오는 길목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일제시대때는 일본사람들의 자기나라 쪽을 향하여 신사참배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주민들이 해신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여 바위에 올라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















마라도 성당 !!










성당 내부의 모습 ~ 와 멋지다 ^^





독특한 외관 형태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 최남단 해안과 태평양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으며, 지붕은 제주도의 해산물인 전복 모양이고

종탑은 해삼 모양으로 지어진 정말로 이쁘고 아담한, 아름다운 성당인 것이다.










이곳은 바로 마라도 등대















다부진 모습의 마라도 등탑이다..















마라도 등대 앞쪽 해안가에 선인장 자생지가 있다고 한다.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 마라도 항로표지관리소..















아름다운 길이다..^^















살레덕 선착장으로 가는 길..

이곳은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가 걸으면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좋았다..



 


제주도 본섬 방향으로 산방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인다..^^






























살레덕 선착장 주변은 지금 한창 중장비들로 정비중이었다.

하는 상황들로 봐서 아마 확장공사를 하는 중인듯..










마라도에 묻힌 어느 한분의 무덤..





큼지막하게 헬기장도 한 곳 있고..





할망당 (애기업개당)










이 할망당에 모시는 본향신에 대한 슬픈 전설을 간직한채 마라도 해녀들의 험한 물질을 지켜주는 마라도 할망당 처녀당이라고도 불린다.

요즘 마을사람들은 때를 따로 정해놓지 않고 정성이 부족하다 싶을때면 이곳에서 본향신에게 제를 올린다.

이곳을 찾는 누구라도 간단히 제를 올릴 수 있다.

























1시간 30분 동안 혼자 열심히 걸으며 사진기에 담아본 마라도의 모습..

7년전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 1회때 마저 채우지 못했던 국토 최남단 답사.

오늘 그때 결심했던 다짐을 채운 의미있는 하루다. ^^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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