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미봉(지미오름)에서 제주도 동부권역의 중심이 되다 (지미오름/지미봉/제주도 오름/제주 지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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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제주특별자치도

2016. 9. 30.



< 제주의 땅끝에서 해녀의 바다를 내려다보다..>







1. 여행개요


◈ 일 시 : 2016.08.21 (일), 날씨 : 맑음

◈ 장 소 : 지미봉(지미오름)  ( 주차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 )

◈ 비 용 : 없음




2. 여행지 소개




지미봉(지미오름)


종달마을 입구 동북방향에 있는 오름으로 산위 등성이는 원뿔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이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서북쪽 기슭에는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이 있으며,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 면적 약 369,000㎡)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난다.

오름 꼭대기에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북서로 왕가(往哥)봉수, 남동으로 성산(城山)봉수와 교신하였다고 한다.
지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곳이 제주섬의 꼬리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이고, 한자로 보는 뜻을 빌어 地尾峰이라 표기하며, 속칭으로는 `땅끝`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한경면 두모리를 섬의 머리 또는 제주목(濟州牧)의 머리라 하고, 동쪽 끝의 이 오름을 `땅끝`이라 하였다고 한다.

두산봉, 은월봉, 식산봉북사면에 말굽형 분화구가 북향으로 벌어진다.
(표고 : 165.8m 비고 : 160m 둘레 : 2,636m 면적 : 423,814㎡ 저경 : 907m)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품고 싶다면 지미봉으로...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의 해돋이를 보고.. 이제 인근에 있는 지미봉에 오게 되었다.

이곳도 이번 여행때 꼭 지나치지 말고 들러볼 곳으로 내가 체크해둔 곳중 한곳이다.

작년에 제주도 한 바퀴를 돌면서 그냥 지나쳐버린 명소들을 이제서야 찾게 되는구나 ~ ^^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는 제주도 동쪽 바다와 따뜻한 종달리 마을의 모습..

너무나도 환상적인 조망을 선사해주는 지미봉이다.

그리 높은 곳도 아니니 아이들 또는 어르신분들도 천천히만 올라선다면 멋진 제주도의 모습을 선물받게 될 것이다..^^









지미봉 입구에 도착했다 !!

지미봉은 입구가 세 개 있다. 북쪽 하도리 철새도래지 쪽에서 밭길을 통과해 만나게 되는 입구, 남쪽 둘레길 쪽, 동남쪽 종달 포구 쪽에 입구가 나 있다.

대부분 주차장이 있는 남쪽에서 올랐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지만, 북쪽으로 올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제일 편하다고 한다.

지미봉 정상의 조망은 포기하기 힘들지만, 30분 산행이 힘들면 오름 둘레를 돌아서 걸을 수 있다. 지미봉 남쪽 기슭의 둘레길도 걷기에 좋은 길이다.


필자는 일반적으로 지미봉 입구로 많이 찾는 동남쪽 지미봉 입구로 왔다.





오름길 입구에 지미봉(지미오름)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표고 166m, 비고가 160m쯤 되는 가파르게 경사진 북향으로, 말굽진 분화구가 있는 오름이며, 산 위 등성이는 원뿔 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이며,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보인다. 서북쪽 기슭에는 하도리 창흥동의 습지(옛 지명: 펄깨통)가 한 눈에 들어오며,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 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 수만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난다.

오름 꼭대기에 봉수대의 흔적이 비교적 뚜렷이 남아 있는데, 북서로 왕가봉수, 남동으로 성산봉수와 교신하였다고 한다.

정상을 둥글 납작하게 인위적으로 만든 듯한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이곳에 서면 성산일출봉, 우도, 식산봉 등의 아름다운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뱀 출몰 주의..ㅎ





입구 근처 무덤 한곳 지나치고..





고구마처럼 둥글넓적한 제주도를 놓고 머리와 꼬리를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먼 옛날 누군가는 그런 상상을 했다.

섬에 시작점과 끝점을 찍었고, 그 점이 오늘도 지명으로 내려온다. 제주도 서북쪽 끄트머리의 두모리(頭毛里·제주시 한경면)가 섬의 머리가 되는 땅이고,
  남동쪽 해안에 우뚝 선 오름 지미봉(地尾峰)이 섬의 꼬리가 되는 지형이다. 지미봉이 들어선 땅의 이름은 ‘이윽고 끝나는 땅’ 종달리(終達里·제주시 구좌읍)다. 섬 머리에 관한 이야기는 전해오지 않지만, 섬 꼬리에 관한 이야기는 두고두고 내려온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도 지미봉을 끝으로 422㎞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천천히 15분 정도 오른 상태에서 보이는 전경..

좀 더 높은 전망대에 가서 보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질터..





바라보는 오름 vs 내다보는 오름

 제주 오름은 아마도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을 듯하다. 바라보는 오름과 내다보는 오름. 바라보는 오름은 멀찍이서 자태를 감상하는 오름이다.

노출 콘크리트 구조물처럼 분화구를 그대로 드러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한라산 기슭의 윗세오름, 관능적인 곡선을 뽐내는 용눈이오름,

거대한 벽처럼 서 있는 산방산, 정삼각형을 이루는 다랑쉬오름 따위가 대표적인 바라보는 오름이라 할 수 있겠다.

하나같이 주변을 압도하는 풍경을 연출하는 오름이다.


반면에 내다보는 오름은 정상의 조망이 빼어난 오름이다. 군산에 오르면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고, 송악산에 오르면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해질 녘 사라봉에 오르면 제주 제일의 석양을 내 것인 양 차지할 수 있으며, 이른 새벽 둔지봉에 오르면 때 묻지 않은 제주 중산간의 속살을

한껏 훔쳐볼 수 있다. 정상 산행의 품을 팔아야 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의 대가를 보장하는 오름이다.

 그렇다고 바라보는 오름과 내다보는 오름이 홀수와 짝수처럼 나뉘는 것은 아니다. 멀찍이서 바라만 봐도 좋은 오름 중에는 정상에서 내려다봐도

좋은 오름이 많다. 이를테면 지미봉이 그러하다. 지미봉은 제주도 역사에서 제주의 땅끝을 의미하는 오름이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제주 역사를

몰라도 여행의 목적으로 삼을 만한 오름이다. 오르지 않아도 좋고, 오르면 더 좋은 오름이다.




이윽고 만나게 되는 지미봉 정상..

지미봉의 해발고도는 166m에 불과하다. 그러나 결코 낮은 오름이 아니다. 어느 방향에서든 지미봉은 두드러져 보인다.

위풍당당한 모습이 산방산(507m)이나 다랑쉬오름(382m)에 버금간다. 두 봉우리를 꼭짓점으로 삼은 채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직선으로 돋은 지미봉은

밋밋한 주변 풍광을 단번에 제압한다. 이유가 있다. 지미봉은 바다와 바로 붙어 있다. 지미봉의 비고가 160m다. 고도와 비고의 차이가 겨우 6m다.

고도와 비고의 차이가 작다는 건, 오름이 해안과 가까이 있다는 뜻이다. 지미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종달 포구로 이어진다.

 탐방로도 말끔하게 정비돼 있다. 북쪽 탐방로가 남쪽 탐방로보다 훨씬 순하다. 북쪽 탐방로는 숲을 헤치는 맛이라도 있지만,

남쪽 탐방로는 계단만 바라보고 걸어야 한다. 제주올레 21코스도 지미봉 북쪽에서 올라 남쪽으로 내려온다.





올레길임을 알리는 올레 표지기..

등산이 부담스러운 올레꾼들이 우회하도록 길도 나 있다.





그림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전망대에서 경치를 보고 지미봉을 찬양했으리라..ㅎ










전망 데크에서 정상쪽 방향..





지미봉 정상의 조망을 조목조목 늘어놓는 이유가 있다. 지미봉 정상의 전망은, 360개가 넘는다는 제주 오름의 정상 전망 중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것이다.

제주올레도 올레길이 지나가는 20여 개 오름 중에서 지미봉의 전망을 제일 먼저 꼽는다. 정상에 서면 오름에 ‘봉(峰)’ 자를 붙인 이유도 알 수 있다.

남산봉·사라봉·서우봉 등 옛날 봉수가 있던 오름 대부분이 ‘봉 자 돌림’ 오름이다. 지미봉 정상에 봉수대 흔적이 또렷이 남아 있다.





사실 지미봉이 서 있는 자리는 옛날 섬이었다. 오롯한 섬은 아니었고 물이 빠지면 뭍과 이어지는 모래펄이었다. 지미봉 북쪽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습지가 옛날 바닷물이 들고 나던 물길이었다. 그 물길을 따라 펼쳐진 모래밭에 16세기 염전이 들어섰다. 이른바 ‘종달 염전’은 제주 제염의 효시다.

하나 종달 염전은 뭍에서 건너온 값싼 소금에 밀렸고, 소금밭이었던 모래밭은 100년쯤 전 농지로 변신을 감행했다.

둑을 쌓고 바닷물을 막아 논을 들인 것이었다. 간척사업의 결과 지미봉을 에워싼 종달리 땅은 엄연한 육지로 거듭났다.

 그러나 농지로의 변신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제주도 최초의 간척지였지만, 지반이 튼튼하지 못해 논에서 자꾸 바닷물이 올라왔다.

벼는 말라 죽었고, 논은 다시 소(沼)가 되었다. 소에 사람이 빠져 죽는 사고도 일어났다. 당시 간척사업을 주도한 인물이 대정군수를 지낸

채엄석(1850∼1920)이었는데, 종달리 사람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데다 사람만 잡아먹는 소를 ‘대정놈의 소’라 부르며 비아냥댔다.

세월이 흘러 그 대정놈의 소 대부분은 들이 되었고, 하도리와 종달리를 잇는 물길만 소로 남았다. 인간에게 내팽개쳐진 소에 언제부터인가 철새가 내려앉았다. 하도리 철새도래지는 그렇게 시작됐다. 현재 철새도래지의 둘레는 약 3700m에 이른다. 한때는 세계적 희귀종 황새가 관찰되기도 했다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하도리 철새도래지에는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비롯해 도요새·청둥오리 등 20여 종의 철새가 날아든다. 하도리는 제주도 유일의 탐조 관광지다.





우도에서 남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성산일출봉이 내다보인다.

수면과 나란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독보적으로 솟은 성산일출봉은 견고한 성채와 같은 위엄을 내뿜는다.

시선을 뭍으로 돌리면 중산간 오름밭의 전경이 펼쳐진다. 맨 앞에 서 있는 오름이 두산봉, 즉 말미오름이다. 제주올레 1코스의 하이라이트를 이루는

오름 말이다. 제주올레의 시작과 끝을 이루는 오름이 사이좋게 곁을 지킨다. 운이 좋으면 올록볼록 돋은 오름들 뒤로 한라산의 거대한 실루엣이 그려진다.





우도와 성산일출봉..





종달리 마을..















아파트가 없는 마을...





종달리 마을 구석구석~~





종달바당해변..

그리고 뒤쪽으로 고성리에 있는 대수산봉과 소수산봉이 보인다.





종달리 어항..















성산포항에서만 우도로 갈 수 있는건 아니다.

이곳 종달리에서도 우도로 가는 도항선이 있다.











제주도의 필수 관광코스다. 지난번 여름과 가을 사이쯤에 둘러봤으니 다른 계절에 오게 되면 가고 싶다.










우도도 정말 가깝게 바라볼 수 있다.





난간에 걸터앉아...ㅎ















정상에는 삼각점과..





또하나의 전망데크가 있다.





정상에 서면 소위 360도 전망이 펼쳐진다. 동쪽을 바라보면 눈앞에 우도가 길게 누워 있다.

‘소가 누운 섬’ 우도의 온전한 꼴이 가장 잘 드러나는 지점이 지미봉 정상이다. 
 




북쪽으로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모습..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펼쳐져 있는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편으로는 또 다른 많은 오름들의 모습이..











지미봉 북쪽으로 향해 내려가서 둘레길을 따라 다시 입구쪽으로 갈 수도 있고..

이곳에서 왔던 길을 다시 따라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필자는 후자를 선택..ㅎ  1년 내내 푸르른 녹색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지미봉으로 오라.

멋진 조망과 함게 가슴 따뜻해지는 무언가를 느끼게 될것이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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