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녀의 아픈 역사와 함께..제주 땅끝 하도리, 종달리 > |
1. 여행개요
◈ 일 시 : 2016.08.21 (일), 날씨 : 맑음
◈ 장 소 : 종달리 & 하도리 해안가
◈ 비 용 : 없음
2. 여행지 소개
제주 종달리 종달리는 한라산 동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다. 해발 고도 250m에 이르는 남쪽에서부터 북쪽 해안까지 길게 뻗어 있다. 남에서 북으로 동거문오름[340m], 손자봉(孫子峯)[255.8m], 용눈이오름[247.8m], 은월봉[197.6m]이 연이어 있으며, 해안가에는 바로 남쪽에 마을을 끼고 지미봉이 솟아 있다. 북쪽에는 넓은 모래 해안이 펼쳐진다. 주요 소득원은 당근과 감자이며 마늘도 많이 재배한다. 동남쪽 해안에는 천혜의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어 광복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소금을 생산하였으나 지금은 논으로 이용된다. 간조 때 넓은 백사장이 드러나는 동쪽 해안은 조개잡이 체험어장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제주 하도리 하도리는 제주시 구좌읍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반농반어 마을이다. 2007년 현재 면적은 7.37㎢이며 총 850세대에 2,1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수동·창흥동·서문동·동동·굴동·신동·서동 등 7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당근이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며 감자, 콩, 보리도 많이 재배한다. 해산물 채취와 축산도 활발하다. 동쪽 바닷가 인근 토끼섬의 제주도 구좌읍 문주란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별방진성은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남쪽 만입부 해안 늪지대는 하도리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며 해안 백사장은 해수욕장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온다. |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한적하던 제주 땅끝 동쪽 해안가.. 슬픈 이야기도 간직한 그곳.
지미봉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종달리 해안가에서부터 하도리 해안가를 돌아본다.
특별한 관광명소는 없지만 제주도 해안가를 가는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길이다.
자세한 안내판까지 다 설치되어 있고 해변데크도 있다.
그 곳을 걸으며 예전 제주 사람들의 삶까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지미봉에서 내려온 후 들러본 종달리 어항..
성산포항 외에 우도로 가는 도항선이 바로 이곳에서 출발하게 된다.
뒤쪽으로 지미봉이 보이고..
종달리 어항..
종달리 어항을 지나쳐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하다보니 해안가에 무언가가 있다.
내려서서 확인을..
생개납 돈짓당
해신당은 해녀와 어부들이 물질작업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장소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생개납 돈짓당은 종달리의 업와 해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해신당으로 용왕신과 선왕신을 모시고 있다.
갯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와 나무를 신목과 신석으로 모시고 있으며 자연 상태 그대로를 이용한 당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생개납 돈짓당 옆으로 배 모양을 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구경하러 가보자..ㅎ
배 모양의 전망대가 있는 장소도 어떠한 지명이 있는듯.
안내판이 있었다.
엉 불턱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어장의 위치 파악 등 물질 작업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한다.
엉 불턱은 종달리 전망대 옆에 있는 자연형 불턱으로 염소머리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으며 '염소부리코지' 하고 부른다.
바위 하부 동남쪽에 제주어로 '엉' 이라 부르는 움푹 들어간 곳을 불턱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담한 사이즈의 배 모양 전망대..
뱃머리는 우도가 아닌 성산일출봉을 가리키고 있다..ㅎ
한적한 종달리 해안가..
하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
해안가를 따라 데크길이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
이제 종달리를 벗어나 하도리에 접어들었다. 하도 어촌체험마을.. 지명이름은 광시보리라는 곳..
이 마을은 제주 공항을 기점으로 동쪽 방향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이름은 별방이었다.
7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여 명의 주민이 반농반어의 복합적인 산업구조를 가진 농어촌 마을로서
제주의 다른 마을과 비교했을 때 마을어장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여 어업 의존도가 높은 해녀 마을이다.
방금 전... 흰색건물이 어촌체험 안내센터이기도 하고 무인카페 '진모살' 이라는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제주도 천연기념물 19호인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제주도 기념물 24호인 별방진,
세계적 희귀 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 황새, 백로, 가마우지류 등 수십 종의 철새가 찾아 드는 '하도 철새 도래지',
긴 해안선을 마주하여 길게 줄찌어있는 제주의 '밭담'과 해녀들의 어제 오늘의 삶과 애환, 모습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해녀박물관' 이 있다.
조형물이 하나 있다. 작품명 ' 여명-희망의 빛'
원담이란 해변 조간대의 만을 이루는 곳에 돌담을 쌓아놓고 밀물 따라 몰려든 물고기들을 썰물이 나면 그 안에 갇히게 하여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돌을 쌓아 만들어 둔 곳을 말한다. 이르 ㄹ'갯담' 이라고도 하며 다른 지방에서는 '돌살' 이라고도 하고, 석전, 석방렴이라고도 불린다.
이 마을에서는 '개'라는 명칭을 써서 '멜케' 혹은 '닷지개' 라고도 하며, 또 '통' 이라고 붙여서 광어가 잘 들어오는 곳을 '광어통' 이라고 부른다.
현재 30여개의 원담이 있다.
테우도 전시되어 있다.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 배로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로 '떼배', '터위', '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테우는 부력이 뛰어난 구상나무로 만들어 암반 지대에서도 이용이자유로워서 연안에서 고기잡이,
채초류 채취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했던 제주인들의 삶의 산물이다.
불턱 체험장..
제주 역사에 무심한 사람이 흔히 품는 의문이 있다. ‘왜 해남(海男)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해남은 있다. 아니 있었다. 옛날 물질하는 남자는
전복은 진상품이었다. 말린 전복이 수라상에 오르면서 공물의 압박이 거세졌다. 조선 후기 양반사회도 전복을 귀히 여겼다.
조정은 섬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비바람이 들이쳐도 바다가 험해져도 물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참다 못한 제주 남자는 고향을 버렸다.
지미봉 정상에 서면 발 아래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인다. 그 바다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노랗고 빨간 점도 보인다.
이곳을 떠나기전.. 잠깐 무인카페에 들어가볼려고 했는데.. 오늘 휴관이다..^^;;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으로 가보자..
이 식물이 문주란이다.
토끼섬 인근 해안이라 꼭 토끼섬에 가지 않더라도 볼 수 있다.
저 앞쪽에 보이는 섬이 토끼섬..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서 배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야생 문주란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이곳 토끼섬 뿐이다.
문주란은 높이가 50cm가량 되는 다년생의 상록초본으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산형의 꽃을 피우는데 특히 밤중에 꽃이 활짝 필 때 향기가 강하게 난다.
꽃이 진 다음 밤송이만 한 씨앗이 달렸다가 떨어지며 이들 씨앗에서 다시 싹이 나고 잎과 줄기가 자라나 토끼섬은 늘 문주란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 섬 주위를 둘러친 갯바위 부분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식물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 대부분이 문주란으로 뒤덮여 있어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썰물 때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다음 기회에 한번 시각 맞춰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주의 동쪽 땅끝이자 해녀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종달리, 하도리 해안가를 돌아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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