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부오름 - 분화구 원형 삼나무 숲이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 (제주 오름 기행/제주여행/제주 가볼만한곳/아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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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제주특별자치도

2018. 1. 19.



<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있는 아부오름 >







1. 여행개요


◈ 일 시 : 2017.09.06 (수), 날씨 : 구름많음, 흐림

◈ 장 소 : 제주 아부오름 ( 주차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75-1 )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따로 주차공간이 없다. 차로변에 적당하게 세워두고 다녀와야 된다)




2. 여행지 소개




아부오름


구좌읍 송당리 천백도로 건영목장입구에서 남동쪽 약 800m지점 건영목장 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앞오름, 압오름, 아부오름이랑 불리기도 하며,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이 오름은 바깥 둘레는 약 1,400m, 바닥 둘레 500m, 화구 깊이 78m이며 전 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 [유래] - 산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는 亞父岳(아부악),

阿父岳(아부악)으로 표기하고 있고,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앞(남쪽)에 있는 오름이라 하여 前岳(전악)이라고도 표기한다.

亞父(아부)란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阿父(아부)는 아버지의 뜻이라고 한다.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오름 분화구가 거의 원형으로 형성된 아부오름. 분화구 안 삼나무 숲도 원형..


오늘 여행은 민오름(봉개동), 거문오름, 아부오름, 그리고 마지막 여정을 가게 될 아끈다랑쉬오름까지..

오름 기행의 날이다. ^^ 그 중에서 세번째.. 아부오름으로 향한다.


상당히 접근성이 좋고, 올라가기에도 정말 수월하다. 차를 대놓고 한 5분만에 올라서는게 가능할 정도..

하지만 걸린 시간에 반비례 하는 멋진 경치는 아부오름의 특별한 멋이다.

아부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이 오름은 5분이면 오르지만, 감흥은 5시간 오른 것 이상이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이고, 그 아래로 크고 작은 오름들이 펼쳐진다. 분화구 둘레도 평평해 3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다.


<이재수의 난>(1999, 감독 박광수) 촬영지 아부오름에서는 20세기 벽두의 항쟁 역사를 돌아본다.

이곳에서 이재수 역의 이정재가 ‘대정창의’(大靜唱義)라 써 있는 깃발을 들고 포스터를 찍었다고 한다..

아부오름 속으로 이제 들어가보자.









아부오름 입구에 도착했다.

특별히 주차공간은 없고, 차로변에 적당하게 주차를 해둬야한다. 대중교통으로도 올 수가 있나보다. 정류장 이름이 아부오름이니...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말들을 볼 수가 있다.

근처에 목장이 있다.





아부오름은 원형으로 해발 301.4m, 높이 51m 이다. 아부오름 아래 건영목장의 지표가 이미 250m 정도는 되어 실제 올라가는 높이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아부오름은 넓고 완만하며 타원형인 분화구가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 같다고 해서 아부악(亞父岳, 阿父岳)이라고 했다나.

제주 말로 아부는 아버지만큼 존경하는 대상을 뜻한다. 하긴 우리도 코흘리 게 적, 아버지를 "아부지"라고 하지 않았는가...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여 이것을 한자로 빌어 표기한것이 '前岳'이다.

또한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 이라고도 한다.





올라서기 전 옆쪽에 근사한 고목이 서 있다.

내려설 때 보니 이곳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 근방 오름들은 웨딩촬영 명소로 인기가 있는듯..^^





본격적으로 올라가볼까..










진짜 올라오는데 2~3분 걸린다.





어느쪽으로 먼저 돌아볼까...고민을 하다보니 어느새 단체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그래서 그들과는 반대방향으로 갔는데 실수였다...

같은 방향으로 가되 조금 천천히 가면 됐을것을..ㅎㅎ





오름 둘레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제주오름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있다. 특히 굼부리 안 원형 삼나무숲의 특징적인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군데군데 벤치가 있어 앉아 쉴 수가 있다.





아부오름을 앞오름이라고도 부르나보다.














이 오름은 바깥 둘레는 약 1400m, 바닥 둘레 500m, 화구 깊이 78m이며 전 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안사면의 중간 부분에서는 일부 자연 침식되어있어 스코리아층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가 있고 그 사이로 상수리나무, 보리수 나무 등이 있다.

풀밭에는 송양지꽃, 풀솜나물, 향유 쥐손이풀 청미래덩굴 찔레 등이 여기저기 서식한다.





이동하면서 건너편 분화구 능선을 조망해보고..
























아래쪽으로는 목장 단지라서 그런가..휀스가 설치되어져 있다.





분화구 안 원형 삼나무 숲이 이제 자세히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은 주변으로 수풀이 많이 자라서 그 경계가 모호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뚜렷했다고...




인공적으로 삼나무를 심었다고는 하지만..주변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모습..









아부오름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영화 <이재수의 난>이다. 현재 분화구에 원형으로 심어진 삼나무는 영화촬영 당시 심었던 것이다.

이재수의 난은 1901년 제주도에서 실제로 일어난 천주교인과 주민들 간의 충돌사건을 다룬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엔 천주교인이 핍박 받는 존재가 아닌 프랑스인 신부의 힘을 업고 민초들을 억압했다는 사실.

여기에 세금징수관의 횡포까지 더해져 민초들의 삶은 고달파지기만 했다. 


결국 민초들은 천주교인과 관군에 대항해 들고 일어났고 프랑스 신부와 교인들이 총기를 사용하여 사태가 악화되었다.

이에 대정읍의 통인 이재수가 민초들과 함께 제주성에 있던 천주교인과 관군을 공격했고

제주성을 함락해 교인 등 700여명을 죽이나 끝내 체포되어 사형을 당한다...





이재수의 난은 대한제국(1897~1910년) 당시 외세를 업고 들어왔던 천주교의 폐단을 잘 보여준 사건이었다.

불과 50여 년 전인 1845년 조선시대 말기에는 천주교를 서학이라 하여 탄압되었다. 당시 김대건 신부는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몰래 돌아오던 중 제주도 용수항에 표착하기도 했으니 수십 년 후, 천주교인의 득세로 일어난 이재수의 난이 새삼스럽기만 하다.


1886년 조선이 프랑스와 한불수호조약을 맺고 1887년 조약이 비준되자 천주교 포교가 자유로워졌다.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자 그동안 억압되던 천주교는 프랑스라는 외세의 힘을 업고 민초들을 억누를 정도가 된 것이다.

어느 종교든 역사를 보면 명암이 있으므로 용수 포구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만 성소로 꾸며 널리 알릴 것이 아니라

겸허하게 이재수의 난에서 천주교가 잘못했던 점이 있었다면 반성하는 것은 어떨까...

























아부오름 분화구 안을 내려다보는 필자..ㅎ









간간히 햇빛도 비치고..주변 초원지대가 더 아름답게 보인다.





파란색깔의 저 가건물은 아부오름 한우목장 건물









아까전부터 눈길을 끌던 주변 오름.. 전에 갔었던 백약이오름이다.
























이제 거의 분화구 가장자리 한바퀴를 돌게 되고..




















가운데 높은 오름과, 오른쪽 문석이오름..

























내려서면서 다시 보게 된 아부오름 고목..















짧은 걸음으로도 많은걸 얻을 수 있는 아부오름으로의 간단한 산책..

추천~~!! 합니다  ^^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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