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랑쉬오름 - 제주 오름을 대표하는 오름의 여왕 (제주 오름 기행/월랑봉/다랑쉬오름 가는법/제주여행/제주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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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제주특별자치도

2018. 1. 26.



< 4계절 색채가 뚜렷한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







1. 여행개요


◈ 일 시 : 2017.09.07 (목), 날씨 : 흐림

◈ 장 소 : 제주 다랑쉬오름 ( 주차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 )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여행지 소개




다랑쉬 오름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큰 몸집에 사자체의 높이(비고)가 227m나 되며 둥긋한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1992년 4·3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한다.

대부분의 오름이 비대칭적인 경사를 가진데 비해 동심원적 등고선으로 가지런히 빨려진 원추체란 것이 흔하지 않은 형태이다.

빼어난 균제미에 있어서는 구좌읍 일대에서 단연 여왕의 자리를 차지한다.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재쑥부쟁이 등이 식생한다.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가장 아름답고 균형잡힌 산세의 오름, 다랑쉬오름


전날 아끈다랑쉬오름을 마지막 여정으로 찾으면서 입구에 잠깐 와봤던 다랑쉬오름을 올라가본다.

용눈이오름을 오르면서 계속 시선을 끌던 오름이 바로 다랑쉬오름이었다. 그때는 잘 모르던 상태였던지라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오름이기도 했다.

과연 오름의 여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모습을 선사해줄것인지...무척 기대가 된다.


길은 여타 오름의 탐방로와 비슷하다. 오름길 올라 분화구 가장자리를 도는 형태다.

오름의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다. 금방 오를 수 있는 오름은 아니다. ^^

하지만 오른 뒤에, 오른자만이 취할 수 있는 자연풍경과 만족감은 오를 때의 힘듦을 덮고도 남는다.

아름다웠던 다랑쉬오름..








비자림을 둘러보고나서 어제에 이어 다시 오게 된 다랑쉬오름 입구..!!

어제는 아끈다랑쉬오름에 올랐었지..^^




맞은편에는 아끈다랑쉬오름이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작은 동산이지만..ㅎ

멋진 모습을 지닌 아끈다랑쉬오름~









자!! 이제 다랑쉬오름을 올라가보자..!!



















수많은 오름들 중에서 유난히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자랑하며, 단아한 모습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서 있는 오름이 있으니 바로 다랑쉬 오름이다.

해발 382m의 비교적 높은 오름이고, 인근에 있는 높은 오름(해발 405m)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실제로 오르는 높이는 오히려 주변 오름들 중에서 가장 높고 가파르기로 소문난 오름...





초반 울창한 숲길을 지나게되면 조금씩 조망이 트인다.




다랑쉬오름을 올라가면서 차츰 보이는 멋있는 조망은 정말 특별한 선물이다.




어느덧 아끈다랑쉬오름이 한 눈에 보이고.. 제주 동부권역이 눈 밑으로 펼쳐진다.




날씨는 흐렸지만, 비교적 가시거리는 괜찮은 편이라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아름다운 다랑쉬오름에서도 제주의 아픈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데, 다랑쉬 오름 아래 있던 다랑쉬마을(월랑동)이 4·3사건 때 토벌대에 의해

마을 전체가 초토화 된 사건이 그것이다. 다랑쉬오름에서 조금 떨어진 평지에는 다랑쉬굴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리 피난갔던 마을 사람들도

모두 토벌대가 굴 입구에서 피운 불에 질식사 하였다. 1992년 44년만에 이들의 주검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굴 속 바닥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민간인 시신

11구와 그릇, 항아리 등 생활용품이 널려 있었다. 이들은 모두 당국에 의해 화장되어 바다에 뿌려졌으며, 현재 다랑쉬 굴의 입구는 폐쇄되어 있다.









오를수록 더 좋은 풍경이 펼쳐지지만 계속해서 볼 수 밖에 없다. 정말 멋진 경관이 아닌가!!





다랑쉬오름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광경이다.

바로 밑에 아끈 다랑쉬오름과, 은월봉, 두산봉(말미오름, 알오름), 지미봉.. 그리고 성산일출봉과 우도

오늘 경치의 정점을 찍는구나..^^










어제 늦은 오후.. 힘들게 돌아다녔던 아끈다랑쉬오름을 가깝게 보니 정말 반갑다..ㅎㅎ

바로 앞에서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는데 멀리서 보니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이는구나 ^^

평탄하고 다니기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성인 가슴팍까지 오는 키 큰 억새풀들이다.















오름길 거의 막바지에 왔다.




분화구 라인까지 올라옴 !!

사진찍으면서 올라왔긴한데..약 20분 정도 걸렸다.










지도상 원형을 띄는 다랑쉬오름의 밑지름은 1,013m, 전체 둘레가 3,391m로 비교적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비탈진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한다. 제주 설화에 의하면, 설문대 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 줌씩 놓은것이 제주의 오름인데, 다랑쉬 오름은 흙을 높자 너무 두두러져서 손으로 탁 쳐서 패이게 한 것이 지금의 분화구라고 한다.





분화구 가장자리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가보자.















다랑쉬 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불렸다는 설과,

높다는 뜻의 '달'에 봉우리의 뜻을 가진 '수리(쉬)'가 합쳐져 불려진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다. 유래의 진위 여부를 떠나,

다랑쉬의 모습은 두가지 설을 다 만족시킬만한 매력적인 외풍을 가지고 있다. 꼭대기의 분화구는 쟁반처럼 둥글게 패여 달을 떠올릴만 하며,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와 균형미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한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실제 둥근 굼부리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송당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하여, 마을의 자랑거리로도 여겨진다.










다랑쉬오름에 있는 나.. 내가 이곳에 있다니..^^










저 앞쪽이 다랑쉬오름 정상이다.





망곡의 자리
조선 때 선산 고성 사람으로 이름난 효자 홍달한이 꼭대기에 올라와 국왕의 승하를 슬퍼해 마지않던 자리이다.
1720년 숙종 임금이 돌아가시자 그는 이곳에 올라와 설단분향, 수평선 너머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애곡했으며,
삭망(초하루, 보름)에도 반드시 올라와 분향하며 산상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그는 뒤에 충효의 이름으로 정려되었다.





다랑쉬오름은 지하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분화구에서 공중으로 폭발하면서 분출된 화성쇄설물(화산재, 화산암편)이 주변에 쌓여 만들어진 화산체이다.
이러한 화산체를 분석구(scoria cone)라고 하며 제주의 오름들 대부분은 분석구이다.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방면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가깝게 렌즈로 담아본다.

둔지봉.. 그 뒤로 작게 솟아나 있는 묘산봉, 입산봉..





구좌읍 행원리 방면.. 풍력발전기들이 보이는구나..^^





세화포구 방면..





지미봉과 우도..





성산포구 방면..





다랑쉬 오름과 더불어 제주 동부권 오름을 대표하는 용눈이오름이다.

접근성도 좋고, 오름 산세도 완만하여 사람들이 관광으로 많이 찾는 오름이다.

그 뒤로 남동쪽 방면에 낭끼오름(낭껏오름), 유건이오름(유건에오름), 통오름 등이 보인다.





손자봉(손지오름)





좌보미오름과 동검은이 오름도 보이는군..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한참을 있었네..ㅎ

























분화구 한 바퀴를 이제 돌아보자~~










돝오름(닻오름)

그 밑쪽으로는 비자림이 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분화구의 모습이 시원스레 더 잘 보인다.

화구의 깊이만 놓고 봤을 때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한다.

























경치좋은곳에서 그냥 갈 수가 없지..!! ^^





저 밑으로 한번 내려가보고 싶기도 하다..ㅎ

자연 생태계를 위해 참자!! ㅎㅎ










한라산의 모습이 구름의 이동에 따라 모습을 드러냈다가 감췄다가를 반복한다..






























다랑쉬오름에서 본 남서방면으로 숲 지대..

동검은오름과 높은오름 사이로 뻗어있는 활주로(?) 형태의 흔적은 뭘까...??





이 활주로(?)의 흔적은 알고보니 온천관광지 개발의 흔적이었다.

이곳에서 온천이 나와 세화 · 송당온천지구로 개발하기로 하였던 모양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1994년 사업시행예정자 선정 후 10년 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고,

개발 승인 취소와 온천원 보호지구지정이 해제되어 2015년 5월부터 다시 산지복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 보는 모습이 산지복구가 진행된 상태인듯하다..주변 모습과 조화를 이룰려면 몇 년의 세월이 더 흘러야되겠지..





계속해서 아른거리는 한라산..ㅎ















높은오름 방면의 경관..

오늘 구름 모습이 상당히 이채롭다. 비 내린 후의 모습이라..

























화도를 따라 상승하는 마그마는 좁은 화도를 통과함에 따라 압력이 증가하여 용암거품의 상태로 분출된다.
이러한 용암거품이 대기 중에서 고화된 것들을 스코리아라고 하며 제주에서 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scoria 는 기공(구멍)이 많아 가벼우며 철산화물의 성질에 따라 붉은색이나 흑색을 띤다.




















" X " 형태로 삼나무를 심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인 손지오름..

저 모습에 흥미가 생겨 이곳 다랑쉬오름을 내려간 후, 손지오름에 갔다가 개고생했다는 필자의 후일담은 손지오름 포스팅 때 쓰도록 하겠다...ㅠㅠ





좌측 좌보미오름, 가운데 동검은이오름, 우측 백약이오름...

동부권역에 있는 오름들은 이제 멀리서 형태만 봐도 어떤 오름인지 분간이 가능해졌다.

지난 3년간 여름휴가 때 마다 제주도를 들러 동부권 오름들을 올랐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름처럼 높은 높은오름(해발 405.3m).. 다랑쉬오름보다 약 20m 정도 높다..



































다시 내려오면서 조망되는 아끈다랑쉬오름 방면..^^










제주도 동부지역인 구좌읍에서는 동물이름이 땅이름으로 쓰였다.

종다리(종달)를 기준으로 북쪽(子方)에 있는 지미(쥐미)오름은 쥐, 남쪽(午方)에 있는 말미(말뫼)오름은 말, 북북동쪽(丑方)에 있어서 소섬(牛島)은 소,

북북서쪽(亥方)에 있어서 돗여(지금의 하도리 토끼섬)는 돗(돼지)이 있고, 그 외에 비자림을 품은 돗오름은 돼지, 김녕 괴살메(괴살뫼/묘산봉)은 고양이,

용눈이오름은 용, 김녕의 사굴(蛇窟)은 뱀, 다랑쉬(월랑봉)는 소가 쓰였다.

다랑쉬를 오름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그건 맞는 말이다. 다랑쉬는 ‘달(達)+안(內)+쉬(牛)=달안쉬(다랑쉬)’라는 글자의 합성어이다.

달아비오름과 종다리, 윤다리오름, 다리송당과 교래리 등 넓은 들로 둘러싸인 넓은 땅 인 ‘달(達)’ ‘안(內)’에

있는 ‘소’라는 뜻을 가진 ‘다랑쉬오름’은 말 그대로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 오름으로 커다란 소가 당당히 서있는 형국이다.

다랑쉬오름은 결국 ‘넓은 들판 안에 있는 커다란 소’가 오름으로 화한 형상이다.












아름다운 다랑쉬오름 기행이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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