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수산 - 한강 하구와 북녘땅 조망이 일품인 김포 최고의 산 (북녘땅 조망산행/북한땅 조망산행/김포 문수산/문수산성/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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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경기도 지역

2018. 2. 21.



< 북녘땅 조망 테마산행 - 김포 문수산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7년 09월 17일(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문수산(376.1m) -  경기 김포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문수산성 북문  문수산성 → 정상 → 중봉쉼터(헬기장) → 홍예문 → 문수사 → 북문 

◈ 산행시간 : 약 3시간 20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5.35km 정도 (트랭글 GPS 어플이용시..)

◈ 비  용 : 입장료 없음, 주차는 문수산성 북문 근처에..




2. 산행지 소개




김포 문수산


김포가도를 달려 월곶면에 이르면 김포평야의 자그마한 야산들 사이로 문수산이 우뚝 서있다.

산은 낮지만 인천 앞 바다에 떠있는 월미도, 서울 삼각산, 개성 송악산까지 보이는 서부전선의 전방 산이다.

문수산에서 가까운 김포군 대곶면 약암리에 약암온천이 있다. 약암온천은 중탄산천으로 특히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미네랄천탕과 식염천탕이 함께 있어 양쪽탕을 번갈아가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산행은 크리스마스트리로 유명한 얘기봉 입구 고박저수지에서 시작한다.

고읍동을 지나 [동녘골-공터-사리골-문수산성]을 향해 오르면 한강 너머 북한 땅도 조망할 수 있는 정상에 다다른다. 하산은 서쪽의 문수사 길을 택한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가장 이상적인 북녘땅 조망산행지..


일요일.. 오늘은 평소답지 않게 조금 느긋하게 늦잠을 잤다. 어제 마루향 산행모임 경수형&옥란누님  야외결혼식이 있어 집에 늦게 들어갔기에...ㅎ
정오가 거의 다 되서야 정신을 차렸는데 바깥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도 시간이 이미 정오인지라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구경이나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현관문을 여니 아파트 14층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가시거리도 좋고 구름도 멋있게 떠다니고 있어서 순간 흔들렸지만, 최근에 북한산을 자주 갔기에 오늘은 다른곳으로..^^


내가 목적지로 정한곳은 바로 김포에 있는 애기봉 전망대였다. 갑자기 이북땅이 보고싶더라는...-_-;; ㅎㅎ
그런데 애기봉 전망대 근처에 왔는데 해병대 검문이 있었다. 그곳을 지키던 해병대원 왈 공사관계로 2018년말까지 출입을 통제한다고 한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떠난 내 실수였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다가 인근에 있는 문수산에 가기로 한다.


예전에 한차례 들렀던 곳인데 첫번째 전망대까지 갔다가 비 때문에 급히 내려왔던 곳이다.
짧은 산행시간이었지만 그곳에서 느꼈었던 좋았던 기억에 다시 향하게 되었다. 물론 그때 정상을 가지 못했기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문수산은 산림욕장으로 오르내리는게 가장 일반적인 산행코스다. 나 역시 저번에 산림욕장 원점회귀로 했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들머리를 찾아가본다.
바로 문수산성 북문이다. 이곳에서 산성따라 올라 정상까지 간 후 문수사를 들러 내려올 계획이다.
북문을 찾기는 쉬웠다. 산림욕장에서 조금만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다.


산행채비 갖춘 뒤 시작...!!
오늘 무척이나 날씨가 좋다. 필자가 사진찍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 다 부합되는 날씨..
덕분에 깨끗하고 선명하게 북한땅을 조망할 수 있었다.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진 지금, 북한땅을 바라볼 수 있는 산이 몇군데 있다.
그곳들 중에서도 김포 문수산은 특별한 조망을 선사해준다.

한강과 임진강의 하류지점이 만나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그 광활한 풍경 뒤로 북한땅이 보이기 때문이다.
바다와 땅이 분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저 너머로 북한땅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체감이 된다.


정상에 도착 전, 능선상에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두 곳이 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고향이 이북이라는 어느 할아버지께서 카메라 렌즈로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그곳을 보실려고 내게 잠시 빌려달라고 얘기하신다. 난 주저없이 카메라를 드렸다. 마침 85mm 준망원 렌즈로 찍고 있기도 했고..^^
아직도 전쟁의 남은 상처와 기억들이 주변에 존재한다는걸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어느덧 문수산 정상!
정상에서도 조망은 좋다. 한참 구경을 하다가 문수사를 경유해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









두 번째로 찾아온 김포 문수산이다.

저번과 다른 들머리 입구를 찾아보았다. 이곳은 문수산성 북문..!!





성곽따라 산길이 이어져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서서히 염하(鹽河)강줄기가 보인다.. 엄연히 말해 바다지만 말이다..^^





숲을 빠져나오니 방문이 열린 듯 밖이 훤하다. 바로 아래로 염하(鹽河)의 흐름이 피부로 느껴진다.

염하는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바다지만 남북 방향의 폭이 좁은 해협으로 강과 같다고 하여 ‘염하강’ 이라고도 부른다.





강화대교가 보이는구나~^^

그 옆으로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교량이 있다.





점점 더 고도를 높여갈수록 북녘땅이 조금씩 눈에 자세히 들어온다..





문수산은 해발 고도 376m 로 작고 야트막한 산이지만 당당하게 한남정맥의  능선을 차지 하고 있으며, 한남정맥의 최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곳곳에 군부대 초소 건물이 있구나..





김포와 강화 사이..





노란 황금들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곳의 특징은 바다와 만나는 강의 하류지점이라 우리나라땅과 북한땅의 경계가 너무나 뚜렷하다는 점이다.

내륙에 몇 군데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너무나 극적이다..

특히나 그런곳에서는 북한쪽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비하면, 이곳은 너무나 자유롭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치도 일품이다.










한강 하류지점과 북한땅을 조망해보는 오늘 산행..^^





산성 길을 따르노라면 염하강 건너 강화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올라선다.

염하강 동쪽 김포는 경기도지만 강화는 인천광역시에 속한다.





가벼운 거리의 산행~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문수산이다. ^^




















능선상에 올라와 잠시 북쪽으로 가 본다..





무너진 문수산성의 일부구간..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좋았다. 문수산 정상보다 이곳이 더 조망으로 봤을 때 더 좋았다.





한남정맥이 끝을 맺는 보구곶리 방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바다로 흘러가는 곳..










강화대교 방면..










저 산이... 개성 송악산인가..?!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해도 맞는듯..





가을 황금들판이 펼쳐지는건 남북의 땅 모두가 마찬가지겠지..

조금 덜 황량해 보이는 북녘 땅이다.





문수산 산행은  다른 산에선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산수의 어울림과 분단역사의 현장에서 깊은 감동을 처절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우리나라 파주쪽 방면..





서울쪽으로 고개를 돌려 봤더니 북한산의 모습이 선명하다.. 날씨가 좋은날~

이곳에서 북한산까지의 거리가 39.4km , 오늘 적어도 4~50km 의 가시거리는 충분했던셈 ^^





한강 하류쪽...방화대교와 일산대교가 보이는군..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북녘땅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





한강 건너 이북 땅은 곳곳에 건물이 들어서 있음에도 한밤중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이 잘 보이는 산 정상부에는 어김없이 군부대 초소가 있구나...





송악산 산세도 보아하니 북한산과 비교해 만만치 않을껏같다..ㅎ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예성강의 강줄기가 한데 모여 서해로 흘러가는곳..

이곳은 일명 한강 하구 남북 중립 수역으로서, 동쪽끝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시작되어 서쪽끝 인천 강화군 불음도까지의 수역이다.





이제...문수산 정상부로 향해볼까..?!





지나온 길..















정상부로 향하던 능선길.. 전망데크가 있다. 이곳말고도 한 군데 또 나오게 된다.










문수산 아래에 있는 성동저수지..










산 정상부에 있는 시설물들로 봐서 왼쪽편에 솟아 있는 산이 고려산 정상인듯하다.















전망데크에서...기념사진..^^





정상부에 있는 문수산성 누각이 보인다. 금새 닿을 거리다.










가다가 또 한곳 나오게 되는 전망데크..





이곳이 문수산을 찾는 백패커들의 노숙 장소로 환영받는 곳이다.





정상부에 도착했다.





정상석은 자그마한 크기이다.

사람 허리정도까지 올라오는 크기의 비석인데 가까이에서 찍어서 크게 나왔다..ㅎ





문수산성은 사적 제 139호로서 조선19대 숙종20년에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중요한 군사적 거점인 강화도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성 일부는 다시 복원한 것이다.





원래 축성 당시에는 북문, 서품, 남문이 있었으나 병인양요 때 모두 불타버렸다.

그러다가 1993년부터 다시 복원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길이 6km의 성곽을 복원 중에 있다.





이곳은 문수산성 정상부 장대지..

이곳은 문수산 동쪽의 가장 높은 지대로 조선 시대 장수가 주변 정세를 파악하여 지휘하던 곳이다.




















이제 하산길..

역시 문수산성 성곽따라 길이 이어진다.





헬기장 지나고..











아문(홍예문)을 지나고~










아문(홍예문)에서 바로 문수사로 왔다. 북문으로 내려가기 위한 경유지..





찾는 이가 상당히 드문 문수사의 모습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수산 자연휴양림에서 정상까지의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에..





문수사는 단출하다. 비로전과 종무소 외에는 다른 전각이 없다. 신라 혜공왕 때 창건한 전통사찰이나 지금의 절은 근년에 세운 것이라 한다.





문수사는 신라혜공왕 때 창건 되었다는 설과 조선중기 당대의 고승이었던 풍담대사는 어렸을 적부터

뜻한바가 있어 전국을 돌며 불교를 전파하며 떠돌다가 산수 좋은 이곳 문수산 문 수곡에 이르러 머물면서 여생을 불교전파에 힘썻고

문수사를 더욱 번성하게 하여 당시로서는 많은 불교 신도들이 찾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도처로 쓰였던 공간..





문수사로 물품을 실어나르기 위한 레일이...

이 하산길에서 풍담대사 부도, 비 가 있는곳으로 갈 수도 있는데...아무런 이정표도 없었기도 했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다 내려와서 본 문수산의 모습







북한과 가까운 땅임을 다시 느끼게 되는 철책이 강가를 따라 설치되어 있다..

오늘처럼 북녘 땅을 가장 실감나게 본 날이 거의 없었다.

아직까지.. 이산가족의 비극은 진행형이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염하(鹽河)는 흐르고 있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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