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 구담봉, 옥순봉따라 산 위에서 충주호(청풍호) 유람을 즐기다 (계란재/구담봉 남근바위/옥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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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충청도 지역

2018. 8. 21.



< 청풍호반의 두 미녀를 가슴에 품다. 구담봉, 옥순봉 산행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02월 04일(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구담봉(330m), 옥순봉(286m)  -  충북 단양, 충북 제천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계란재 → 삼거리 → 옥순봉 → 삼거리 → 구담봉 → 계란재

◈ 산행시간 : 약 5시간 (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도상거리 5.8km (트랭글 GPS 어플이용시 5.95km)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9월1일부터 신규주차장 운영으로 유료화 예정)




2. 산행지 소개




구담봉, 옥순봉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으며 물속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 하였다.

부근의 제비봉과 어울어진 수려한 경관은 충주호 수상관광코스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주호 유람선관광의 거점지역이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치솟아 옥순이라 불리며,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절경을 연출한다.

조선 명종조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 이라는 글을 새겨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행정구역상 구담봉은 단양군, 옥순봉은 제천시.. 그러나 여행자에겐 아무의미없는 구분일뿐.


산행지를 고르다가..청풍호반(충주호반) 산행지의 대표적인 곳 구담,옥순봉으로 정했다.

이곳 또한 정말 오래간만에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처음 2009년 6월에 다녀간 뒤로 두번째다.

그때는 구담봉을 먼저 간 후 옥순봉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옥순봉이 섭섭하지 않게 먼저 가본다.

이번에도 비법정탐방구간으로 폐쇄되어 있는 구간은 가보지 못했다. 덕분에 삼거리 지점을 산행하면서 3번이나 지나치게 되고..^^;;


오늘 청풍호(충주호)는 약간 색다르다. 한겨울이라 호수 표면이 얼음으로 얼어붙었기 때문에 색다른 광경을 연출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음을 깨며 호수 위를 이동하는 유람선이 더욱 더 운치를 더해준다.


지난번 산행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세월이 조금 흘렀다보니, 새로이 계란재에 주차장 부지가 조성되고 있었다.

그리고 구담봉, 옥순봉 정상석과 정상표지목이 교체되었고, 구담봉 오름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오늘 산행 중에 인상깊은 만남이 있었다.

등산에 흥미를 가지고 여러 미디어 매체나 잡지 등을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낯익은 얼굴의 한 산꾼 대장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흰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최효범 산행대장님이시다. 구담봉 정상에서 뵙게 되었는데, 일행 3~4분 정도 같이 계셔서 말을 못 꺼냈다가

삼거리로 다시 하산했을 때 마침 쉬고 계시길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인근 산들의 개척산행을 다 하셨다고 일행중 한분이 자랑스럽게 얘기도 해주시고..ㅎ 앞으로도 멋진 산행 이어나가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인사를 했다.


다시 계란재에 되돌아나오고..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진을 찍고, 경치를 실컷 즐기고 온 덕에 5시간이 소요되었다.

겨울 청풍호(충주호)의 모습을 색다르게 즐기다 온 하루였다. ^^








오랜만에 온 산행 들머리..계란재. 옥순봉, 구담봉공원지킴터. 이곳 주변은 마땅한 공터가 없다.

그래서 도로 양측으로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주말에는 길게 이어지기도 해서 위험이 다소 있다.

안그래도 오늘 어디에다 주차를 할지 고민을 하면서 왔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찾은이가 별로 없었다.

그리고 지킴터를 통과하면서 보니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공사가 완료되었고 지난 8월1일부터시범운영중이라고 한다. 9월부터 카드전용 유료주차장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계란재(鷄卵峙)는 조선 중기의 학자로서 <토정비결>의 저자로 추측되는 토정 이지함이 수산면 상천리에 은거할 당시 금수산에 올라서 그곳을 바라보고,

마치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金鷄抱卵形)이므로 큰 인물이 태어날 곳이라 하여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고갯마루다.





화장실 한 곳을 지나..





잠시 콘크리트 도로길을 따라 올라선다.



 


삼거리 바로 직전에 있는 넓은 임야지대..예전모습 그대로다. 좌측엔 채석장의 흔적.. 우측엔 비닐하우스가..ㅎ

예전 민가가 있던 곳이나 지금은 비닐하우스 하나 있는 평지에 불과하다









좌측으로는 옥순봉, 우측으로는 구담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지점이다.

오늘은 옥순봉부터 먼저 가보기로 한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시야가 곧 터진다.





아래쪽 청풍호(충주호) 수면은 추위로 얼어붙어있고.. 둥지봉의 암릉은 멋진 근육을 뽐내고 있다.





단양 8경 중 3경과 4경인 구담봉(龜潭峰·330m)과 옥순봉(玉筍峰·286m)은 청풍호반에 피어 있는 꽃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바위꽃이요, 그 산봉에 올라서면 산객 또한 꽃이 되고 만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최고로 꼽는 호반산행지, 바로 둥지봉이다.

이곳 구담봉, 옥순봉보다 더 가까이 청풍호에 다가선 느낌에 경치까지도 좋다.

아무래도 단양 팔경 중 두 곳인 구담, 옥순봉을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나 경치가 좋겠는가..ㅎ













동쪽으로는 구담봉과 그 뒤로 제비봉이 보인다. 아! 말목산도 빼놓을 수 없겠지..





필자가 서 있는 곳은 옥순봉 정상 바로 아래쪽에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조망능선이다.

위로 보이는 곳이 바로 옥순봉 정상이고,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조망능선 조금 더 앞쪽으로 향해본다.










옥순봉으로 왔다면 정상 바로 아래쪽에 있는 이 능선을 꼭 들러봐야 할 것이다.





서쪽으로 옥순대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옥순대교는 이곳보다 정상에서 조금 더 서쪽편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깨끗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청풍호(충주호)의 전경..

필자가 계속 청풍호와 충주호를 같이 표기하는 이유는 현재 국가지명위에서 정한 명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주시에서는 인공 호수의 명칭은 댐의 명칭을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중이고,

제천시에서는 수몰 지역이 제천 지역에 가장 많이 속해 있으나 명칭 결정시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결정하였다고 주장하며,

충주호의 이름을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청풍호(淸風湖)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둥지봉 정상 주변의 저 엄청난 암릉 덩어리를 보고 있으면 경외감이 들 정도이다.










때마침 호수 위를 달리는 유람선으로 시선을 옮긴다.

유람선을 탄 관광객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일터..










시선을 조금 위로 옮겨 둥지봉의 새바위를 찾아본다.

막상 앞에 서면 엄청 큰 바위이지만 멀리서 떨어져서 찾아보라고 하면 다녀간 이가 아니라면 단번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사진 중앙에 'V' 형태로 반듯한 자태를 뽐내는 둥지봉 새바위..

푸른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철에 다시 한번 찾아가리라..





벼락맞은바위는 쉽게 분간이 된다. 바로 앞에서는 실로 엄청난 크기의 바위다.





이제 옥순봉 정상으로 가보자~!!




예전과 달라진점이 있다면 가느다란 정상표지목이 없어지고 순하게 생긴 정상석이 생긴것과, 나무데크가 설치된 점이다.





옥순봉 해발고도가 283m로 표기되어 있는 산행지도가 꽤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86m로 표기해 놓았고, 실제 정상석에도 286m라 새겨져 있다.





옥순봉에서의 필자..^^

이날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카메라 가방 스트랩 조인트 부분이 망가져서 약간 우울해졌던 기억이 떠오른다..ㅎㅎ





정상 아래쪽 조망능선.. 아까 저 능선에 서서 이곳을 바라봤었지..^^





정상에서 서쪽편으로 약간 이동해서.. 호수 하류쪽인 충주방향으로 조망해본다. 옥순대교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뽐낸다.





옥순대교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니...ㅎ





옥순봉이 제천 땅에 속해 있으면서도 제천 10경뿐 아니라 단양 8경에도 포함되게 된 데에는 퇴계 이황 선생과 단양의 기생 두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옥순봉은 예부터 청풍부에 속해 있었다. 단양 관기 두향은 옥순봉의 절경에 감탄해, 당시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포함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이황이 청풍부사에게 건의했지만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절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고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황이 단양군수 부임 9개월 만에 풍기군수가 되어 단양을 떠나게 되자 그를 사모했던 두향은 매화나무 한 그루를 선물하며 인사를 대신했다.

그로부터 20여 년 뒤 이황은 눈을 감기 직전에도 “매화에 물을 주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했을 정도로 매화를 아끼고 사랑했다.

이렇게 두향을 그리워했던 이황이 숨을 거두자 두향도 그와 함께 거닐던 강선대 아래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장회나루 건너편에는 이황과 두향이 정을 나눴다는 강선대와 두향의 묘가 남아 있다.









옥순봉 정상석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담고..이제 구담봉으로 가기 위해 내려선다.





이곳은 삼거리를 지나 이제 구담봉이 시야에 펼쳐지는 곳..





이곳에 서니, 둥지봉, 가은산, 금수산의 능선 라인이 뚜렷해지면서 분간이 확실히 된다.




















낯익은 바위다..ㅎ 귀를 쫑긋 세운듯한 형상이다~










구담봉을 향해 가다가 잠시 뒤돌아보면 눈썰미있는 사람은 곧 눈치를 챌 수 있다.

이곳에도 늘름한 남근바위가 있다는 사실을..ㅎ





이 바위가 바로 구담봉 남근바위~










구담봉에서 보는 제비봉의 모습..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구담봉 정상.. 뒤쪽 왼편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구담북봉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고, 한결 수월하게 구담봉에 오를수가 있게 되었다.





전에는 그냥 쇠 난간에 와이어로프만 잡고 올라서야 했던 곳이었다. 직벽(일명 사랑코스)구간이었는데..

이제는 쉽게 계단만 밟고 올라서면 되는 곳으로 바뀜





구담봉 정상석이 있는 곳!! 사실상 정상은 아니고 이곳에서 조금 더 높은 바위 봉우리가 실질적인 정상이다.

옥순봉과 마찬가지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정상석도 검은색에서 옥순봉 정상석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의 돌로 교체되어 있었다.

구담봉 해발고도도 지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표기해놓은 330m로 믿고 따라가자~















장회나루에 다시 접근하는 유람선..










말목산 서쪽 능선.. 이 근방에서 유일하게 미답사구간이 있는데, 바로 저 말목산이다.

정작 그 산에서는 멋짐을 볼 수 없는 산이 말목산이기도 하다. 시간될 때 꼭 들러봐야할 곳이기도 하다.





옥순봉에서 담았던 유람선과는 또 다른 배.. 장회나루에서는 총 3대의 유람선이 운행중이다.










동쪽... 단양방면으로는 우뚝 솟은 백두대간 줄기가 보인다.

흰 눈이 조금 덮여져있는 제2 연화봉이 보인다.





장회교










가은산 아래쪽 암릉줄기와 금수산 알봉 주변에 있는 중계탑이 보인다..















이곳이 구담봉의 실질적인 정상 바위지대..

위험요소가 조금 있는지라 못 올라가게 그물 및 밧줄 등으로 쳐 둔 모습이 더 보기 흉했다..





구담봉에서의 시원한 뷰~ 말목산과 제비봉을 함께 아우르며..










겨울 구담봉에서의 풍광을 가슴속에 담아 둔다..





구담북봉으로의 진입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미 옥순봉을 다녀온 마당에 의미가 없었고...ㅎ 다음에 구담, 옥순봉을 들렀을 때는 꼭!! 아래쪽 길을 통해 종주하기로 마음먹어본다~ ^^






시간 넉넉하게 풍경을 즐기며, 사진도 찍어가며 이동하다보니 출발한지 5시간이 지나있었다.

거의 9년만에 다시 온 구담, 옥순봉이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매년 이 근방에서 산행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뷰가 익숙해서 그랬다.

청풍호(충주호) 호반산행지의 정석 코스를 다녀오며.. 오늘 또 추억 하나를 품어간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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