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둥지봉에서 가은산까지 - 남한 최고의 호반산행지 (둥지봉 새바위/벼락맞은바위/옥순대교/정오바위/물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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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충청도 지역

2018. 10. 13.



< 신록의 바다와 함께 출렁이는 청풍호반의 산봉을 오르다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05월 13일(일),  날씨 : 구름많음

◈ 산 행 지 : 가은산(562m) - 충북 제천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옥순대교  새바위 → 벼락맞은바위 → 둥지봉 → 가은산 → 정오바위,물개바위 → 상천주차장

◈ 산행시간 : 약 8시간 (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8.2km 정도 (트랭글 GPS 어플이용시..)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상천휴게소 주인차량이용해서 옥순봉쉼터 차량회수..비용 약15,000~20,000




2. 산행지 소개




제천 가은산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둥지봉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면 그럴싸한 새둥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소나무에 막혀 있지만 정상을 벗어나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옥순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상천리 가은산에서 올라 둥지봉으로 진행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다리 개통 후부터는 옥순대교에서 출발하여 새바위를 돌아 둥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 등산코스가 되었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다시 한번 찾아가 본 둥지봉의 추억.. 그리고 가은산


기록을 보니.. 가장 최근에 찾았던게 2015년도 여름이었다. 약 3년만에 찾아온 곳이자, 지금까지 3번째 방문이다. 

항상 좋았던 둥지봉, 그리고 가은산.. 다시 그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향했다. 그리움을 잡고 싶었던 여정이었기도 했다.


들머리는 역시나 옥순대교로 잡고 둥지봉, 가은산 순서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새바위로 향하는 중, 조금 방향을 틀어 새바위 능선 옆으로 가 보니 또 다른 뷰가 펼쳐진다.


새바위는 역시나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아기새를 품은채..

둥지봉 오름길은 갈때마다 조금씩 오르는 코스가 달라진다..ㅎ 올라설 수 있는 곳이면 올라가야되는 구간이라서 그렇다.


둥지봉에서 가은산 주능선을 통과해 다시 옥순대교로 내려설 계획이었다.

그런데 길이 애매해 그곳으로 내려서지못하고, 상천리 마을로 내려서게 되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옥순대교 북단에 있는 옥순봉쉼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해보자.





조금 올라서다보면 옥순대교의 모습이 펼쳐진다.

옥순봉 일대의 청풍호(충주호)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었다.

사진상으로도 주홍색의 저 상부 강재구조물이 들어가게 되면 신록의 자연색감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풍기게 된다.

2001년 개통된 옥순대교는 길이 450m로 주홍색 커다란 아치가 특징이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괴곡나루를 대신해 건설됐다.





전망대 정자 한곳이 있는데, 조망은 그리 신통치 못하다.

옥순봉 쉼터에 차를 대놓고 여기까지만 올라와 구경하는 행락객들도 다수 있다. 하지만 다들 올라와서 실망을..ㅎㅎ





청풍호(충주호) 건너편 옥순봉과 구담봉을 한 프레임에 같이 담아본다..  이 호수는 아직 명칭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충주시에서는 충주댐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고, 보통 댐 이름따라 호수 명칭이 따라가는 관례를 들어 충주호라고 그러고...

제천시에서는 이 호수의 유역면적의 거의 대부분이 청풍면에 속한다고 해서 청풍호라고 부르고 홍보하고 있다.

필자의 블로그에서는 어느쪽의 주장을 지지하는것은 아니나..  어감이 좋은 청풍호로 표기하는점을 알려드린다..





새바위가 능선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있고, 그 뒤로 새 둥지를 엎어높은듯한 둥지봉이 보인다.





아침시간대.. 아직 구름이 제비봉을 감싸고 있구나..





올려다 본 가은산 주능선..


가은산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 또는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는산에는 현실성은 좀 떨어지지만 흥미로운 얘기가 전해진다. 먼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아냈다.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
1969년에 편찬된 ‘제천군지’에는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수록된 가혜성을 이곳으로 비정(比定·추정)하기도 했다.
실제 가은산 성 터에서는 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발견됐다.





이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진행..

가은산 주능선에서 이곳으로 하산을 할려는게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길이 애매해 이곳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상천리로 하산을..ㅎ





신록의 색감으로 뒤덮힌 자연의 모습이 아름다워 계속 사진으로 담게 된다..





원래 알고 있던 새바위로 향하는 지능선말고 조금 서쪽편으로 와서 바라 본 새바위 지능선이다.





새바위가 전망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오늘 산행은 저곳까지만 가도 전체사진의 7할은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경치도 좋고, 의미가 개인적으로는 남다른 곳이다.





둥지봉의 남쪽 암릉..










다음번에도 이 새바위 옆 지능선에 잠시 들러야겠다..^^





돼지코 바위로 명명...ㅎ





호수 건너편으로 옥순봉과 구담봉이 보인다.

산 안쪽에서나 바깥에서나 다 멋진 모습을 풍기는 산이 바로 옥순봉, 구담봉이다. 이곳 가은산, 둥지봉도 마찬가지다.

이 일대의 산들이 거의 그렇다. 단...말목산만은 예외다. ㅎ 말목산은 바깥에서봐야 멋진 산이다.





아직 사람들이 없는 새바위.. 오늘은 단체산행객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따 저곳에서 마음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듯..





청풍호 수면 위를 다니는 유람선..

선장님의 맛깔스런 안내방송을 들으면서 ㅎㅎ 개인적으로는 나이를 한참 먹고 저 유람선에 오르고 싶다. 아직은 아니다. ^^










서서히 멋진 풍경이 나오는구나~ ^^





아까 전 잠시 갔었던 새바위 지능선 옆 봉우리..

























옥순봉 일대..





유람선 지나가는 타이밍 맞춰서..^^





이곳에서 새바위까지..정말 경치에 취해 걸어가는 구간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둥지봉을 지켜본다..





또 한곳의 조망 포인트..






























새바위의 저 멋진 자태를 보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암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는 멋진 모습이다.





이쯤에서보면 둥지봉의 모습이 정말 확연히 드러난다.

새의 둥지를 거꾸로 엎어놓은 모습..아래쪽으로 작은 골짜기를 따라 계곡물이 흘러 청풍호로 흘러들어가는데, 그 라인이 둥지 끝단인 셈이다..^^





아래쪽에 있는 벼락맞은바위와 호수 건너편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아보고..










가까이에서 보는 둥지봉의 암릉은 상당히 근육질이다.





구담봉 일대..

기회가 되면 저 옥순봉 구담봉 환종주를 위해 호수 아래쪽 루트로 진행하고 싶다.. 직접 부딪혀보는 수 밖에..ㅎㅎ









이 바위가 바로 새바위..!!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보면 색다른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바위의 규모가 제법 크다는 점에 일단 놀라고, 그 닮은 꼴에 한 번 더 놀라고, 어미새 바위 옆에 병아리 모양의 아기새 바위에 또 한번 더 감탄하게 된다.

우연히 생겨난 자연의 작품이라고 하기엔 둘의 모양이 신비스러울 정도로 닮아 있다.





기념사진 !! ^^





예전에 했었던 포즈가 생각나서..ㅎ 다시 한번~!!










유람선은 종종 다니지만, 제트스키를 탄 이들도 가끔씩 출몰..ㅎㅎ










새바위에 이어 이 구간에서 가장 멋진 조망터..

지도상에서 아직 이름 붙여진 바위는 아니다. 전에는 아무 이름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꼭지바위라 많이 불리는듯하다.




















여기에서도 기념사진 !! ^^




















둥지봉 한번 쳐다보고...이제 호수가로 내려서보자~!!










조금 가파르긴 하나 밧줄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작은 골짜기 물줄기 한번 건너고..





거의 청풍호 수면 가까이까지 내려오게 된다.










하나의 바위 안에 또 다른 바위...?!





유람선을 타고 있는 행락객들에게 인사도 가능한 곳이다..ㅎㅎ










이 바위가 벼락맞은바위..





칼로 자른듯 일정하게 하나의 바위가 갈라져 있다.





상당히 크기가 커서 광각렌즈라도 조금 뒤로 물러서야 한 프레임에 담긴다..





이번 둥지봉 오름길은 이 바위사이로 가볼까나...

'V'자형 우회로 오름길. 밧줄이 제거되면서 이곳으로 많이 오르게 되었다.





이곳은 순전히 팔 힘만으로 가야하는곳..




















올라오고나서 본 둥지봉 대슬랩구간..










둥지봉 암릉 상단부에 있는 코뿔소바위..





이곳에도 90도로 꺾인 나무가 있었나??










이 바위가 코뿔소바위..측면 모습이다.





구담봉과 말목산..그리고 제비봉~

이곳 반대편쪽에서 바라 본 모습을 알기에 더욱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둥지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 중 하나..





장회나루로 향하는 유람선 한대..















둥지봉에 도착...!! 정상에서는 조망은 수풀에 가려 볼 수가 없다.










다시 금줄을 넘어 탐방로에 진입을 하고...가은산 정상으로 이제 곧장 오른다.










가은산 오름길...말목산 방면의 풍경.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 끝자락에 속하는 가은산은 자연사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새바위, 벼락바위, 투구바위, 곰바위, 기와집바위, 손바닥바위, 석문, 굴바위, 마당바위,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촛대바위, 처마바위, 시계바위,
거북바위, 학바위, 전차바위 등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곰바위..










제비봉(721m)..그리고 뒤 사봉(879m), 용두산(994.7m)





둥지봉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천진선원이 가은산 오름길에서 볼 수가 있었다.

극락보전과 그 아래로 요새채와 부속건물 몇 채가 있다. 장회나루에서 배를 타고 성골선착장(나루터)에 내려서만 갈 수 있는 곳이다.

둥지고개에서 서쪽으로 내려오거나 말목산을 타 넘고 와서 접근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산길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이다.









가은산 오름길...둥지봉보다 훨씬 고도가 높은만큼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이 맥주 홍보대사인가...? ㅎ















말목산도 이제는 가야되는데.. 계속 실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구나..





이 갈림길에서 가은산 정상 0.2km 다녀오면 된다.





가은산 정상석이 바뀌었구나.. 원래 둥지봉 정상석이랑 같은 사이즈, 같은 재질의 정상석이었는데..

가만보니 인근 옥순봉, 구담봉의 바뀐 정상석과 비슷한 형태의 돌이다. 아마 비슷한 시기에 같이 교체가 된 듯.






























가은산 주능선에 전망 데크가 한 곳 있다.











신록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감동은 넘쳐흐른다..















^^






























계속해서 시선을 끄는 청풍호의 풍경..










상천리마을 뒤 금수산이 이제 시야에 들어온다..















가은산에서보는 둥지봉은 상당히 자그마한 편이다. 주변의 산세와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






























상천리마을..





이제 이곳에서 다시 옥순대교로 내려설 길을 찾아 하산할 계획이었다.





내려설 길을 찾다보니.. 조금 헤매게 되었고..





확실하게 판단이 안선다. 과연 이 길로 내려서도 될까라는 걱정도 밀려들고.. 시간대도 이제 오후 늦어진 시각..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확실하게 길이 나 있는 상천리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내려가다보면 정오바위(시계바위)와 만나게 된다.





시계가 귀했던 시절.. 상천리마을에서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해서 정오바위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이 바위는 물개바위


























상천리 마을로 내려서며..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옥순봉쉼터까지의 차량회수는 처음에는 콜 택시를 부를려다가 휴게소 주인장 아주머니의 개인차량을 이용해 되돌아왔다.

사례금으로 기억에 만원인가 2만원을 드렸는데 확실히 기억이 안난다. 차를 타고 오면서 주인 아주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아직 기억이 난다.

산행객이 휴게소에 차를 세운 후, 그날 저녁때까지 차가 나가지 않으면 본인이 차량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보통 하는데, 연락이 안되는 차량이 있었다고 한다.

실종신고후 경찰 및 수색견 등이 동원되서 이 근방 산을 다 수색했다고 하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가끔씩 그 실종자의 부인이 휴게소를 찾아오신다고...

근방 주변 산세가 생각보다 험해 단독산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시네..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 날이었다.


각설하고..오랜만에 느낀 둥지봉-가은산 호반산행의 감동..

그리움과 추억을 되새기게 한 산행이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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