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er's High™

2018.07.04

현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차를 몰아 사무실로 돌아갈려고 하던 참에 소장님께서 연락이 왔다.

정확한건은 아닌데 서울시에서 나온 두 명의 사진사님들을 에스코트 해주라는 특명이..ㅎ

주탑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야 했기에 현장 관계자가 있어야했다. 발전기 틀고, 리프트카 운영을..

필자도 거기에 꼽사리(?) 껴서 사진을 남겨보았다.

아무래도 주탑 상부 ACS 발판 위에 있어서 바람에 흔들린 사진이 조금 나왔지만..

월드컵대교를 기준으로 상류, 하류 방면의 야경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MP5 워킹타워를 통해..진입하기전..

교량 상판을 걸어가다가.. 성산대교와 그너머 여의도 방면

한창 시공중인 주탑..  한강 교량 중에 가장 높은 주탑을 자랑한다.

건설된지 38년이 지나 노후화된 성산대교 보수·보강을 위해 성산대교 북단에 임시가교를 시공하는 중이다.

한강 교량이라 꽤 걸어가야 된다..ㅎ

케이블 시공중..

이제 사진사 두분을 모시고~~ 주탑 상부로 올라왔다.

올라오기전에 발전기 기름이 충분한지도 미리 확인하고..^^

월드컵대교 북단 방면

노을빛이 여의도의 고층 빌딩들의 외관에 반사되어..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북한산

상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있는 지역난방공사 굴뚝..

한낮보다 구름이 많이 낀 상태.. 아쉬운대로 일몰사진을 담아본다.

한강 하류방면쪽으로...정확하게는 조금 더 북쪽으로 태양이 내려섰더라면 조금 더 좋았을뻔 했지만..ㅎ

생각보다 구름이 오후보다 갑자기 증가를 해서..다소 아쉬웠던 이날의 일몰..

일몰은 다소 아쉬웠지만... 태양의 흔적이 꽤 길게 나타난다. 하늘을 붉게 물든 모습..

한강 하류방면의 조망

가양대교와 마곡대교, 그리고 방화대교까지.. 확실히 보이고..

행주대교와 김포대교..일산대교까지 사진을 확대해보니 윤곽이 드러난다.

이제 한강 상류방면.. 성산대교와 여의도 방면

양화대교, 당산철도교,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까지 보인다..ㅎ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남산 N 타워 방면

내부순환로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 멋진 뷰를 만끽하며 사진을 담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