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구절산 - 잔잔한 호수같은 당항만과 폭포암, 용두폭포를 품은 곳 (구절폭포/곡산봉수대/평바위/폭포암 흔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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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경상도 지역

2020. 2. 9.



< 당항만 일대의 멋진 조망과, 폭포암의 충분한 볼거리까지..>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06월 01일(토),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경남 고성 구절산(564.6m) - 경남 고성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내곡리 등산로 입구(이씨효열비) → 곡산봉수대 → 구절산 정상 → 폭포암 → 용문저수지 → 정북마을 버스정류장.. 도보로 차량 회수

◈ 산행시간 : 약 5시간 ( 휴식, 촬영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9.46km (트랭글 GPS 어플 이용, 도보 1.4km 포함)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경남 고성 구절산


동해면에 위치해 있는 구절산은 해발 559m의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절산에서는 구절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린다.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 오른쪽에 백호굴이라는 석굴이 있으며,

절벽 왼쪽에는 100여 명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보덕굴이 있는데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이 굴 주변에 있는 흔들바위는 한 사람이 흔들 때나 열 사람이 흔들 때나 똑같이 흔들린다.

서산대사가 거처했다는 사두사라는 절터에 현재도 작은 암자 하나가 있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경남 고성의 3대 명산 중 한 곳. 오늘 그 첫번째 구절산 방문~!


경남 고성 동해면.. 분명 육지이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고, 그곳에서 솟아올라있는 구절산에서는 섬산행하는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조망 뿐만아니라 폭포암이라는 근사한 곳이 꽤 많은 볼거리를 주기 때문에, 주저없이 오늘 구절산 산행을 계획해보았다.


다소 걷더라도 같은 길로 내려오고 싶지 않아서, 한바퀴 돌아보는 산행루트로 잡아본다.

산행들머리에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서, 고성군 동해로 898 주소지에 해당되는 곳에 주차 후, 걸어서 산길 입구까지 진행을 한다


능선 산행을 하면서 중간중간 아쉬운대로 잡목이 다소 섞인 조망을 즐긴다.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잠시 뒤에 장쾌한 조망이 기다리고 있으니...ㅎ


산행을 진행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경관이 참 멋지다. 볼거리 많은 구절산 산행기..시작해보자.







내곡리 버스정류장 근처에 차를 대놓고 산행들머리를 향해 북쪽으로 걸어간다. 오늘 산행하게 될 구절산을 바라보며..





도로 옆으로 이정표와 지도 안내판.. 그리고 이씨효열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길 시작~





산길 진입하자 곧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오늘 산행지는 구절산(九節山·565m). 구절산은 고성 땅의 동쪽으로 튀어 나간 동해면의 중심에 있다..





완만한 산길을 약 40분 정도 계속 걷다보니 조금씩 고도가 높아져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진행방향 우측.. 고성의 또 다른 명산인 거류산과 아래에 정북마을과 봉림마을이다.










마을과 모내기 시즌이 막 끝난 논..





고성 I.C 방면으로 방조제가 건설되어 있구나..





거류산 북측 끝단부.. 붉은색 지붕의 조선기자재회사 공장건물..





고성 거류산..  저 곳도 다음에 산행을 하게 된다..ㅎ





고성 거류면 일대..





고성 회화면으로 나가는길에 있는 작은 보도교를 렌즈로 잡아보았다.. 마암천과 구만천에서 흘러내린 강물이 당항만으로 이어진다.





당항리 일대의 펜션과 글램핑장.. 저곳도 해안가따라 보도교가 설치되어 있는듯..





구절산 아래 남촌마을 남촌큰소류지





산행 시작 후, 많이 늑장을 부리긴 했지만 1시간 정도 소요되서 곡산봉수대에 도착했다.

동쪽으로는 진해 가을포로 서쪽으로는 천왕점봉수대로 통하는 조선시대 남해안의 군사적 통신거점지역의 하나로 여겨지는 곳이다.





곡산봉수대는 도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된 천왕점봉수대와 함께 기념물로 지정되면,

호국상징물로서 뿐 아니라 문화관광지로도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곡산봉수대가 있는 곳은 318 봉이라 칭한다.. 봉수대는 출발 지점에서 구절산 정상까지 절반을 딱 넘어서는 지점이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안부에서 내곡마을 갈림길을 만난다. 이어지는 능선은 조망이 탁 트인다.

이전에 산불이 스쳐간 듯 듬성듬성 서 있는 소나무 몇 그루 외에는 시야를 막는 게 없다..





오늘 태양을 보니 살짝 햇무리 현상이 보이는군..ㅎ










크지 않은 산이지만 숲길을 걷다가 틈틈이 조망이 탁 트이는 바윗길을 만난다..





기념사진 셀카로 한장 남기고..^^~





중간에 제법 넓은 바위 전망대를 지난다. 고성 동해면 내곡리 일대가 바로 발아래다.





고성의 산 가운데 거류산이나 연화산에 비하면 이름값이 떨어지지만 오르내리며 산행하는 재미나 정상 주변에서의 조망은 뒤지지 않는다.





몇 차례 더 오르내리다가 다시 치고 오르면 펑퍼짐한 봉우리 끝에 장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직진해서 내려갔다가 한 번만 더 치고 오르면 구절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거의 대부분이 육지에 둘러싸인 당항만이라 호수같이 수면이 잔잔하다..





고성 동해면 일대와 그 너머로 북동쪽으로는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다.





구절산 정상에 당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에는 정상석 동쪽에 나무 한 그루가 그늘을 드리운다. 사방으로 막힘없이 시원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북쪽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해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던 당항만이 잔잔한 호수처럼 자리 잡았고

동쪽과 남쪽으로는 통영과 거제의 수많은 섬이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가까이 연화산과 천왕산, 거류산, 통영 벽방산은 물론 대기가 깨끗하면 동쪽으로는 부산 가덕도, 서쪽으로는 남해도의 산도 구분할 수 있다..





구절산은 500m대 중반으로 부담없는 산이지만 요즘 같이 기온이 오른 시기에 만만하게 생각하고 올랐다가는 제법 땀을 흘리며 고생해야 한다.

아홉 번 오르내린다는 의미로 구절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여러 차례 넘어가야 정상이 나온다.





정상 조금 아래에 바위 상단 전망터에서 한참을 구경해본다..



 







기념사진~ㅎ







정상에 서면 당항포 관광지와 주변 조선소 등의 경관이 묘하게 대비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거제, 창원 땅의 큰 산들도 볼 수 있다.





서쪽으로 거류산 너머로 고성 갈모봉산 능선인듯..





거류면.. 점점 간조시간대에 접어드는듯.





남쪽으로 통영 벽방산도 가깝게 시야에 들어온다..ㅎ 물론 망원렌즈로 본거지만..^^





거류산(571m) 정상부





망원렌즈로 계속 이곳저곳 살펴본다..















남동쪽으로 보이는 전경이다. 고성 장좌에 있는 산업단지.. 조선소도 보이고.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와 거제도 본섬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조도 옥녀봉~










구절산도 임도길이 있었구나.. 산 동쪽 남북방향으로 산허리를따라 이어진 임도















고성노벨 C.C





고성 동해면 주거밀집지역..





당항만의 바닷물은 저 좁은 협로를 통해 바다로 이어진다..





필자는 오늘 구절산 정상에서 폭포암으로 하산을 하는 산행계획이다.

동쪽으로 보이는 산길을 통해 철마산 정상~응암산~시루봉~동해면 우두포로 이어지는 산행도 가능하다.





고성 내산 일반산업단지의 조선소 시설도 일부 보였다..





실컷 구경 후.. 정상에서 내려서보자





거친 돌길에서 이윽고 편안한 잔디길로 바뀌고..ㅎ










직진으로 조금 더 갔다가 백호굴을 경유해 폭포암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었는데.. 그냥 곧바로 이곳에서 우측으로 폭포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폭포암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





구절산의 명소인 폭포암은 소나무가 우거진 골짜기 중간에 툭 쪼개진 듯한 협곡 바위 위에 자리 잡았다.

구절산의 이름 유래도 이곳에서 비롯됐다. 고성군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옛날 이곳에 한 도사가 살았는데

찾아온 사람이 아홉 구비 폭포에서 아홉 번 목욕하고 아홉 번 절하고 아홉 번 도사를 불러야 나타난다고 해 구절도사라 불렀다..





불두를 이곳에 시멘트로 붙여놨군...ㅎ










용두폭포는 보통 때는 수량이 부족해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장마철 등 비가 올 때는 장관을 보여준다..





구절산 남서쪽 자락에 있는 폭포암에는 다른 전설이 전해진다.

폭포에 살던 용이 등천하다가 떨어졌는데 부서진 몸이 흩어져 폭포암 주변의 암반과 용두폭포, 백호동굴, 전망대 등을 이룬다고 한다.





폭포암 주변은 거의 암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다. 험난한 자연요새..





폭포암 대웅전 왼쪽에 흔들바위가 있다. 승천하려는 용이 여인들의 알몸을 훔쳐보다 꼬리가 잘려 바위가 됐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서너 살배기 아이가 밀면 금세 떨어질 것처럼 바위는 위태했다. 하지만 장정 스무 명이 밀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몇 해 전 주지 스님이 안전을 염려해 인부를 동원해 흔들바위를 치우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고 함.





용의 꼬리가 변했다는 법당 옆의 흔들바위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흔들바위’로 이름났다..





대웅전 옆 바위 측면에 금빛의 마애불을 마련해두었군..










폭포암 대웅전





조금 아래쪽에 있는 용두폭포(구절폭포)를 구경하러 가 보자~










구절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도 불린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아홉 굽이의 폭포가 있어 구절폭포로 불리는데 폭포암 옆의 것이 가장 웅장하다. 이 폭포는 여름에는 장엄한 물줄기로, 한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으로 변한다.




















구절폭포 중 용두폭포에서 기념사진 한컷..ㅎ





현각 스님이 폭포암에 터전을 마련한 것은 지난 1981년. 일붕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던 스님은 100일 기도를 위해 고성에 와서 폭포암에 들어갔다.

산세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서산대사가 거처했다는 사두사의 역사,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화살대를 만들었던 흔적,

왜적에 의해 불타긴 했지만 남아 있는 기왓장이나 주춧돌을 찾아냈다.


폭포암 공사에는 꼬박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주민 100여 명이 가파른 산길을 따라 늘어서서 벽돌이며 자재들을 옮겨 날랐으며, 전기공사 3년에 도로공사 3년, 절 건물 짓는 데 3년이 소요됨.


석굴로 유명한 의령 궁류면의 일붕사를 창건하고 일붕선교종 종정인 일붕 스님이 대웅전 낙성식 때 와서,

며칠 기거하면서 九節名山 開石窟(구절명산 개석굴) 萬年祖國大繁榮(만년조국대번영)이란 글을 현각스님께 전달해 줬다고 함.

‘석굴을 뚫어라’는 가르침을 주셨지만 여러 사정으로 아직 굴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작은 돌들을 이용해 ' 폭포암 ' 글자를 만들어 둔 모습..










내려가면서 보게 된 구절폭포의 다른 폭포 물줄기들..





용문저수지를 지나고..











계속 내려가서 정북마을을 벗어나면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가가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차량회수를..ㅎ

푸르름이 시작되는 6월의 첫째 날.. 조망 좋고 볼거리도 많은 고성 구절산 산행이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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