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무학산 - 이제 두척산으로 개명될수도 있는 백두대간 낙남정맥 기둥 줄기의 최고봉 (백운사/용주암/무학폭포/서마지기/서원곡 계곡/학봉/마산항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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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경상도 지역

2020. 9. 2.

 

< 남해안 근처에서 솟아난 산세.. 그리고 마산항과 멋진 다도해 조망..>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09월 19일(목),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창원 마산 무학산(761.4m) - 경남 창원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서원곡 계곡 → 백운사 → 용주암 → 무학폭포 → 서마지기 → 정상 → 학봉능선 → 백운사

◈ 산행시간 : 약 5시간 ( 휴식, 촬영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5.3km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창원 마산 무학산

무학산은 마산 시가지 서북쪽에서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학산은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학산의 옛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날으는 형세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나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산줄기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정상 동북쪽 지척의 널다란 대지는 서마지기라 하는 곳으로
무학산 산행시 중식과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학산은 산 전체에 걸쳐 넓게 펴진 진달래밭으로 유명하다. 다른 산에 비해 키가 큰 나무가 적어서
일부 산록은 분홍 물감을 쏟아부은 듯 장관을 이룬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능선 일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도시민의 휴식처로서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정상 북서쪽에 있는 시루봉 일대의 바위는 좋은 암벽등반 훈련장임. 예전부터 양조업이 성할 정도로 수질이 좋음
서원골 입구에 최치원의 제자들이 세운 관해정(觀海亭)이 있고 부근 원각사, 백운사 등이 유명하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항구도시에서 높게 솟아 있는 산은 산행만족도 평균이상...

 

평일에 운좋게 시간이 나서,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무학산 산행에 나섰다.

산행기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무학산이라는 산 이름이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일본식 지명으로 의심받고 있다.

그래서 시ㆍ군지명위원회와 경남도 지명위원회,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 후

올해 말까지 지명을 변경ㆍ고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도를 보니.. 가장 일반적인 접근이 서원곡으로 올라서는 산길이다.

바로 목적지를 그곳으로 정하고 차량을 몰아 백운사 앞 주차공간까지 당도한다.

바로 산행 시작~!!

 

백운사와 용주암 사찰탐방과 꽃무릇(상사화) 구경 후..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들고..

중간에 만나게 되는 무학폭포는 감춰둔 보물을 발견한듯 조금 신비스러운 느낌이 있다.

 

서마지기를 지나..어느새 무학산 정상.

상당히 좋은 조건의 조망 장소다. 360도 사방이 훤히 트여있는 정상부에서 한참을 있으면서 조망을 즐긴다..

멋진 날씨와 더불어 조망까지.. 만족감 넘치는 산행이었다.

 


 

무학산의 가장 일반적인 접근로인 산 동쪽 서원곡으로 왔다.

도심지를 지나, 서원곡 유원지를 거쳐 백운사 앞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에 나선다.

 

 

무학산 백운사 경내... 자그마한 규모의 사찰이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대웅전 구경을 마지막으로 백운사를 나서고..

 

 

백운사 입구에서 무학산 정상까지는 불과 2km 남짓..

주기철 일사각오길이라고 길이 조성되어 있다.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가 마산문창교회에서 목회 활동시 매일 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기도했던 장소가 십자바위라고 함. 십자바위는 학봉 오름길 근처에 있다.

 

 

백운사와 용주암 사이의 산길에서 잠시 천천히 걸으며 진행했다. 꽃무릇과 더불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놔서..ㅎ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꽃무릇(상사화)과의 만남.. ^^

 

 

용주암.. 

 

 

이곳 또한 사찰과 주변 정원이 참 어우러지게 조성이 되어 있다.

 

 

 

 

 

 

 

 

용주암에서 본 무학산 학봉 능선..

 

 

 

 

 

이곳엔 이런 형태의 석등으로 꾸며놨구나..^^

 

 

용주암의 풍경..

 

 

법당 내부에는 불상이 모셔져있고..

 

 

용주암 주변 꽃무릇.. 꽃무릇 꽃잎이 절정인 순간에 우연찮게 잘 찾아온듯..ㅎ

 

 

무학산기도원 약수터.. 약수터 서쪽편으로 기도원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무학산 정상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통나무산장 약수터 지나고~

 

 

벤치가 있는 데크쉼터가 있는 곳.. 이곳 뒤쪽으로 무학폭포로 향하는 길이 있다.

 

 

 

한 젊은 산악인을 추모하는 돌탑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군..

 

 

올라가는 길에 돌탑 몇 기가 더 있고..

 

 

이윽고 양쪽으로 거대한 암벽이 나오기 시작한다.. 무학산에 이런곳이 있다니!! 물론 오늘 첫 방문이긴 하지만 ^^;

 

 

실제로 보면 자못 웅장한 규모다..ㅎ

 

 

웅장한 규모에 비해 이날 무학폭포의 수량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다. 비가 내린 후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폭포 상단까지 잘만하면 올라갈 수도 있을듯한데.. 그냥 보는걸로 만족하자.

 

 

 

 

 

폭포 중간쯤에서 본 모습..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워서.. 사진 한 컷 남겨본다. ㅎ

 

 

무학폭포에서 되돌아 나온 후.. 다시 오름길.. 돌무더기 지대 지나치고~

 

 

 

 

 

전망대 쉼터가 있는곳에 당도..!!

이곳이 이른바 '걱정바위 전망대'이다. 노후된 전망데크와 난간을 2017년에 전면교체 했다고 함..

무학산에 올라 마산만을 바라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고 하여 걱정바위(근심바위)라 이름붙여진 곳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전경..  풍경이 참 좋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마산시 바로 옆의 산인만큼 등산로가 수십 가닥으로 뻗어 있다.

 

 

마창대교가 보이는구나..

걱정바위 전망대에서는 앞쪽 능선에 가렸지만, 정상에서는 가리는 것 없이 멋진 조망이 기대된다.

 

 

마산합포구 봉암공업단지와 성산구 신촌공업단지..

마산만으로 흘러들러가는 창원천과 남천 합류지점.. 그리고 봉암교. 뒤쪽으로 창원시가지..

 

 

STX중공업 단지가 있는 마산항 제4부두..

 

 

마산항 제5부두..

 

 

동북방향으로 창원, 김해, 밀양방면인데 멀리 삼랑진교도 보였다. 시정은 나름 좋았던 하루..ㅎ

 

 

동쪽으로 장복산(582m)과 뒤로 불모산(801m)..

그리고 남북방향으로 정병산, 비음산, 대암산, 불모산, 웅산, 천자봉 라인..

창원 일대에서 자못 웅장한 산줄기라고 볼 수 있다.

 

 

아래쪽.. 올라왔던 서원곡 유원지 일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맑은 기운 덕에 무학산 초입에는 백운사, 석불암, 서학사, 용주암 등 사찰이 많다.

경남도 문화재 자료인 관해정도 있는데, 이는 조선 중기의 학자 한강 정구의 제자들이

선생의 향사를 모시기 위해 세운 회원서원 경내에 있던 건물이다. 건물 앞에는 한강 선생이

손수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가 서있다. 서원곡이라는 지명도 서원이 있던 계곡이라 해 붙은 것이다.

 

 

창원 팔룡산.. 그 뒤쪽 정병산 일대..

 

 

마창대교 뒤쪽.. 남쪽으로는 창원 구산면 일대와 거제도 북부지역이다.

 

 

걱정바위 전망데크에서 기념사진. ^^

 

 

전망데크 지나 만나게 되는 '365 사랑계단'  막상 올라갈 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다른이들의 후기를 보니 본인의 생일에 해당되는 계단에서 사진을 꼭 찍고 가야된다고...ㅎㅎ

 

 

이윽고 서마지기에 당도한다..

 

 

억새가 있는 곳.. 산세가 자못 험한 무학산에서 너른 평원을 가져서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곳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

 

 

무학산 지명이 변경된다면 아마도... 철거되지 않을까싶다..ㅎ

 

 

서마지기에서 조금 돌아다니며 사진을 남기고..

 

 

 

 

 

북서쪽.. 함안 방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억새가 다소 있던 서마지기..

 

 

북쪽 방면의 전경..

 

 

정상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서마지기의 모습..

 

 

함안 칠원 방면..

 

 

골짜기가 꽤 깊구나..ㅎ

 

 

평일에 찾아와서 그런지 한산했던 무학산..

 

 

정상부에 거의 도착..

 

 

해발 0m인 바다 앞에 솟은 걸 감안하면 761m 높이는 여간한 내륙의 1,000m대 산 못지않은 힘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학이 날개를 펼쳐 마산 시내를 감싼 산세이기에, 정상에서 내려다본 도시 야경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정상부는 완만한 경사의 평지에 가깝다..

 

 

태극기와 함께 정상석이 함께 있다.

'마산 삼월 정신의 발원지' 라고 정상석 뒤에 새겨져 있는데,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부정선거를 자행했었다. 이에 분개한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항거해 싸웠었다.

3·15의거는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무학산 지명이 일본식 표기의 잔재라는 의문이 있긴 한데..

무학산은 옛날 신라 말기의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고 그 모습이 마치 학이 춤추는 것과 같다하며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무학산은 '두척산(斗尺山)'이라고도 일컫는다. 두척산은 원래 이 지역이 바닷가라 배로 실어나를 곡식을 쌓아두는 조창이 있어 쌀을 재는 단위인 '말(斗)'과 쌀이 쌓인 높이를 재는 단위인 '척(尺)'에서 유래됐다.

 

 

정상부 헬기포트..

정상에서 보는 마산의 야경이 아름다워 이곳에서 비박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정상석 바로 아래쪽에 제주도 오름에 있는 무덤마냥 묘1기가 있는게 특이하네..ㅎ

 

 

오후들어 시정이 더 좋아졌다. 정상에서도 한참을 있었구나..ㅎ

 

 

무엇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산 앞바다가 일품이다. 마창대교도 아름답고 돝섬도 선명하다.

돝섬은 정말 돼지(혹은 거북) 한 마리가 마산 앞바다를 기어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

돝섬은 마산항 입구 중앙에 돼지 형상을 한 모습으로 떠 있는 0.96㎢의 작은 섬이다.

지난 1981년 국내 유일의 해상유원지로 개장하여 지금까지 즐겨 찾는 광광 명소이다.

 

 

 

 

 

정상에서 창원 저도의 모습이 다 보였다. 저도연륙교도 보이고..ㅎ

 

 

무학산 정상에서 본 서남쪽 광려산(752m)의 모습..

산 아래쪽으로 감천계곡이 있고, 골짜기 따라 감천골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확실히 오후들어 조금 더 먼지가 걷혀서 뚜렷해졌다.

 

 

남쪽으로도 마창대교는 물론이고, 다소 희미하게 보였던 거가대교의 모습도 이제는 다소 선명하게 보인다..

또 다른 방면에서 보는 거가대교의 모습..ㅎ

 

 

이제 슬슬 하산길에 나서보자..

 

 

다음에는 마산항과 마산합포구 야경을 보기 위해 오고싶다..^^

 

 

멋진 날씨 속에 벌써 하산하기엔 아쉽기만하다..ㅎ

 

 

학봉능선으로 내려오면서 본 건너편 능선..

 

 

무학산의 또 다른 매력은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붉은색 진달래와 대비되어 펼쳐지는 푸른 남해바다의 정취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라고 한다..ㅎ

 

저 멋진 학봉 암봉우리에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었다고 한다..

광복 45주년이 되던 해에 일제가 박은 쇠말뚝을 뽑았다. 풍수지리적으로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기에

큰 인물이 나는 것을 막고 기운을 단절시키고자 이곳에 쇠말뚝을 박았었다고 한다..

역시 이곳에서도 일본인의 비열함을 느끼게 해 주는구나..

 

 

많은 선박이 오가는 마산항 입구.. 그리고 돝섬..

돝섬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지니고 있다. 돝은 돼지의 옛말이다. 가락국의 한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던 '미희'가 어느 날 마귀에게 홀려 궁중을 떠나 마산 앞바다를 배회했다.

신하들이 미희를 찾아와 궁중으로 돌아갈 것을 재촉하자 갑자기 금돼지로 변해서 무학산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 후 금돼지는 맹수로 다시 변해 나타났고 병사들이 잡으려 하자 오색찬란한 한 줄기 빛이 되어 지금의 돝섬으로

사라졌는데, 그때 섬은 누운 돼지의 형상으로 변했다. 아름다운 여인이 돼지의 형상으로 누운 섬이 돝섬이다.

그래서 그런지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돝섬과 멀리 떠 있는 섬들은 미려하기 그지없다.

 

 

마산항 제1부두쪽에는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멀리서 카메라 렌즈로 살펴보니

저곳으로 건너가는 보도교를 만드는 중인것 같다. 8자(字) 형태의 조형미를 갖춘 232m 보도교..

몇년 후,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오늘 이 방면으로 여러번 사진을 찍었는데...마지막으로 한번 더..ㅎ

 

 

마산합포구 시가지도 한번 더 보고..ㅎ

 

 

아래쪽으로 무학폭포가 있는 곳.. 암벽사면을 보고 알았다.

 

 

학봉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학봉에 오르기 전 갈림길에서 서원곡으로 빠져나왔다..

내림길 도중 있던 어느 석탑..

 

 

무학산은,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이 끝나는 지리산 영산봉에서 김해의 분성산에서 끝나는 낙남정맥의

기둥 줄기의 최고봉으로 명산이 갖추어야 할 면모를 두루 지닌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코스로 오르며 무학산의 감추어져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싶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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