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학산 - 정상 부근 억새밭과 낙동강 삼각주 지형 조망이 탁월한 산 (시약산-구덕산-승학산 종주/구덕산 기상레이더/부산항공무선표지소/승학산 억새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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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등산/경상도 지역

2020. 9. 16.

 

< 올라오고 나서야 이 산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일몰과 야경명소 산행지..>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0월 03일(목),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승학산(497m), 구덕산(562m) - 부산 사하구, 서구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부산일과학고 → 폭포쉼터 → 자갈마당 → 시약산 → 구덕산 → 승학산 → 승학문학마루터 → 과학고

◈ 산행시간 : 약 6시간 10분 ( 휴식, 촬영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8.65km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부산 승학산

승학산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승학산은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 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

억새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4군데 정도. 다소 가파르지만 엄궁에서 올라가거나
당리, 괴정에서 사하구청 뒤편 제석골로 통하는 코스, 대신동 꽃동네에서 기상청 레이더관측소 도로를 따라
올라가 임도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통상 종주로인 동아대~ 잔등이~ 정상 코스 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뒤로 올라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 구덕산- 구봉산- 수정산으로 이르는
등산코스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개천절을 맞아 찾아가 본 시약-구덕-승학산.. 해가 질 무렵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주는 산.

 

일몰 시간대에 맞춰 얼마전에 한번 오를려고 했다가 말았던 승학산을 이날 가보기로 한다.

산행들머리는 제석골에 자리잡은 부산일과학고다. 학교를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우측으로 폭포쉼터가 있고,

그곳에서부터 산길따라 올라서면 된다.

오늘 대략적인 산행코스는 시약산, 구덕산을 경유해 승학산에서 일몰과 야경을 감상하는 여정으로 동선을 잡았다.

 

시약산 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구간부터 조망이 좋은 곳이 연이어 나타난다.

시약산..그리고 구덕산을 경유하여 이제 승학산으로 향하고..

승학산 정상에서 일몰과 야경감상을 끝으로 오늘 종주산행을 마친다..^^

 


 

항상 차량이 붐비는 하단역을 지나 산 골짜기인 제석골 위로 올라가면 끄트머리에 부산일과학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학교 정문 근처에 주차를 하고.. 학교를 정면으로 봤을 때 우측으로 보면 폭포쉼터와 산길이 보인다.

 

제석골 산림공원.. 너른 공간과 벤치도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쉼터로 많이 찾아오시는듯..

 

큰 규모의 폭포는 아니었는데 수량이 많아서 나름 괜찮은 폭포사진을 남길 수 있다..ㅎ

 

제석골이란 이름은 집안 사람들의 수명·자손·운명·농업 등을 관장한다는 가신(家神). 삼불제석에서 따온 것이라고 함..

 

가까이에서 사진을 담으니 꽤 큰 폭포처럼 표현됐다..ㅎ

 

호두나무 형제라는 가래나무 숲이 산길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으로 가면 수국쉼터/유아 숲 체험원이 있고, 필자는 계곡 물줄기따라 약수터 탐방길로 계속 이동한다.

 

계곡따라 걷고~

 

한적한 산길.. 

 

너른 산길을 통해 자갈마당/한샘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이곳이 자갈마당. 화장실과 벤치 등이 있다.

 

자갈마당에서 이제 시약산으로 사진 보이는 방향으로 곧장 올라서보자.

 

.자갈마당에서 올라선 지 10분 정도만에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아래쪽으로 사하구 당리역, 하단역 일대가 보이고.. 을숙도와 명지 일대의 아파트들.. 가덕도 연대봉과 뒤로 거제도

 

가덕도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가덕도항로표지관리소 등대가 보인다. 그 뒤로 보이는 땅은 다 거제도 땅이다..ㅎ

 

부산 강서구의 명지지구, 녹산공단지구, 부산신항까지.. 멋진조망이 펼쳐진다. 가장 뒤쪽으로 통영 벽방산(651m), 고성 거류산(571m)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대마도.. 지금까지 봤었던 대마도 조망 중 가장 선명하게 보였던 날이었다.

 

부산신항 방면을 조금 더 확대해서 잡아본다..

 

을숙도대교와 낙동강 하구 모래등인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가 보인다. 그리고 가덕도 연대봉 암봉우리가 유난히 도드라지게 보이는구나..ㅎ

 

부산 감천항 일대..

 

부산 서구 송도와 영도구 남항동을 잇는 남항대교.. 바다쪽으로는 주전자섬으로도 불리는 생도가 보인다. 역시나 대마도도 보이고..ㅎ

 

부산 남포동, 봉래동 일대..  봉래산 일대가 자세히 보이는구나..^^

 

부산항대교 영도방향쪽 해안 일대.. 한국해양대 아치캠퍼스가 있는 조도 아치산이 보이고.. 바다쪽으로 갈수록 바닷물 색깔이 짙어지는게 확인된다.

 

남항대교 주변.. 멀리서 보니 참 새롭고 부산이라는 도시가 거대하면서도, 한 눈에 담기니까 작게만 느껴진다..

 

한 낮의 부산항대교..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의 많은 안벽크레인(Quay Crane).. 오륙도 조망도 가능하다.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를 중심으로 주변전경을 남겨보고..

 

몰운대 방면의 모습이다. 앞쪽으로는 사하구 구평동에 있는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몰운대 지형이 특이하구나~ 몰운대 앞쪽 바다에 있는 쥐섬과 동섬도 조망되고~

 

괴정동과 감천동 일대..

 

영도 봉래산을 전체적으로 프레임에 담아본다.

 

부산야경 출사지로도 이름 높은 천마산이다. 이렇게 보니 참 새롭다~

 

시약산에서 본 남쪽방면 전경. 시약산의 ‘시(蒔)’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다. 부산시는 지명풀이를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시약산 아래 길게 난 계곡 이름이 사리골이다. 수행자의 몸에서 나오는 사리(舍利)를 일컫는다.

 

말발굽 형태의 오늘 산행코스 중 마지막 여정인 승학산쪽 모습이다. 정상과 억새군락지가 보인다.

 

구덕산 정상에 있는 항공무선표지소 건물도 보이고..

 

이 기상레이더 건물은 시약산 정상에 있는 구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시약산 정상~^^

 

시약산 봉우리에서 한 컷 남겨보고..ㅎ

 

천마산과 봉래산..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살고 있는 도심지..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일대를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고..ㅎ

 

옥녀봉과 천마산..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쬘 때 다시 기상레이더 건물과 시약산 정상석을 담아본다..

 

기상레이더 건물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건물 정문에서 본 모습..

 

잠시 아스팔트 도로로 걷다가 진행방향 우측으로 뭔가 있어보여서 그리로 향한다.

 

바로 저 암벽지대.. 조망이 괜찮을 듯하여 가보게 된다.

 

'시약정' 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 쉼터..

 

오..! 과연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

 

저 바위 위에서 오늘 산행의 대표사진을 남기게 되고..^^

 

부산항대교 주경간 아래로 대형 크루즈선박이 통과해 부산항 부두에 정박을 할려고 한다.

 

부산항 일대의 부두.. 봉오리산과 이기대 일대.

 

구덕운동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광안대교도 조금 가려졌지만 볼 수는 있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초고층 건물들..

 

10~20년 후의 부산항 일대는 어떻게 바뀌어져 있을지..

 

북쪽으로는 백양산(642m)이 보인다. 같은 방향으로 금정산 고당봉이 있지만 고도와 각도 차이때문에 이곳에서는 볼 수가 없다.

 

시약산 암벽구간에서 조망을 즐기고.. 이제 다시 아스팔트 포장도로따라 구덕산으로 향한다.

 

119 구덕산중계소 건물 지나고..

 

약간은 싱거운 구덕산 정상석.. 이정표대로 구덕산 정상으로 왔는데 살짝 아쉽다. 실제 정상은 부산항공무선표지소 건물이 들어서 있어 접근이 어렵다. 구덕(九德)은 부처님 상호를 일컫는 불교용어다. 부처님 상호를 일러 여래십호(如來十號) 혹은 ‘붓다구덕(九德)’이라고 한다. 산 곳곳이 불교지명이며 이야기가 담겼는데 행정당국이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듯 해 아쉬운 느낌이다.

 

음..이대로 승학산 가기에는 다소 아쉽기만하군..

 

길은 잘 모르지만 한번 구덕산 정상부 일대에 둘러쳐진 펜스따라 이동해보기로 한다.

 

배수로 따라서 이동도 하고..

 

다시 북쪽방면이 훤히 조망되는 지점까지 왔다. 초소 옆으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작은 산길이 있는데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는 초행길이라 잘 모르겠고.. 잠시 내려섰다가 승학산으로 가는 길은 아닌듯하여 다시 올라왔다.

 

구덕산과 마주보이는 건너편 엄광산 사이에 구덕터널이 있으며, 구덕문화공원과 구덕공동묘지 등 서대신동 마을이 있다.

 

부산 사상역 일대의 도심지. 낙동강 너머로는 김해시

 

햇빛이 내리쬐는 엄광산 일대.. 그 뒤로 장산 봉우리가 조망된다.

 

광안대교쪽..

 

서대신동..

 

낙동강변으로 삼락생태공원과 대저생태공원이 있고.. 김해 신어산(630m) 등이 보인다.

 

멀리 양산시 물금읍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양산타워도 조망되고.. 신불산, 간월산도 확인된다. 직선거리 약 47.8km 정도인데.. 시정이 좋은날이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산김해경전철 교량이 보이고.. 김해 주요도심지 일대가 다 보인다. 분성산의 모습도..^^

 

음.. 어찌하다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ㅎㅎ 부산항공무선표지소 건물이 이렇게 생겼다..ㅎ

 

구덕산에서 본 시약산 정상부에 위치한  구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건물..

 

부산신항 방면으로 승학산 정상 봉우리가 솟아있다.. 이제 승학산으로 가야된다..ㅎ

 

가을에 꽤 유명한 억새산행지로 이름높은 승학산.. 그렇다고 해서 꼭 가을에만 찾아가기엔 아쉬운 승학산의 또 다른 매력이 많이 있다. 이 후에 구덕산 정상부 펜스 한바퀴 돌아서 내려갈려고 했는데 마땅히 길이 없어서 왔던 길 되돌아가서 다시 도로구간으로 이동한다.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이 이정표에서 깔딱고개전망대로 간다.

 

재넘이마루터 지나고..

 

자전거 타고 오르내리는 분들, 그냥 산책겸 등산으로 오신분들.. 적당히 있는편이었다.

 

깔딱고개전망대 지난다. 오후 늦은 시간대라 역광방향이라 큰 감흥은 생기지 않았고..ㅎ

 

승학문화마루터에 이른다.

 

이제 승학산 억새군락지가 펼쳐지며 눈이 즐거운 구간이다.

 

구덕산과 시약산.. 각각 정상부에 항공무선표지소와 기상레이더 건물이 들어서있다..

 

억새군락지니까 억새 사진 찍어야겠지..?? ^^ 최근 2020년 5월 기사를 보니 승학산 억새밭 일부 구간에서 생태계 변화로 억새가 자라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억새평원 26만㎡ 중 10만㎡에서는 억새를 보존·관리하고, 나머지 16만㎡에 철쭉을 심었다고 한다.  봄에는 철쭉을, 가을에는 승학산 특유의 은빛 억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함..

 

억새노을전망대..

 

억새노을전망대에서 본 모습.. 도심지에 있는 산이기 때문에 코스도 다양하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정해 오르면 된다.. 승학산은 동아대학교 정문을 들머리로 정상에 올랐다가 꽃동네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길 양쪽으로 억새가 펼쳐져있고, 때마침 늦은 오후의 햇살이 역광으로 비추며 운치를 풍긴다..

 

돌무덤과 소나무가 있는 지점 지나고..

 

승학산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산천을 두루 살피며 전국을 유랑할 때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학이 하늘을 나는 듯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다. 혹자는 을숙도에서 승학산 정상을 바라보면 신선이 학을 타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

 

승학산 정상에서 본 이날의 일몰..

 

승학산 정상석.. 부근에 자그마한 옛 정상석도 아직 같이 남아있다. 노을빛을 받아 정상석이 불그스레하다. 지난 2000년 설치된 정상표지석이 낡고 글자가 희미해졌으며 ‘정상 인증샷’을 남기기에 너무 규모가 작다는 구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2015년 새로운 표지석이 설치됨. 국토지리정보원이 새로운 기법으로 재측정한 결과 497m로 측정되어 옛 정상석 표기보다 1m 더 높게..

 

이 날의 불타는듯한 태양은 경남 고성땅 너머로 사라지고..

 

차분해진 대지.. 을숙도 안에 있는 맥도강과 평강천 등이 노을빛을 받아 한낮보다 구분이 쉬워졌다.

 

김해 일대도 조금씩 어둠이 찾아오고 차분해진 느낌..

 

오늘 낮부터 저녁까지.. 부산 신항방면으로 계속 사진을 남겼었는데, 시간의 변화에 따라 느낌도 참 다르다..

 

을숙도 생태공원의 습지지대라고 표현을 해야할까..ㅎ

 

가덕도와 거제도도 여전히 자신의 구역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고..

 

낙동강 하구의 드넓은 갯벌은 석양 아래 금가루로 반짝인다.

 

200mm렌즈로 최대한 크롭해서 잡아 본 부산신항..

 

김해 장유에서 흘러내려오는 조만강.. 서낙동강과 합류하게된다.

 

승학산은 인근 주민들에게는 '동아대 뒷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둠이 깔린 승학산은 서부산권 최고의 야경 조망 포인트다.

 

인근에서 김해국제공항의 불빛이 제일 밝구나..

 

부산의 다른 산들도 야경감상에 참 좋은산들은 많다. 하지만 승학산처럼 일몰과 야경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가지는 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사위가 어둠에 잠기면 북항과 남항, 암남공원과 몰운대 위로 색색의 조명이 별이 되어 빛나고, 하단과 명지주거단지의 황홀한 야경이 도시의 밤을 붉게 물들인다.

 

하단오거리는 서부산권 최고 번화가답게 고휘도 LED 조명을 켜놓은 것처럼 불빛으로 눈부시다.

 

낮부터 시약산부터 시작해서 몸은 다소 피곤했지만..ㅎ 두번 다시 찾아오기 힘든 좋은 날씨 속에 계속 사진을 남기고..

 

다음에 승학산에 왔을 때도 이정도 멋진 풍경을 선사해줄런지..ㅎ

 

노을빛도 거의 사라지고..이제 부산 서쪽이 아닌 다른 방면의 부산 도심지 야경도 담아본다.

 

 

 

마지막으로 감천항을 담아보며..

 

부산이나 거제도에서 지금까지 봤었던 대마도 조망 중 가장 선명했었던 날..

초행길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멋진 사진도 남기고 무사히 하산을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몰과 야경사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서부산 최고의 조망처인 승학산이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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