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 (고흥여행/고흥 가볼만한곳/한센병 박물관/소록도 중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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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전라도 지역

2020. 10. 20.

 

<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과 상처가 깃들어 있는 곳, 고흥 소록도 >

 

 

1. 여행개요

 

◈ 일 시 : 2019.10.12 (토), 날씨 : 맑음

◈ 장 소 : 고흥 소록도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여행지 소개

< 고흥 소록도 >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3. 여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여행지도

 

 

 

5. 여행이야기 - 현재 500여명의 한센인들이 애한(哀恨)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는곳..

 

전부터 한번 걸음해보고 싶었던 소록도에 이번에 기회가 되어 가보게 되었다.

아직 이 섬에는 약 500여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살아가고 있고, 외부에 공개는 되었지만 제한적인 탐방이 가능하다.

섬을 관통하는 도로 양쪽으로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외부인의 자유로운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기도 하다.

 

소록도를 찾아갈려면 국립소록도병원 주차장을 목적지로 해서 가면 된다. 주소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129-8

이 후, 소록해안길 걸어 국립소록도병원과 한센병박물관, 소록도 중앙공원 일대를 둘러보면 된다.

소록도로 한번 들어가보자..^^

 


 

소록도에 도착.. 소록도는 섬 전체가 병원이며, 한센인이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지정된 장소 이외의 출입을 삼가해야된다. 소록도 방문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주차장 옆으로 국립소록도병원 안내소 건물이 있고.. 이제 주차장에서 소록도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본다.

 

주차장 부근에는 고흥 도양읍 소록도 출장소, 소록우체국 등이 있고.. 직원 거주지역이라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다.

 

이제 소록도 중앙공원과 한센병박물관 방향으로 가보자..

 

소록도는 멀리서 보면 마치 작은 사슴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 작은 섬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보리피리 휴게소.. 소록도를 찾은 이들이 항상 몰리는 곳이다. 미역, 다시마, 청각 등의 지역특산품도 판매하고 있다.

 

해안 바라보며 이제 걷는 길..

 

아스팔트 도로 옆으로 탐방데크가 있어 해송의 그늘 아래 편안히 걸을 수 있다. 이 부근은 과거 직원지대와 병사지대를 구분하는 경계지역이었다. 병원에서는 감염을 우려하여 환자 자녀들을 직원지대에 있는 보육소에서 생활하게 하였으며, 병사지대의 부모와는 이 경계지역 도로에서 한 달에 한 번 면회를 허용하였다. 부모와 자녀가 도로 양옆으로 갈라선 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눈으로만 혈육을 만나야 했던 이 장소를 환자들은 <탄식의 장소>라는 의미로 <수탄장>이라 불렀다.

 

고흥반도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보면 마치 손에 잡힐 듯이 있는 소록도는 나병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소리가 지금도 아련하게 남아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과 상처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을 사랑으로 끌어안았던 오스트리아 출신 '할매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숭고한 사랑의 역사는 지금 소록도 곳곳에 남아있다.

 

가다보면 북쪽으로 소록대교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뒤쪽 너머로 고흥우주 천문과학관 건물..

 

저 건물이 한센병 박물관..

 

2009년 3월 2일 소록대교 개통 이후 방문객이 증가한 소록도..

 

애한의 추모비

 

소록도 내부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건물이 바로 국립소록도병원이다. 

 

건물 외측 옹벽에 타일형태로 벽화가 조성되어 있다.

 

병원 건물에 가려 안보일 수도 있는데, 한번 둘러볼만하다..^^

 

 

 

 

 

사슴이 있는 이유는 이 섬의 지명 유래이기때문에..ㅎ

 

 

 

소록도 자료관 건물..

 

건물 내부 전시된 모습이다..

 

섬의 면적은 여의도의 1.5배인 113만평이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문화의 보고이다. 소록도 주차장에서 부터는 중앙공원과 소록도박물관까지 도보 관람만 가능하다.

 

이곳은 소록도 중앙공원.. 상당히 잘 꾸며놓았다.

 

한센병은 낫는다... 구라탑이다.

 

오스트리아 수녀 공적비..

 

소록도 중앙공원은 1934년부터 환자 위안장으로 가꾸어 오던 산책지를 대유원지로 만들어 1936년 12월 1일 준공되었다. 그 후 대유원지를 확장하여 대공원으로 만들자는 계획에 의해 완도와 득량 등지로부터 운반 된 기암괴석과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들여온 나무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공원 모퉁이에는 연못을 만들어 각종 물고기를 넣어 기르도록 하는 등 약 6000평 정도의 이 공원은 환자들의 피와 땀으로 4개월의 공사끝에 1940년 4월 1일 완성되었다.

 

왠만한 수목원보다 특이한 나무들이 더 많은듯하다...ㅎ

 

꽤 특이한 나무..

 

 

 

한센병 환자였던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비..

 

소록도 성당

 

 

 

솔송나무. 정원수로 적당하며 높이 25~30m, 직경 1m 이다. 직립성이며 가지가 밀생 피라밋상의 수관을 가지며 큰 가지는 수평으로 파생하는게 특징이다.

 

소록도 중앙운동장

 

오후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이 건물로 가보자..

 

아까 그냥 지나쳤었던 감금실로 다시 발걸음을.. 감금실은 1935년 제정된 조선나예방령 제6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8조의 규정에 따라 설치된 일제강점기 인권탄압의 상징물이다. 붉은 벽돌과 육중한 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과 북 두 건물이 회랑으로 연결된 H자 형태로 방은 철창이 설치되어 있고 각 실의 한쪽 마루바닥을 들어올리고 용변을 볼 수 있는, 형무소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다.

 

일제 말기에는 부당한 처우와 박해에 항거하던 환자들이 무수히 이곳에서 사망하거나 불구가 되었으며, 출감시에는 예외 없이 정관절제를 당하였다고 한다.

 

해방 이후 이곳은 격리실 또는 보호실로 불리었으며, 1973년 이후 방 사이의 벽을 헐어 방을 확장하고 난방 시설을 설치하여 신체부자유자의 가정사로 한동안 사용되기도 하였다. 2004년 2월 6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7호로 등록되었다.

 

감금실 우물.. 덮개를 살짝 움직여보니 실제 물이 모여있었다..ㅎ

 

검시실 또는 해부실로 불리는 이 건물은 두 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입구의 넓은 방은 사망환자의 검시를 위한 해부실로 사용되었고 안쪽은 주로 검시 전의 사망환자 시신을 모시는 영안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모든 사망환자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곳에서 사망원인에 대한 해부절차를 마친 뒤 간단한 장례식을 거쳐 섬 내 화장장에서 화장 후 납골당에 유골로 안치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소록도의 환자들에게 "3번 죽는다"라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 첫 번째는 한센병 발병, 두 번째는 죽은 후 시신 해부, 세 번째는 장례 후 화장이다. 2004년 2월 6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6호로 등록되었다.

 

다시..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 4시30분 정도였는데 아쉽게도 폐장한 상태.. 2016년 5월에 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1층의 영상문화센터, 수장고, 어린이도서관, 학예연구실 등과 2층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을 갖추고 지난 시기 소록도 백년의 역사 속 한센병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여 인권과 생명의 가치를 미래세대의 교훈으로 전하고 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면서 본 도양읍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 자정식 모노케이블 현수교 교량형식이다. 교량길이는 1,160m, 교각은 11개, 주탑 높이 87.4m, 주탑 간 주경간 거리는 250m이다.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소록도.. 무거운 분위기의 선입견이 있었으나 지금은 아주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었다.

반나절 둘러보기에 괜찮은 소록도 탐방이었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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