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도 미조면 망산 섬노래길 - 남해도의 숨은 비경(천하몽돌해변/송정솔바람해변/남해 미조항/남해 망산/빗바위/남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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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 여행/경상도 지역

2020. 11. 25.

 

< 푸른 바다에 흩뿌려진 섬들.. 등산객 발길 붙잡는 보물섬 >

 

 

1.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0월 27일 (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망산(287m) - 경남 남해

◈ 산 행 자 : 나홀로산행

◈ 산행코스 : 천하몽돌해변, 송정솔바람해변 → 별마루펜션 → 망산(망운산) 정상 → 미조항 → 미조 하수종말처리장 → 빗바위 → 19번 국도따라 도보로 이동 →송정솔바람해변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6시간 35분 ( 휴식, 촬영시간, 도보이동시간 포함 )

◈ 산행거리 : 약 11.6km 

◈ 비  용 :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2. 산행지 소개

< 남해 망산 >

망산(286m)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와 설리 사이에 있는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시원한 남해바다와 섬, 설리 방향으로 멋진 풍경이 조망되는 산이다.

또한, 아름다운 미항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여러가지 동물 모양을 한 다양한 섬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걷은 남해 바래길(4코스)인 섬노래길과 병행하여 걸을 수 있는 멋진 코스이다.

 

 

 

3. 산행 하이라이트 사진

 

 

 

4. 산행지도

 

 

 

5. 산행이야기 - 여행과 산행을 겸한 남해도 미조면 트레킹.. 우선 천하몽돌해변과 송정솔바람해변을 거닐어보자.

 

우선.. 오늘 산행지로 정한 곳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망산(286m)이다.

망산이라는 산 이름이 너무 흔해 이곳을 확실하게 지칭할려면, 행정구역인 미조면을 붙이는게 좋다.

망산이라는 이름의 산 중에는 가장 유명한 거제도 남부면의 망산이 있고, 남해안 전체적으로 봤을 때 12군데 정도 있는듯하다. 거제도에 3개, 통영 한산도, 미륵도에 각 1개, 경남 사천에 1개, 남해도에 2개, 금오도에 1개, 고흥반도에 2개, 평일도에 1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남해안에 한정해서다. 전국적으로 보면 몇 군데 더 있다.

 

산길에 접어들기전, 해변 두 곳을 들린다. 천하몽돌해변과 송정솔바람해변..

인근 상주은모래해변의 유명세 때문인지 몰라도 이 두 해변은 정말 한적했다. 여름철이 지나서 그런것일수도 있고..ㅎ

 

해변 구경 후.. 이제 망산으로 길을 찾아 올라간다.

해발고도 287m에 불과하지만, 나름 멋진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미조항 어촌으로 하산 후.. 트레킹 거의 끝자락에 있는 빗바위를 보러 간다. 몰래 숨은 보물을 찾은 느낌..ㅎ

 

트레킹 시작을 늦게 시작한터라,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졌고.. 이날 여정은 여기까지하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다시 송정솔바람해변으로 복귀..  마무리를 하게 된다.

 


우선... 산행전에 잠시 들린 이곳은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천하몽돌해변이다.

 

천하마을은 자연발생 유원지로 몽돌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수년 전에만 해도 휴가철 피서객이 넘쳤지만 최근에는 좀 뜸한 편이란다. 천하마을 몽돌해수욕장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크고 작은 몽돌이 해변 전체에 깔려 있어 아쿠아 슈즈 착용이 필수다.

 

천하마을 몽돌해수욕장은 특수성이 있다. 자연이 빚은 경이로움인 듯, 오묘한 조화인 듯 천하마을 몽돌해안이 1년 중 단 한차례 모래가 밀려오는 시기가 있다. 대부분 7월말부터 8월말까지 밀물과 썰물의 조화로 먼바다에서 모래가 밀려들어 몽돌해변 한 켠을 덮으면서 몽돌백사장이 된다고 한다.몽돌해변이 몽돌백사장으로 변신하는 신비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천하마을은 많은 사람이 찾기보다는 알고 있는 사람끼리 알음알음 입소문 듣고 찾아와 ‘자연(自然·스스로 그렇게 되어지는)’이 빚어낸 피서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안 와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된다는 천하마을의 또다른 매력은 남해 금산의 지류에서 흘러 내리는 시냇물이 바다에 맞닿아 있다는 것. 바다를 향해 쏟아지듯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이 해수욕에 지친 피서객들이 잠시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상주면과 미조면의 경계마을로 송정솔바람해변과 상주해수욕장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특히 KBS2 TV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의 촬영지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천하(川下·내아래)마을 해변..

 

해변의 몽돌. 외형이 대부분 매끈매끈하게 생겼다..^^ 

 

접안시설이 없어 아예 배가 닿지 않다보니 청정해역 그 자체다.. 지금도 여름 피서철이면 몽돌해변과 인접한 하천이 깨끗하게 넘쳐 흐른다. 관광객들로 하여금 물을 못잊어 계속 찾아오게 만드는 곳..

 

금산에서 내려온 하천물이 곧바로 흘러들어가서 그런지 해변가 바닷물이 참 계곡물처럼 투명하다..

 

오호.. 오늘도 햇무리 현상이 일어나는군..ㅎ

 

천하몽돌해변을 지나 이제 송정솔바람해변으로 가는 고갯길에서 잠시 차를 멈춘다. 도로 바로 옆에 있기엔 다소 어색한 헬기장이 있다..

 

천하몽돌해변과 해변 서쪽에 있는 앞산(119m), 공산(85m), 해운산(300m)이 보인다.. 바로 아래쪽은 봄 철에는 유채꽃이 만발을 하는 곳..

 

핑크뮬리가 이곳에...ㅎ

 

송정솔바람해변에 왔다. 해변 안쪽으로 큼지막한 주차장 공간이 있다. 오늘 이곳에 차를 두고 트레킹을 할 셈이다.

 

주차장 한켠으로 무슨 과일나무가 있는듯한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참다래나무..ㅎ

 

해변가로 가는길..

 

해변 이름에 걸맞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송정솔바람 해변 관리사무실.. 종합상황실 및 보건소 역할도 겸하는 건물이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동쪽으로 4km, 미조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송정솔바람해변은 특색 있는 남국의 정취를 간직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상주은모래비치와 더불어 맑은 바닷물과 송림,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이뤄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고 있고 탁 트인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백사장은 길이 1.5㎞, 폭 90m, 면적 약 50,000㎡ 이르며 수온은 연평균 18℃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송정의 또 다른 매력은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섞인 단애의 해안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가서 백사장 폭이 꽤 넓어진 상태다..

 

한적한 송정솔바람 해변에서.. 필자의 발자취를 남겨본다..^^

 

해변 동쪽편 모습..

 

송정솔바람 해변에서 서북쪽으로 보니까 남해 금산의 기암봉우리들이 보였다.

 

이제 해변에서 벗어나 망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 나서보자..

 

몇 군데 산길 기점이 있는데, 필자는 별마루펜션 옆길을 선택했다. 초전고개 도로 옆에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약 15분 정도 오르니까 벤치쉼터가 있고, 약수터(?)로 사용한 모습들..

 

올라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송정솔바람해변과 모퉁이 너머 천하몽돌해변도 보였다.

 

그래도 금산 조망이 가장 눈길을 끈다. 금산 보리암의 모습이 망원렌즈에 들어온다..

 

이곳은 남해바래길 제4코스인 섬노래길이기도 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점점 고도를 높여가면서 오름길..ㅎ

 

어느덧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망산 정상부에 다다른다. 송정솔바람해변에서 오른지 약 50여분 정도 소요..

 

망산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예전 봉수대의 역할도 겸했을터.. 무너진 봉수대의 흔적이다.

 

돌무더기 위에 자리잡고, 이제 주변을 둘러보자.. 이곳이 남해 미조면 망산의 정상이다..^^ 

 

정상임을 확신하게 해주는 삼각점까지...ㅎ

 

망산 정상에서 보는 미조항 주변의 섬들이다. 죽암도, 조도, 목과도, 호도, 고도, 애도, 사도, 모도 등등..ㅎ 화창한 날에는 그 뒤로 '신비의 섬' 세존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세존도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돌섬이다.

 

미조항과 앞서 잡아본 섬들을 한 프레임에 담아본다.. 동쪽편 멀리로는 두미도, 노대도, 욕지도, 연화도 등등이 보인다.

 

망산에서 보는 북쪽방면.. 미조면 뒤로 가마봉과 우측으로 대기봉.. 그리고 그 뒤로 금산

 

금산의 전체적인 능선 라인..

 

항도몽돌해변으로 뻗어내린 산줄기.. 멀리 사천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북미조항.. 그 앞의 작은 무인도인 미조도..

 

미조도와 팥섬, 마안도..

 

19번 국도의 종점에 있는 미조항은 남해의 어업전진기지로, 우뚝 솟은 금산과 푸른 바다의 어울러짐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어항이다.

 

수우도와 사량도까지 보이는 이곳..

 

항도항..

 

욕지도..

 

호도 뒤쪽으로 보이는 섬은 통영시에 속하는 갈도이다.

 

남미조항 방파제와.. 죽암도, 조도

 

조도... 뒤로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구들여와 갈도..

 

금오도와 안도..

 

작은 무인도인 소치도와 그 뒤로 돌산도..

 

남해 상주면의 해안선..

 

여전히 금산의 38경의 비경은 빛나고 있고...

 

저곳은 초전몽돌해변..

 

구들여와 갈도를 망원렌즈로 담아본다..

 

소리도 등대가 있는 연도.. 언제 한번 가봐야될 곳인데..ㅎ

 

남해도 최남단의 미조항 앞 바다이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조도, 호도 등 2개의 유인도와 16개의 무인도가 떠 있다.

 

봉수대 정상에서 조금 아래쪽에 있는 전망데크..

 

서남쪽 방면.. 아래로는 설리마을.. 모도, 사도, 애도 등이 펼쳐져 있고..

 

 

 

망산 정상에서 내려와 이제 미조방면으로 내려선다.

 

가다보니..콘크리트 임도길과 만나게 되는데..

 

음.. 군부대가 있었구나..;; 그래서 하산하면서 우측으로 돌아서 우회로로 길이 나 있었군..

 

 

 

군부대로 통하는 임도길을 따라 미조항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그리로 가면 너무 돌아가기에 그냥 직진하면 된다. 보이는 작은 주차공간에서 직진..

 

그러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직진..

 

벤치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

 

미조항으로 내려오게 된다.

 

남미조항 전경.. 미조활어위판장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지척의 거리에 있는 조도도 보이고..

 

이제 미조면 중심지를 가로질러 남망산 방면으로 가면 된다.

 

 

 

사항마을회관.. 지나치고~

 

알록달록한 색상의 페인트칠을 한 마을을 조금씩 올라가고..

 

마을 주택가 사잇길 따라 올라가자..

 

어느덧 미조면 중심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까지 오르게되고..

 

빌라와 아파트도 있는 미조면이다..^^

 

 

 

이쯤해서 우측에 안동권씨묘가 있고, 남망산 정자가 있는 곳으로 산길이 있는데 우선 패스..

 

왜냐하면 먼저 들러야할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상 보이는 해안가 너머로 빗바위를 보고자 했기 때문..

 

미조 하수종말처리장 건물 옆으로 내려서게되고..

 

컨테이너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오름길..

 

빗바위를 보러 가보자..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아래로 가는 길이 빗바위 방면이다. 계단이 있는 곳은 운동시설이 갖춰진 95m봉 봉우리.. 임도길 따라 유턴하게 되면 임마누엘 수도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이는 죽암도, 조도..

 

덩쿨 헤쳐가며 만난 빛바위 옛초소.. 군부대 초소로 쓰인것도 상당히 오래된듯.  우거진 가시덩쿨에 진입하기 까다로웠다. 거미줄도 헤쳐가며..

 

아래쪽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빗바위.. 

 

지나가는 소형 선박과 비교하여 그 규모를 짐작해본다..

 

어렵사리 빗바위 옛초소 건물 위로 올라가보는데.. 무너질까봐 상당히 조마조마했다..ㅎㅎ

 

빗바위를 조금 더 확연하게 볼 수 있었고...ㅎ 선박을 이용하여 빗바위에 낚시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위쪽에서 빗바위 감상을 충분히 하고...ㅎ 되돌아가는 길에 잠시 해안가로 내려서는 길이 보여 내려가본다.

 

오전 햇살을 받을 때 꽤 멋진 사진이 나올듯한 이곳..ㅎ

 

 

 

 

 

이곳은 빗바위 옛초소에서 조금 더 아래쪽이다..

 

빗바위로의 진입이 선박 제외하고는 힘들듯.. 양쪽으로 해벽이 형성되어 있다.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빗바위 옛초소..

 

아래쪽에서.. 빗바위 방면으로 조금 더 가본다..

 

음... 이곳에서 멈출 수 밖에..^^

 

 

 

 

 

보람찬 하루 출조를 마치고 다시 선박으로 복귀하는 낚시꾼들..

 

입 벌린 독수리 세 마리가 연달아 있구나.. 남해 미조면 독수리바위라 칭해야겠다.

 

해양오렴의 주범으로 지목된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위에 갈매기 한 마리가 있구나...ㅎ

 

해는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어가고..

 

오늘 여정을 이곳에서 마무리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상으로도 그렇고..ㅎ

 

죽암도 동쪽편 바위들..

 

다음에 이곳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맞이해보자..^^

 

다시 되돌아 올라간 후..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95m봉에 올라오니 벤치와 운동기구들이 있다.. 

 

95m봉에 본 죽암도와 조도..

 

 

 

낮보다 조금 더 선명해진 여수시 연도

 

죽암도, 조도, 쌀섬, 목과도, 고도 등등 섬들이 조밀하게 모여있는 모습..

 

한결 더 잔잔해진듯한 바다..

 

건너편 남망산(112m)에 있는 정자가 보이고..

 

금오도와 안도 방면으로도 조금 더 시야가 확연해진느낌..

북미조항으로 되돌아가서 도로 따라 약간 지루하게 다시 송정솔바람해변으로 걸어 돌아왔다..

남해도 최남단에서 숨겨진 비경을 맛보는 기분.. 다음에 또 기회봐서 다시금 오고 싶다.

 

http://blog.daum.net/call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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