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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2005. 4.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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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2005. 4. 1. 08:30
 

 

책가방9 그리운 양쯔강 (원제 : Homesick ; My Own Story)》  독자대상 : 초등4학년부터 중2까지

진 프리츠(Jean Fritz)지음 /서남희 옮김/ 강전희 그림 /200P/ 값 9,000원
★ 1983년 뉴베리-아너 상 수상

 

두 개의 고향, 중국 양쯔 강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2개의 고향을 가진 진 프리츠는 정체성 때문에 질풍노도의 돛도 아니 단 작은 배처럼 흔들린다. 진은 지저분하고 개발되지 않은 중국 양쯔 강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인이다. 그래서 언제나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국을 절실히 그리워한다.

산책이라고는 할 수 없는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은 가난한 거리와 미국인인데도 영국인 학교를 다녀 영국 국가를 불러야 해서 싫고, 자신을 막무가내로 '양귀'라고 욕하는 중국인들도 싫다. 게다가 중국은 중국의 근대사와 현대사가 나누어지는 분수령이 되는 5·4운동(5·4운동 : 베이징에서 일어난 중국 민중의 반봉건·반제국주의운동)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라 항상 전쟁 중이다. 그 이라 자유가 생각나는 바다가 있는 베이다이허를 놀러갈 계획을 접어했다.

미국에 가 마음껏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친구들과 할로윈 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진에게는 중국은 떠나야 할 외지일 뿐이었다. 그러나 막상 중국 상하이에서 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하자, 그제야 진은 '언제나 바로 우리 눈앞에 있지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자신의 삶이 중국 한커우에 있었음을 느낀다.

게다가 미국으로 돌아가자, 미국인들은 중국인을 쥐를 먹는 사람들이라고 놀리고, 성조기를 보며 자랑스럽게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수 있으리라고 고대해 왔는데, 미국의 다른 아이들은 손을 배에 갖다대고, 장난칠 뿐이다. 또한 파머 체로 글을 쓰기를 강요하는 미국의 부조리함에 부닥치게 되는데……. 그렇게 진 프리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는데…….

진은 에서는 중국을 불평하고, 중국을 싫어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 독자는 작가 진 프리츠는 중국 양쯔 강을 고향임을 알게 되었음을, 그리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원제가 《향수(Homesick : My Own Story)》이고, 한국어판 제목이 《그리운 양쯔강》인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진 프리츠는 아르튀르 랭보의 시구처럼 '생은 다른 곳'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이란 게 알 수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중국에 있을 때는 미국에 자신의 삶이 있다고 느끼고, 막상 미국으로 돌아가 어른이 되자 자신의 삶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에 있음을 느끼니 말이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춘기에 들어선 우리 아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리운 양쯔강》의 배경 : 진 프리츠가 살았던 1920년대의 중국은 격동의 시기다. 당시의 중국 대륙은 국내적으로는 공산당과 국민당이 대립하고, 국외적으로는 외세의 침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던 시기다. 또한  이에 반발하는 민중들이 근대문물을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이던 시기였다. 역사적으로 특히 주목할 사건은 1919년 5월 4일, 베이징에서 일어난 중국 민중의 반봉건·반제국주의운동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의 일원으로 참가한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한 산둥권익(일본의 강압에 의하여 체결된 불평등조약)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무시되자 학생과 지식인을 중심으로 일본과 그와 결탁한 군벌에 대한 반대시위로 시작된 이 운동은, 나중에는 상인·노동자도 합세함으로써 전국적인 대중운동으로 발전하여 중국 근대화를 추진시킨 원동력이 되었다.《그리운 양쯔강》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모습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책에는 나오지 않는 양쯔강의 사진 등의 더 자세한 정보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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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문고-8 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밀드레드 테일러(Mildred D. Taylor) 이루리 옮김 296p 값12,000원
★ 2004 겨울, 책/따/세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 2004 교보문고 선정 <<올해의책>>★ "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의 이번 달에 추천하는 책으로 선정 ★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책벌레용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 2005 어린이도서연구회의 권장도서 - 중학생

책가방문고 - 7  ▶
종이학
- 정도상 글 류충렬 그림   184p 7,800원
★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3, 4학년용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 - 6 ▶ 랄슨선생님구하기
- 앤드루 클레먼츠 글/강유하 옮김/ 김지윤 그림 /184p 값 7,800원
★ 2004 어린이도서관 5월 우수도서 ★ 2004 6월 중앙독서교육연구원 선정도서 ★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고학년용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 - 5 ▶ 아빠의 비밀
- 정도상 글 이정규 그림 /160p 값 7,000원

★ 2004 국민독서문화진흥회의 선정도서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4 ▶ 노래하지 않는 새
- 박혜숙 글 한은옥 그림103p 값 7,800원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3 ▶ 해 일
- 펄 벅 글 /류충렬 그림 136p 값 8,000원
★  2003 부천문화재단 추천도서 ★ 아름다운 손짓(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 추천도서 ★ KBS FM2 백승주의 0405동화 방송(2004년 3월 28일 방송) ★ 2004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선정도서★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고학년용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2 ▶ 나는 둘
- 최요안 글/조광현 그림 246p 값 7,000원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가방문고-1▶아들이 된 아버지
- 토마스 앤스티 글 /김지윤 그림 215p 값 7,000원
★ 2002 조선일보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베스트 10 ★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내인생의책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369-5 101호 (우)121-884 Tel (02)335-0449 ·Fax (02)335-6932 ·E-mail books2002@empal.com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alvi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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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2005. 3. 17. 09:17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니 억울해 하지 말고,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으니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장은 지는 것 같아도 결국은 착한 사람이 이기니,

 착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밀드레드 테일러는 

'세상은 불공평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착한 편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의 냉혹한 진실의 온전한 묘사는 어떤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케 해 공공 도서관의 선반에서 이 책을 치우게 하고 학교 추천도서목록에서 이 책을 제외시키게끔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십 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이 기념비적인 소설은 1976년 처음으로 발간 된 뒤로 그 의미와 보편성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있다.

책가방문고-8<<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지은이 : 밀드레드 테일러(Mildred D. Taylor)옮긴이 : 이루리 296p 값12,000원
-2004년 겨울,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모임)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2004 교보문고 선정 <<올해의책>>
"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의 이번 달에 추천하는 책으로 선정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책벌레용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 1977년 뉴베리 수상작
★ 미국교사가 선정한 100대 추천도서
★ 미국도서관협회 우수도서
★ 북리스트가 선정한 1970∼ 1982년 베스트 오브 베스트 북
★ 커커스 선정
★ 혼 북 팡파르 상 수상
★ 1970∼1980년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청소년책
★ 북서 태평양 청소년 상 수상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노신(魯迅)의 《고향》 중에서 -

책가방문고 - 7  종이학 - 정도상 글/류충렬 그림    184p 7,800원 - 단재 신채호 상을 수상한 정도상의 동화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3, 4학년용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좋은 동화는 평생 가슴에 남을 추억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 특히 작품 내용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장차 사회 생활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간접 체험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면 더욱 좋은 동화가 된다. 동화라고 해서 반드시 알록달록하게 채색된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꾸민 교육적인, 교훈적인 내용이어야 할까.

아이들 또한 온갖 갈등과 혼란이 빚어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은 어른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아이들도 올바른 현실 인식이 필요하고, 그곳에서 자기 자신을 적응시켜 나가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이 동화는 추억과 감동, 환상 세계, 당당하게 사는 방법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들이다.

책가방문고 - 6랄슨선생님구하기- 앤드루 클레먼츠 글/강유하 옮김/ 김지윤 그림 /184p 값 7,800원-

-2004 어린이도서관 5월 우수도서
-2004
6월 중앙독서교육연구원 선정도서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고학년용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언론 자유를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언론의 본질’과 ‘언론의 생리’까지도 꼼꼼히 전해주는 언론 이야기

개인도 보다 적극적인 언론 활동이 필요한 인터넷 시대다. <랄슨...>은 자신의 이해 관계를 드러내는 뉴스를 만들고(생산), 배포하고, 그 뉴스의 결과에 따라 살아야 하는 보다 적극적인 일은 '잘난' 개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개인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다.

1999년 미국에서 아이들의 언론 활동 지침서로 낸 동화다. '언론 자유를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언론의 본질'과 '언론의 생리'까지도 꼼꼼히 전해주고 있다.

책가방문고 - 5 아빠의 비밀 - 정도상 글/이정규 그림 /160p 값 7,000원

- 2004년 국민독서문화진흥회의 선정도서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부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이발소 사건을 비롯한 책 속의 일화들은 1960~70년대 시골에서 자란 세대들이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얘기다. 아이들은 오줌을 지린 뒤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다니고, 철사로 거미집을 훑어 잠자리채를 만든다. 이승복 어린이 동상 앞에서 훈시를 듣는가 하면, 국민교육헌장을 억지로 외워야 하는 군사독재 아래의 시대상도 가감없이 드러나 있다.

 

책가방문고-4 ▶ 노래하지 않는 새 - 박혜숙 글/한은옥 그림103p 값 7,800원

부모의 욕심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아이들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사랑을 주되 생각을 주지 마라!!!

그대 어린이라고, 그대의 어린이는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열망하는 '생명'의 아들이요 딸이다.  
그들은 그대를 거쳐 왔으나 그대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대와 더불어 있더라도 그들이 그대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그대는 그들에게 그대 사랑을 줄 수는 있으나 그대 생각을 줄 수는 없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들 육신의 거처는 줄 수 있으나 그들 영혼(souls)의 거처는 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은 그대가 방문할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들처럼 되기를 노력하는 것은 좋으나, 그들을 그대처럼 만들려고 애쓰지는 말라.
삶(life)이란 뒤로 가는 것도, 어제와 함께 머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는 나는 화살처럼 그대 어린이를 앞으로 쏘아 보내는 활이다.
사수이신 '그분[神]'은 무한의 행로 위에 과녁을 겨누고, 그분의 화살이 빨리 그리고 멀리 갈 수 있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그대를 당기는 것이다.
사수의 손으로 그대 구부림을 기뻐하라------.
왜냐하면 나는 화살을 그분이 사랑하심과 같이 '그분'은 견고한 활 또한 그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노래하지 않는 새』(박혜숙 글·한은옥 그림, 내인생의책/7800원)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을 향한 책이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 동화도 이제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똑바로 반영할 때가 됐”고 “지금 아프더라도, 아니 아파 죽겠더라도 곪은 상처는 도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말한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되, 생각은 주지 마라.”

책가방문고-3 ▶ 해 일 - 펄 벅 글 /류충렬 그림 136p 값 8,000원

-2003 부천문화재단 추천도서
-아름다운 손짓(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 추천도서
-KBS FM2 백승주의 0405동화 방송(2004년 3월 28일 방송)
-2004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선정도서
-2005 아침독서용 추천도서 - 고학년용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아버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경향신문) 두려워 마, 삶을 즐기렴

▲해일 펄 벅 글· 류충렬 그림, 내인생의책, 8천원

‘해일’은 ‘삶과 죽음’, ‘고통과 즐거움’ 같은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일본 어느 바닷가 마을에 사는 두 아이와 그 아버지의 대화는 부자간의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생의 대선배가 한참 어린 후배에게 들 려주는 잠언서 같은 것이다.

키노의 집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산위에서 농사를 짓고, 지야네는 바닷가에 살면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는다. 마을 바깥의 높은 언덕에는 대나무 성벽으로 둘러싸인 영주가 사는 성이 있다.

두 아이들은 함께 수영을 하며 친하게 지내고 키노의 여동생인 장난꾸러기 세쯔도 오빠와 함께 어울린다. 농사를 짓는 키노는 지야 아버지, 지야와 함께 배를 타고 잔잔한 바다로 나가 그물만 치면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으며 말한다. “우리도 농사짓지 말고 고기를 잡으면 좋겠어요”. 그러자 지야 아버지는 “이 세상에는 농부와 어부, 둘다 있어야 한다”면서 “폭풍우가 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인다. 조금 있다가 파도가 들이치자 키노는 금방 지야 아버지의 말대로 “땅에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한다.

“바다는 무섭고 두렵다”는 지야의 말을 들은 키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바다가 무섭나요? 우리는 뭔가를 두려워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다. 아버지는 “네가 무엇을 무서워하면 너는 항상 그것에 얽매이게 돼. 살아있다는 것을 즐겨. 죽음 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던 어느날 영주의 성에서 붉은 깃발이 올라가고 종이 울린다. 아버지는 키노가 태어나기 전에 두번 있었던 일이라면서 큰 해일이 닥친다는 뜻이라고 알려준다. 높은 산 중턱에 사는 키노는 바닷 가 마을에 있는 지야가 걱정된다. 지야가 잘 볼 수 있도록 산에서 천을 흔드는 키노는 혼자서 산으로 도망쳐온 지야와 만나 얼싸안지만, 지야를 올려보낸 부모와 그 마을전체가 갑자기 닥쳐온 해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해야만 했다. 지야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절망한 키노는 아버지에게 묻는다. “이럴 때, 신들은 어디서 뭐 하는 거죠?” 아버지는 대답한다. “신들은 인간이 스스로 보살피도록 내버려두기로 결정했단다. 신들은 우리를 시험하고 싶었던 게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지키는지 지켜보 는 거야”.

이어 “지금은 모르겠지만이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인생이 얼마나 멋진지 알게 될 거야. 잊지마, 폭풍이 온 다음 날의 하루는 폭풍 전의 모든 날들보다 더 소중하다는 거”라고 아버지는 들려준다.

노벨상 수상작인 ‘대지’를 쓴 저자가 특유의 서사적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풀어낸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아버지를 통해 드러난다.

/이무경기자 lmk@kyunghyang.com

책가방문고-2 ▶ 나는 둘 - 최요안 글/조광현 그림 246p 값 7,000원
쌍둥이의 아름다운 우애 이
야기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책 표지를 보니 한 25년쯤 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로보트태권V 만화영화 간판, ‘뻐스’라고 쓰인 시내버스 정류장 표지가 보인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아빠와 엄마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다닐 때의 풍경이다.

‘나는 둘’은 이제 막 가난을 벗어나 세상이 약간은 들떠있던 무렵, 세상만큼 좌충우돌하며 어린시절을 보낸 쌍둥이 형제의 좌충우돌 성장기이다. 너무 똑같이 생겨 부모조차 헷갈려 하고, 스스로도 상대를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하는 형이와 동이. 하지만 성격은 딴판이어서 형아는 얌전하고 노래를 잘하지만 동아는 개구장이에 운동신경 좋은 야구선수이다. 홈런타자 동아가 교통사고를 당해 야구시합에 나갈 수 없게 되자 형아에게 자기 대신 출전하라고 졸라댄다. 동생을 대신해 시합에 나가 홈런을 친 형, 그 홈런의 주인공이 형인지 동생인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 속에 진한 형제애를 담았다.

책가방문고-1아들이 된 아버지 - 토마스 앤스티 글 /김지윤 그림 215p 값 7,000원

-2002 조선일보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베스트 10
-2005 책읽는교육사회실천회의 추천도서 

부모와 아이들의 의사소통에 관한 이야기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몽상가들을 위해 준비한 책은 ‘아들이 된 아버지.’ 마법에 걸려 서로의 모습으로 바뀐 부자가 일으키는 소동이 재미있다. 아이들 말이라면 그저 무시하는 아빠가 아들의 모습으로 온갖 고난을 당한 뒤 꼬마들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는 해피앤딩.

 

내인생의책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369-5 101호 (우)121-220 Tel (02)335-0449 ·Fax (02)335-6932 ·E-mail books2002@empal.com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alvi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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