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탐방기/전라권

맛객 2009. 8. 14. 13:00

 

목포 전복구이 전문점 '웰빙전복'

 

 

△ 전복 1kg에 35,000원(25미)

 

 

전복이 싸졌다고는 하나 소시민에게는 아직도 고기보다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동네 횟집에서 전복회 하나 먹을라 쳐도 그리 크지 않은 전복 2~3개 썰어놓고 2만원씩이나 한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전복도 3~4미에 1만원한다. 이러니 전복을 사 먹을 수는 있다 쳐도 맛을 보는 수준이다. 넉넉하게 먹고자 한다면 제법 지출을 감수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목포에서는 얘기가 달리진다. 목포 현지 양식업자가 셀프 전복전문점을 차리고, 유통마진 없이 저가에 판매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외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에게는 이미 명물음식점으로 소문난 곳이다. 맛객이 이곳을 찾았을 때도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금세 자리가 메워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렇다면 이곳의 전복이 어느 정도 싸냐? 小복, 中복, 大복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우리가 먹었던 소복의 경우 1kg(약 25미)에 35,000원. 중복의 경우는 47,000원을 받는다.

 

터무니없이 싼 이유는 앞서 설명 드린 대로, 양식장에서 바로 음식점으로 공급하기에 유통마진이 빠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산지가에 비해 소비자가가 월등히 높은 이유는, 유통과정에서 중간상인 몫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양식업자가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매겨질 이유가 없다. 여기에 반찬들도 셀프로 운영되기에 큰 인건비가 들지 않은 탓도 있다.

 

 

유통마진 빠지자 대박나네

 

흔히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한다. 싸다면 그만큼 품질을 담보할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식이다. 허나 이곳 전복의 품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직송되는 전복은 수족관에 머무를 틈이 없을 정도로 빠져나가니, 신선도 하나는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실제 전복구이를 위해 불 위에 올려놓자 왕성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게 신선도를 잘 보여주었다. 회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도우미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그럼 즉석에서 주문한 전복에서 원하는 만큼 회로 썰어준다. 바쁠 땐 가위만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손님들이 직접 회를 쳐야 한다.

 

 

 

△ 불 위에 올려진 전복이 꿈틀거리고 있다

 

 

 

 

 

 

 

 

 

 

 

 

 

 

 

 

 

 

 

 

 

 

△ 전복이 움직임을 멈추면 1~2분 후 숟가락으로 살과 껍데기 사이에 넣어 떼 내서 먹는다

 

 

 

전복구이를 할 때 주의할 게 있다. 그날 전복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해서 마치 고기 굽듯이 지나치게 구워서 먹는 손님들을 보았다. 전복은 불을 통과하면 콜라겐 성분이 젤라틴으로 변하면서 부드러워진다. 이 상태가 가장 맛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더 나가면 딱딱해지면서 식감이 떨어진다. 또 수분증발로 인해 짠맛이 세지기도 한다. 콜라겐의 특성상 직화구이는 맞지 않으니 껍데기 부분을 불과 마주보게 놓고 절대 육질이 불쪽을 향해 놓지 말기를 바란다. 눈으로 보았을 때 덜 익은 듯 보이지만 전복이 움직임을 멈추면 먹어도 된다. 전복의 진미는 전복 자체의 미각이기도 하지만, 먹는 사람 능력도 그만큼 필요로 한다. 그래, 식재의 특성을 이해하였을 때 가장 맛있는 전복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웰빙전복: 061-284-7845

위치는요.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 있습니다. 목포의 더 많은 맛에 빠져보고 싶다면 맛있는 홍어 이야기

              (http://cafe.daum.net/0612425405)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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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양식전복에 먹는 사람의 능력까지 요구 할 필요 있나요. 그냥 편하게 즐겨도 무방할듯.
허허.. 음식담론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그 정도의 주장도 펼치지 못해서야 쓰겠습니까? 저의 주장에 따르지 않는다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참고사항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복 먹고싶네요,ㅠ
전라도라.. 혹시 저집 택배는 가능한가요??
거리가 너무 멀다,ㅠ
택배도 가능합니다. 저 집에서 먹는다면 확실히 싸긴 하지만 택배는 산지에 비해 더 싼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잘 살펴보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는 본문 하단에 나와 있구요. 감사합니다.
으악! 아직 식전인데 ㅠ.ㅠ 회떠서 먹구싶다...............아
으악~!!! 괜히 봤다 ㅠ.ㅠ
http://www.seoprise.com/order/signature/people.php
자잘은 양식전복이라해도 음식은 음식이겠지요. 삼겹살도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너무나 다르잖습니까.
연산동아닌가요! 저집 장인어른 친척분이 하는집입니다...(밑반찬을 찍어 올렸으면 확실할텐데)(불판은 확실하네요) 1kg 에 30~35미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저집 친척이 전복양식장을 해서 바로 납품받아서 싸게 판매하는것입니다......구워먹어도 되고, 회로 먹어도 됩니다
연산동에도 있다는 소문이지만 제가 간 곳은 하당 평화광장에 있는 업소입니다.

은근 슬쩍 광고하는 것 안 좋아 보입니다.

저 식당이 하당에 있으며

목포에서 최초로 저렇게 팔았습니다.

2년도 넘었습니다.
少 는 小 로 바꿔 쓰셔야 할 듯...
감사합니다.
zzzzzzzz ^^
맛객님 대박 축하합니다^^
저게 전복이냐 오분자기지..
맛잇겠다,와아,
한동안 글이 안올라오길래 제 발걸음도 좀 뜸했었습니다~ 오랫만에 와보니 읽을거리가 쌓여있어서 행복하네요^^
글게요. 정말 싸네요. 45,000원정도 해야 될텐데.
거기에 음식점이니 더 올라가야 할텐데요.
싱싱해보이고요.

울엄니 이번에는 저만한 전복들을 장조림해 보내주셔
울 옆지기 그거 하나로 식사를 하니 전 편해서 좋습니다.

막내아들에게는 얼마안되니 쉿~ 하고 큰아들에게만 보내주신 엄니~
며느리 억수로 고맙긴 한데 맴이 찔립니다.
대신 다른것 더 많이 갔으리라는것 알지만서두요.

ㅎㅎㅎ
좋은 곳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전라도 들릴 때 꼭 가봐야겠네요~
이집은 전화로 저녁 10시 안되서 전화를 걸어보니 영업이 끝났다고 하더군요..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아쉬움을 안고.... 이 날 저녁은
전복 갈낙탕으로 했습니다.
목포는 저정도 크기면 어떤 전복집엘가도 그가격에 먹는답니다<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cafeimg.daum-img.net/cafe2/bbs/ttc/10.gif" value="ㅎㅎ" />
좋은 음식 소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마트폰 기반으로 TV에서 방송되는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TV맛집 서비스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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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만 하고 가는 바람이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엔 들을때 마다 안부인사 드릴려구요 늘 감동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대단하시는 군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