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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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20.06.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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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0. 6. 30.

 초록이 짙어가는 5월 하순,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역사와 문화의 공간 선정릉에서
강남구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치유의 걷기명상'을 진행했습니다.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

살아남은 데카브리스트 120명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그 유배의 땅이
이르쿠츠크였다.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도
귀족의 신분과 재산을 모두 버리고 시베리아로 와서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다. 그들로 인해 이르쿠츠크에
새로운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는 자유와 혁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와 혁명', 그렇다.
내가 진실로 원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향기였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 역사의 뒷면에는
언제나 이름없는 위대한 소수자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르쿠츠크를 '시베리아의 파리'로 만든 것도
그 소수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혁명가 남편을 따른 젊은 아내 11명. 그들이
없었다면 이르쿠츠크는 아직도 시베리아의
한 작은 유배도시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자유의 향기도 꿈꿀 수 없었을테고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