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눈물이 쏟아진다 (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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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0. 7. 10.

 숲에는 초록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번화한 강남에
이렇게 깊고 푸른 공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눈물이 쏟아진다

 

갑자기 목울대가 뜨거워진다.

알 수 없는 감동이 온몸 가득히 차오른다.

분명 기쁨도 아니고 슬픔도 아니다. 눈물이

쏟아진다. 내 몸 안에 숨어있던 눈물의 샘이

터진 것 같다. 울고 싶어도 울 수 없었던 날들이

참 길었다.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시간들,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시간들이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고, 이유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어 혼자서 견디고 버티다가

터져 나오는 눈물입니다. 새소리 바람 소리에 외로움을

위로받고, 겨울 바이칼 호수 얼음 갈라지는 소리에

눈물샘이 열려 터져 나오는 눈물입니다.

감동과 자기 정화의 눈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