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보낸날짜 : 20.08.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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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0. 8. 4.

 '힐링 인문콘서트' 장인 옹달샘의 꿈춤숲에서
고도원님의 저서들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도 있습니다. 길게 줄을 늘어서서
책을 사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 빨래를 보면

그 집의 형편이 다 보입니다.

누가 사는지, 넉넉한지 궁핍한지,

부지런한 집인지 게으른 집인지 읽혀집니다.

문화도 보입니다. 히말라야 동네의 빨래는

히말라야 문화를, 티벳 동네의 빨래는

티벳의 문화를 드러냅니다.

속살을 드러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